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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마6:11)

본문

우리는 예배 때마다 거의 주의 기도를 드린다. 주의 기도야말로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기도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의도하지 않는 경우에도 주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기도를 드린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주의 기도는 전반부가 하나님을 위한 기도이고 후반부에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가 들어있다. 이 우리를 위한 기도가운데 제일 먼저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이다. 일용할 양식은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또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전체 인류에서 배부르게 먹고 사는 인구는 삼분의 일에 불과하다. 그리고 삼분의 일은 극도의 배고품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실정이다.사실 하루에 세끼 밥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전체 인류를 놓고 살펴보았을 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성서 학자들은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하루에 한끼 식사도 힘들었다고 한다. 밥을 굶었을 때의 고통을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뜻을 정하고 금식할 때하고는 경우가 다르다. 먹고 싶은데도 없어서 못먹는 심정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예) 무작정 상경해서 5일을 굶고 구걸해서 국수를 사먹었던 총각의 예 성도 여러분이 일용할 양식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힘입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생동안 하나님의 이 은혜 안에 살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일용할 양식이란 오늘 하루를 살기위해 즉 각자의 분수에 맞는 생활 수준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 전반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우리자신을 위한 기도가운데 첫번째로 이 기도를 하라고 가르쳐주신 것을 볼 때 예수께서는 매우 솔직하시고 현실적인 분이라는 생각이든다. 인간에게는 뭐니뭐니해도 먹고마시는 문제보다 시급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시인하신것이라고 볼 수가 있기때문이다. 먹고합시다라는 말이 크게 유행하기도하였다. 의식주의 문제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고 이것의 해결을 위하여 교회가 깊은 관심이 있어야할 것이다. 주기도문의 일곱가지 기도문이 다 영적인 것인데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만 육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담고 있는 것으로 끼여있다. 먹고 마시는 문제 즉 경제적인 문제가 우리 인간에게 영육을 막론하고 다른 문제들을 좌우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너무 부자로도 너무 가난하게로도 사는 것을 원치 아니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 수있는 적절한 양의 경제 수준 즉 일용할 양식을 주시기를 원하시며 또 그것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경견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신다. 먼저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네 가지로 말씀드리고자한다.
첫째는 우리가 오늘 하루를 배부르고 건강하게 사는 문제는 우리의 재산이나 지혜에 있지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교통 사고를 당해 험하게 일그러진 차들을 자주 보게 된다. 아무도 그런 일을 당하게 될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명절 때 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죽어가는가 이번 추석에도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교통사고 3127건에 사망 131명 부상 409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거나 부상을 당하게 될 것을 누군들 생각이나 했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사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는 한 순간도 살아 갈 수가 없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삶의 전폭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용할 양식이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바는 때때로 우리에게 나쁜 경우가 되는 일들이 허다하다. 사실 우리의 원대로 모든 일이 되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형편 없는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먹고 싶은만큼만 먹었는데도 살이쪄서 고역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 기도에는 분수에 지나친 불필요한 무엇을 구해서는 안된다고하는 것을 교훈해 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세째 이 기도는 우리는 나그네요 우리의 삶의 목적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나그네라고 한다. 한 번 왔다가 가는 것이며 가야할 목적지가 있고 해야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나그네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길을 걸었느냐가 아니라 그가 해야될 사명을 달성했느냐이다. 우리의 삶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가 얼마나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 일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이 드러나도록 사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이다.네째 우리에게는 매일이 오늘이라는 시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내일의 염려를 하지 않겠다는 신앙고백이 되기 때문이다.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삶을 구하는 내용이다. 오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내일도 인도하시고 우리 일생을 인도해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그의 자녀이고 그분은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가 되시기에 우리의 일생을 보장하시고 이끄시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 안에 들어있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 기도 안에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치 않을 수가 없는 감사조건이 들어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대해 기도 응답을 너무나 잘 해 주셨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기도는 가장 하기 어려운 기도 가운데 하나이다. 왜인가 그것은 우리 모두는 여유를 원하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일할 필요도 없이 재산을 모아놓고 자녀 교육 걱정없이 쌓아놓고 물려줄 재산 까지 뫃아놓고 자기 죽어서 묻힐 묘지며 비석까지 꾸며놓고 여행이나다니면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서 즐기는 것을 우선에 둘만큼 우리는 넉넉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서도 안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하게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생활에 만족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세상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기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는 이 기도를 하루에도 몇번 씩 드렸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대하여 얼마나 성실하게 응답해 주셨는지 모른다. 그 이유가 무었인가 우리는 지금가지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그 이상의 것을 구했다. 이렇게 이중적인 기도를 드렸는데도 하나님게서는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우리의 기도를 성실하게 응답해 주신 덕분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지 아니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감사드려야 될 조건이다. 비록 우리가 원하던대로 되지 않아 그것때문에 좌절도하고 답답하기도하고 불만도 있었지만 하나님 편에서 볼 때 그것이 내게 더 좋으므로 주시지않는 것이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이 있다.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성실하게 응답해주신 덕분에 우리 가운데 아무도 굶어 죽은 자가 없는 것이다. 제가 보기에도 어려운 성도가 있다. 그러나 굶어서 죽게된 성도는 없다. 또한 어떤 때는 일용할 양식만큼 주시기 위하여서 내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분수에 맞게 정리해 주시기도 하였다. 너무나 세상 것에 재미를 붙이고 산다면 정리해 주시기도 하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걲었던 고난은 감사의 조건이요 일용할 양식을 구한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셨다.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하나님의 백성은 물질에서 완전히 자유함을 받지 아니하면 안된다. 성도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가 되기위하여 반드시 거쳐야될 관문이 있다. 그것은 물질과 하나님 사이에서 결단해야될 우선 순위의 정립이다. 물질에 얽매여 있다면 우리의 신앙에는 점령해야될 고지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좌절이 있기 때문이다. 물질에 우리 삶의 비중이 크게 차지할 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하늘의 평화를 맛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물질에서 초월한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시기 위하여 어떤 때는 일용할 양식만을 남겨놓으시고 다른 것은 정리해 주시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이 기도를 우리는 날마다 기꺼이 우리 기도의
첫째 기도제목으로 놓고 기도해야한다. 이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 약속하신 축복(시 37:25-26)을 주신다. 내가 어려서 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이 기도의 응답으로 세상을 살면 겉으로는 부하게 샇아놓고 부하게 살지는 못할 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시고 허락하시는 이 일용할 양식이 우리를 행복하고 더 풍요롭게 만들고 다른 사람까지 도와주며 살 수있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축복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바란다.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하는 이 기도가 우리 가슴 속에 겸손하게 살아있어서 자족하며 날마다 감사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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