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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성직자들의 영적무지 (막11:27-31)

본문

예수님께서 성전에 오셨을 때에 장사꾼들의 상과 의자와 짐승들을 뒤엎고 내쫏으시는 일을 보고 유대 고위 성직자들은 더욱 분개하여 예수님을 붙잡 을 구실을 찾느라고 골몰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에 관한한은 제사장에게 모 든 책임과 권세가 있는데 대 제사장의 이같은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성전의 일들을 간섭하고 지적한 예수님을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의 최고의 기관 이었던 산헤드린 공회가 그 대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붙잡을 근거를 확보하여 체포하기위해 함 정이있는 질문을 해왔던 것입니다. 당시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고위 지도자요, 고위 성직자들 이었던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27절) 예수님께 나아와 힐문하였습니다. 도 대체 무슨 권세를 받았기에 성전안에서 소란을 피우며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명령하느냐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권세에관한 질문으로 역질문 하므로 그들의 입을 당장 막아버렸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탁월한 신적인 지혜를 목도할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리석은 변 론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보여 주셨습니다.(딛3:9) 만일 이때에 예수님께서 이들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여 당신의 권세 가 하늘로서 말미암았노라고 대답하시면, 대적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몰아 부쳤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사람으로 말미암았다고 하시면, 대적 들은 일개 랍비 정도의 신분으로서 감히 스스로 메시야인양 백성을 기만하 였다고 예수님을 정죄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이와같은 간교한 의도를 이미 알고계셨기 때문에, 오히려 역질문을 통하여 대적들의 입을막 아버림으로 허탄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적들의 입을 봉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논쟁의 주도권을잡 고서 예수님이 메시야 되심을 세례요한의 증거로써 밝히 드러내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미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죄를 지고가는 여호와 하나님의 어린양 ' 혹은 '성령님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으로 증거하였던 것입니다.(마3:11 ;요1:29) 사실, 예수님의 일에 가장 협조적으로 나왔어야 했던 무리들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 이었던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었이 잘못 되었길래 예수님의 하시는 일에 방해와 반대가 부족하여 죽일 음모까지 하게 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게한 영적무지의 원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교권주의로 말미암은 시기심과 편견과 적대감이 영적무지로 이끌었습니다. 본문에 산헤드린 회원들이 제기한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가 과연 무었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서 공개하신 바가 있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가능한 죄 사함의 권세를 지녔 노라고 선언 하신 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대적들은 예수님께 신성보독죄의 죄명을 뒤집어 씌우고자 계 략을 부렸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신성모독죄는 극형을 의미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정체성에 관한 문제는 인생이 풀 어야 할 가장 중차대한 과업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고위 성직 자들은 '예수의 권세가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는가' 혹은 '예수는 과연 누 구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진실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고민했던 것이 아니 라, 예수님 살해방침을 기정 사실로 굳혀둔채 단지, 유대 군중들이 납득할 만한 증거자료를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위 종교지도자가 되려면 정식교육절차를 받고 수많은 과장과 시간이 흐 르고 나서야 비로소 얻을수 있는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그런데, 예수는 정식으로 교육절차를 받은 적도 없고 유대교 내에서도 지 도자로 공인 받은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백성들의 마음을 사고있으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이 보기에는 못마땅한 일 이었습니다. 자기들과 같지않은 이단 사설을 들고나와 기존의 유대교를 훼파하고 새로 운 이단적 당파를 결집 시키려는 도전 세력으로 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 이적을 행함으로 감히 하나님의 권세를 지닌 것처럼 가장하는 참람한 종교사기극을 자행하는 자로 여겼습니다. 이같은 판단이야 말로 편견된 판단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백성들의 지지도와 인기가 전례없이 커서 기존 고위 종교지도자들의 교권 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던 것입니다. 더구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정 면으로 공격하여 회칠한 무덤으로 독사의 자식으로 비유 받았으니 그 적대 감이 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까지 다달았던 것입니다.
2.세속주의로 말미암은 정치적 야망이 영적무지로 이끌었습니다. 예수님을 향해 이단 사설로 참람한 사기극을 벌인다는 비난은 사실 당시 종교 고위 지도자들에게로 돌아가야 마땅했습니다. 왜냐면 당시, 산헤드린 회원들이야 말로 로마의 정치적인 권력에 빌붙어 동족인 유대 백성들의 고 혈을 짜내는 부패와 타락의 온상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의 뜻에따라 종교적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노라고 자처하였지만 실상은 세 속주의에 깊이 발을 내리고 세상의 온갖 더러운 이권과 결탁하여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3.외식주의로 말미암은 형식과 가식이 영적무지로 이끌었습니다. 유대 고위 종교 지도자들은 마치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것을 깨우치고자 일부러 제철도 아닌데 무 화과 나무에게 가서 열매를 구했고 열매가 없다고하여 저주하여 말라죽게 하였습니다. 이같은 예수님의 의도적인 행동 속에서 당시 유대교가 얼마나 겉치레와 외식으로 가득차 있었는가 하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참으로 거대하고 웅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성전 기 물에다 은 금으로 장식한 내부의 모습은 무척 현란하고 장엄하였습니다.게 다가 대제사장들은 화려한 제복을 압고 온 백성들 앞에서 제사를 집전하면 서 낭낭한 목소리로 경전을 낭송하고, 아름다운 주악에 맞추어 시편으로 찬양할 때에는 더없이 거룩하고 위엄있게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겉 모습은 거룩하고 화려했지만 그들에게서 사랑과 자비 의 결실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도리어 온갖 위선과 기만으로 백성 들의 영혼만 속이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내용은 없이 껍질만 남은 외식주의가 이땅에 참 하나님의 뜻과 빛 을 드러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훼방하며 종교적 타이틀을 내세워 죽일 음 모까지 꾸몄으니, 영적무지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빚어내는가 하는 사실 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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