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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대한 논쟁과 오늘의 기독교인 (누가6:1-11)

본문

예수와 그의 제자 일행들은 어느 한 지방에 정착하지 않았고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 한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다녔음을 본문은 시사한다. 이들은 안식일에는 대체로 회당예배에 참석했지만 안식일 규정에 별로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은 안식일에 여행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예수와 그의 일행이 안식일에 금지된 활동들을 아무거리낌없이 행동했던 것도 당시 종교당국에서 큰문제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마귀들린 사람을 고쳤을을뿐 아니라 안식일 오후에는 열병을 앓던 베들로의 장모를 고쳐주었다. 이것은 분명히 안식일 규칙을 어기는 것이었음은 두말 할것도 없다. 그러나 이 때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비판하거나 이의를 제기했다는 말이 없다. 아마 그들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런일은 예수와 그의 일행에 의해 반복되었던것 같고 이에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를 문제 삼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적어도 당시 종교상황에서 보면 말이다. 누가복음 6장에서는 예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면서 밀이삭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 먹었던 일과, 예수가 안식일에 손이 오그하진 사람을 고쳐준 일이 종교당국에 의해 문제시 되고있다. 먼저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서 비벼먹은 일에 대하여 살펴보자(6:1-5). 예수일행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고 잇었다. 우선 안식일에는 5리 이상의 거리를 보행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안식일에 대하여 유대교는 성서(규약)에 나오는 것에 근거하여 여러가지 세칙들을 규정하여 이것을 성서상 율법과 똑같은 효력으로 부여하여 사람들에게 지키도록 강요하였다.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에관한 규칙은 무수히 많았다.(주. Geldenhuys, Luke, p.199).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의 목록을 여기에다 다 소개 할수 없을 정도이다. 미쉬나(Mishnah)에 의하면 이 사실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안식일에 관한 규칙들은. 머리카락 하나에 산들이 매달려 있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안식일에 대한 성서의 교훈은 희한하게 규칙들은 많기 때문이다"(Hagigal,
1, 8)(Danker, 7
5). 예수님 일행이 밀밭 사이를 지나갈때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서 비벼 먹었다. 배가 고팟기 때문이라고 마태복음에서는 기록하고 있다(마태12:1). 밀이삭을 자르는 것은 추수이고, 비비는 것은 타작의 행동으로 규정되어 안식일에는 금지되어 있었는데 제자들이 이 두가지를 하여 안식일 규칙을 어긴 것이다. 안식일 규정들을 모를리 없는 예수가 비록 그 자신은 직접 가담하지 않았는지 모르나 그의 제자들의 그런 행동을 방관했다는 것은 면책될수 없는 것이었다. 바리세파 사람들은 "왜 당신들은 안식일에 금하는 일을 합니까" 하고 즉시 항의하였다. 이들의 도전적인 질문을 받은 예수는 이들에게 다음 질문으로 응전한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대에 다윗이 한일을 읽어 보지 못하였는냐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들 밖에는 먹을 수 없는 제단의 빵을 먹고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눅 6:4) 다윗에 관한 고사는 사무엘상 21장에 나온다. 다윗왕이 사울왕을 피하여 도망가는 길에 배가 고파 성전으로 사제 아히말력에게 가서 왕명을 띠고 먼길을 떠나는 중이라고 속이며 먹을것을 청한다. 사제는 다른 음식이 없어 제단에 올려 놓은 떡을 다윗에게 주었다.(삼상21:) 이 떡으로 말하면 율법규정에 의하여 성전의 제사장 위에 12개의 빵을 여섯개씩 두 줄로 연결해 놓아야 하는 "더없이 거룩한 것"(레위24:9)으로서 제사를 지내고 그 다음 안식일에 신선한 빵으로 바꿀대 비로소 제단에서 내려가는 것이다. 이 떡은 사제들만, 또 성전에서만 먹도록 되어 있는 것이었다.,(레위 24:9) 그러나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야훼 제사장에 바친 떡을 성전이 아닌데서 그와 함께 한 그의 부하들과 함께 먹었다는 것은 율법의 규정 두가지를 모두 어긴 것이었다. 전후 관계를 보면 다윗이 제단위에 떡을 먹은 것은 안식일이었던 것 같다. 안식일에만 떡을 새 떡으로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삼상리:7 참조. Denker, p.7
5). 예수는 이 고사를 인용하여 사제가 아닌 다윗도 배가 고팠을때 사제 밖에 먹지 못하게 되어있는 성전 제단위의 빵을 먹고 함께 있던 부하들에게도 먹도록 주지 않았느냐 이것은 제사장외엔 먹지 못하게 되어있고 또 성전 구내에서만 먹게 되어있는 율법규정을 모두 어긴것 이지만, 그의 행동이 불법으로 정죄되지 않았는데, 하물며 안식일이 다하여 사람들이 밀을 잘라 비벼 먹었기로서니 문제가 될 수 있느냐 고 대응한 것이다. 사실 율법을 어긴 것으로 말하려면 안식에 밀이삭을 꺽어 비벼먹은 것은 성전 제단에 올려진 빵을 사제가 아닌 세속인이 먹었다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문제가 될것도 없는 것이었다. 이런 고사가지 예를 들면서 하고자 하는 예수의 논점은 인간의 절박한 필요가 율법이나 종교적 의식보다 더 우선한다는 사실이다.(마샬, 30
3). 비록 누가는 마가와 마태가 기록하고 있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햐여 있는 것은 아니다"(마가2;27)는 말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 뜻이 이미 고사의 예로 명백하게 되고 있다. 이 고사인용 후에 예수는 중요한 선언을 하였다:"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의 주인이다"(눅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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