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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과의 거래 (마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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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4M 우리나라의 영산 백두산이 이북에 있어 가보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백두산의 절반가량이 중국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1962년 북한과 중국은 천지의 54%를 북한에 46%을 중국에 공식적으로 귀속시켰 다고 합니다. 중국은 6.25 의 참전댓가로 민족의 원산지인 백두산을 그 렇게 탈취해간 것입니다. 지난 7월 21일 우리는 만주의 연길을 떠나 22 인승 마이크로 버스로 용정을 지나 장백 폭포밑에 있는 산장에까지 7시 간이나 험하고 먼비포장 길을 달렸습니다. 68M 높이의 두 줄기가 산정의 고요함을 깨뜨리며 쉴새없이 쏟아져 내리는 장백폭포, 아 저 폭포위를올 라가면 천지가 있게구나 우리는 다음날 아침 천지에 오르려고 노천온천 에서 지친 심신을 달랬습니다. 이 온천은 유황온천인데 전혀 개발되지않 아서 탕내가 지저분하기가 말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야 진입로와 숙소 등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꿈에도 그리던 백두산 천지에 올라간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어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눈을 붙혔는데 새벽 5시가 되어 습관처럼 잠을 깼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아침 7시 30분 세차게 내리 퍼붓는 비를 맞 으며 천지를 향해 등정을 했습니다. 천지는 산장이 있는
2,000M 지점에 불과 200M 높이 밖에 않되지만 가파른 돌을 딛고 1시간 가가이 땀흘리며 오르고 오르니 폭포 정상에 닿았습니다. 거기에서 한숨을 돌리고 완만한 냇물처럼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타고
1,500M 걸어가니 마침내 천지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비는 계속 내리고 천지는 안개로 꽉 덮여 그 신비한 모습을 감 춰 버렸습니다. 수만리를 찾아온 남쪽의 순례자에게도 천지는 무심했습니다. 물결이 철썩거리는 바닷가에 서있는것 같았습니다. "안개여 걷히 거라"
그런데 한 30초가량 안개가 걷히는데 그 장엄한 모습이 눈에 가득 고여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 안개로 휘감싸여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해발
2,200 에 해당하는 천지수면의 물은 얼음처럼 차거웠습니다. 우리는 감격스럽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을 눈물 속에 불렀습니다. 통일을 위한 만세삼창을 했습니다. 그래 도 천지의 모습은 끝내 다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천지를 46%나 중국에게 양도하다니 북한당국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사단과의 거래였습니다. '파우스트'에 보면 악마외피스토텔레스는 늙은 파우스트 박사에게 접근 하여 "당신의 영혼을 내게 달라. 그러면 당신의 육체를 청춘으로 회복시 켜 주겠다"며 유혹합니다. 저명한 파우스트박사도 그런 달콤한 유혹에 그만 넘어갑니다. 프랑스의 아달베르트 혼 사밋소가 쓴 '페에테 슈레밀'이란 소설에도 보면 가난한 청년 슈레밀은 어느날 굶주림에 못견디고 그림자를 악마에게 팔아버립니다. 그는 결국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외롭게 살다가 죽는다는 스토리입니다. 사단의 거래에는 외상이 없습니다. 그것은 스승을 은30에 팔정도로 비 정하고 치명적입니다. 북한은 6.25 참전 댓가로 천지의 46% 나 중국에게 떼어 주었습니다. 그것은 확실히 사단과 거래한 값비싼 댓가입니다.그러나 문제는 떼어준 46%를 앞으로 어떻게 되돌려 받느냐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갈수록 더욱 불가능한 상황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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