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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눅9:22-26)

본문

아르헨티나의 후안까를로스오르띠즈 목사님이 쓰신 '제자입니까'란 책이 국내 기독서점가에 한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인 성장이 따르지 못하는 한국 교회에 많은 도전을 주었고 뭇 성도들에 의해 읽혀졌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의 이 질문은 오늘 저와 우리 모두에게 향한 질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원하는 것은 회원이 아니라 제자인 것입니다. 회원은 회비내고 모이면 되지만 제자는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그리스도를 좇아 그의 삶을 따라 살고 그의 이름을 드러내며 또 다른 사람들을 그의 제자로 만드는 자를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교회의 자리를 채우는 사람들, 빈 마음으로 노래 부르는 사람들, 설교를 입맛대로 맛보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제자입니다. 제자화된 사도들 없이 어떻게 초대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겠으며 이천년 교회역사를 유지해 올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도 그의 공생애 사역 대부분의 시간을 제자육성에 사용했습니다. 그 주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1. 그런데 주님의 제자로의 부르심은 초대나 권유가 아니라 명령인 것을 기 억해야 합니다. 세리마태를 부르실때도 단순히 "나를 좇으라!" 명령하셨을 뿐입니다. 다른 제자들을 부르실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마태와 다른 제자들은 모든것을 버려두고 미련없이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가지고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가지시고 또한 우리를 피값주고 사신 자격을 가지고 "나를 따르라!" 우리를 부르시며 명령합니다. 이 명령 앞에 핑계와 변명은 있을수 없고 오직 즉각적인 순종만이 우리의 길입니다. 그러나 현대판 기독교인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신의 처지와 세상에 잘 믹서된 순종으로 적당하게 반응하기를 좋아합니다. 누가복음 9장59절 이하에 이런 자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변명, 거부형의 사람들은 주님의 명령에 "나로 먼저 부친을 장사하게 하소서" 세상일에, 죽어 장사 지낼것에 매여서 이 핑계, 저 핑계 둘러대며 거부합니다. 우유부단형, 지체형의 사람들은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가족을 작별케 하소서" 차차 하겠습니다. 공부 다 마치고 애들 다 키우고 아파트 하나 장만하고 본격적으로 좇겠습니다. 이런자가 주님을 좇는 일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주님은 이들을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 보는 자"라고 표현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단호히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 신앙 모습이 꼭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쟁기는 잡았지만 왠지 아쉽고 뒤돌아 보고 싶은 세상것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주님보다 우선순위가 많이 있습니다. "나를 좇으라!"는 주님의 제자로의 명령은 즉각적인 순종만이 참 길이고 적당한 순종은 오히려 멸망을 초래할 뿐입니다.
2. 주님의 제자로의 부름에 순종하여 그를 좇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방 식은 명백합니다. 그것은 본문 누가복음 9장 23절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 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 복음서에 공히 기록된 말씀인데 제자들로 부터 신앙고백을 들은후 수난을 예고 하시면서 이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째로 제자의 삶은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얼마나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면서 내 생각대로 내 정욕대로 사는지 모릅니다. 상향성을 추구하는 자연인들은 늘 자기를 나타내고자 자기영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주일에 예배는 드리지만 일주일의 삶을 주님없이 내뜻대로 살아 간다면 믿는자 같으나 실상은 믿지 않는 자입니다. 제자의 삶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포기하고 내 뜻을 주님의 뜻에 굴복시켜 사는 삶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주님의 기도가 주님을 좇는 제자들의 기도와 생활방식이어야 합니다.
둘째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가는 삶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란 말씀 속에는 예수님께서 앞으로 골고다 십자가를 지듯이 그를 좇는 제자들도 역시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십자가는 하나님 아버지께 받은 인류의 대속의 사명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십자가는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나름대로의 사명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날마다 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사명을 감당하심처럼 우리는 목숨을 각오하고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24절에는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로의 부르심은 '오라(COME)!'정도가 아니라 '와서 죽으라(Come and Die)!'는 독일 신학자 본 회퍼의 지적은 백번 옳습니다. 우리 주님은 오늘 우리 모두가 제자로의 부름에 응답하여 제자로서 자기 포기와 희생의 삶, 성령님을 좇아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시며 목숨을 각오하고 그를 따르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제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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