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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3:1-12)

본문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주간이 지나면 우리는 주님께서 탄생 하 신 성탄절을 맞이하게 될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흥분과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이 날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벌써 거리에는 자선 남비가 등장하였고, 산타클로스 영감은 진작부터 백화점에 출현하 였습니다. 진열장에는 각색 화려한 성탄 카드가 진열되어 있으며, 이제 며칠만 지나면 어디에서 나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맘 때가 되면 괜스레 사람들은 공연히 바 빠지고 때로는 초조해 하면서 들뜨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스스로 이 세상에 오신 성탄절은 우리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너 무도 놀랍고 위대한 사건입니다. 본래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와 축 제(Festival)의 뜻을 가진 마스(Mass)의 복합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 성탄절의 사건을 의식과 축제 뒤에 감추어 버렸습니다. 다시말해서 오늘날의 성탄절은 점 점 그리스도는 없어지고 외적인 축제만 부각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생략되어진 사람들의 물결, 수 많은 행사들, 또한 그리스도의 성탄이 그 본래의 의 미를 망각한 채, 점점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환상으로 퇴색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목회자 의 한사람으로서 서글프고 두려운 마음마저 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연 여러분들은 한주간 앞으로 다가온 성탄을 어떻게 준비하며, 또한 어떻게 만왕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맞이하시렵 니 까 오늘은 2,000년전 첫 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던 한 인물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와 교훈 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의 삶과 메시지를 통하여 오늘 우리가 어떻게 성탄을 맞이해야 될 것인 지 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그는 다름아닌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 아주 이상한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광야에 기거하면서 옷은 약대 털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 었으며, 메뚜기와 광야에서 발견되는 꿀의 종류인 석청을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행동거지만 보더 라도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좀 성질이 급한 사람은 세례요한이 정신적으로 잘못 된 사람이 아닌가 하고 판단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특별한 옷차림과 음식을 먹으면서 사람이 살 지 않는 광야에 기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장의 기록에 의하면, 세례요한은 당시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래 그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자녀가 없이 늙었으나 하나님의 사자가 계시한대로 엘리사벳이 수 태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그러나 그는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 음 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직을 포기하고 광야로 들어가 기거하였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 의 메시지를 듣기 위하여 광야로 몰려왔던 것을 보면 그는 정신병자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명을 부여받은 선지자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 주의 길을 예비하여던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마태는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왕으로 묘사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메시야이며, 인간의 몸을 입고 나타나 신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마땅히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의 경배를 받을실 만한 만 왕의 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왕이 태어나시기 전, 그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사신을 보내셨는데 그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은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 그 의 길을 예비하면서 그가 아주 가까이 오셨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쳤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살고 있었던 곳, 그가 메시지를 외쳤던 곳, 그곳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사람 이 살지 않는 광야였습니다. 여러분! 세례요한은 왜 그러한 광야에 기거하였고, 거기에서 메시 지 를 전파하였던 것입니까 광야란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여년간 방황하면서 하나님을 원 망하였던 곳입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였던 곳입니다. 하나님을 버 리 고 우상을 만들면서 거기에 절하고 그것을 섬기면서 징계를 받았던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고, 마실 물을 주셨으며, 낮에는 구름 기둥과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의 백성을 인도하였던 바로 그 광야입니다. 아마 세례요한은 자기의 메시지를 듣 기 위하여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하나님의 징계와 구원을 외쳤 을 것입니다. 특별히 마태는 세례요한의 사역을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면서 '광야에 외치는 자 의 소리'라고 표현합니다. 여러분! 소리가 무엇입니까 소리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 습니다. 그러나 이 소리, 즉 복음의 소리는 놀라운 사역을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회개시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보게하고 그리스도를 만나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의 소리가 하는 역할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기록된 세례요한의 인격과 사역을 한 번 살펴보십시 오. 그야말로 그는 철저하게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로써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은 낮 아 지고 감추어지면서 그리스도만 높혔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이것 이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진리되신 예수님을 외치는 소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그러한 소리들이 많아질 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부정과 불의가 사라지고 공의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확산될 줄로 믿습니다.
2.다음으로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전파하였던 메시지의 내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가 전파하였던 메시지는 한마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의미 깊은 메시지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천국의 도 래 로 해석합니다. 다시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는 이미 하나님 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장차 들어갈 새 하늘과 새 땅으로서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에는 또 다른 하나님의 나라를 언급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영역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의 심령,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가정, 교회는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찬송을 부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아멘.
그렇다면 여러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세례요한의 메시지 속에는 '이제 곧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니 모든 죄를 회개하고 그를 맞이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례요한의 메시지는 우리가 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어 떠한 마음의 자세로 맞이해야 할 것인지를 잘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언제나 나타날까 학수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죄 에 가리워져 메시야가 이미 왔음에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 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은 그들의 무지 때문에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비천한 마굿간에서 탄생해 야 만 하였고, 공생애 3년 동안 자기 백성으로부터 배척을 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메 시야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지 아니하는 사람의 눈은 영적으로 어두워서 보 아 야 될 것을 보지 못하며, 찾아야 될 것을 찾지 못하며, 만날자를 만나지 못합니다. 또한 우리 의 귓가에 세미하게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이미 2,000년 전에 나타났던 세례요한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여러분! 과연 여러분은 한주간 앞으로 다가온 성탄을 어떻게 맞이하시렵니까 무엇보다 금년 한해동안 말씀대로 살지 못했고, 말씀대로 충성한지 못했고,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지 못했던 죄악들을 회개 하면서 청결한 심령으로 성탄을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마지막으로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탄을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무엇보다 우리는 회개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5절 이하의 말씀 에 보면 세례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고자 요단강가로 몰려드는 무리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 식 들'이라고 말합니다. 본문 7-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 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여러분! 성경에서 독사는 사람들을 물어 죽게하는 것으로 마귀의 상징입니다. 창3:15의 표현에 의 하면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뱀의 후손, 즉 사단의 후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단순한 욕이 아니라 가장 큰 저주 중의 저주입니다. 다시말해서 회개하지 않는 유대 인 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사단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실로 무서운 저주와 심판의 말입니다. 여러분! 만약 세례요한이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나서 메시지를 전한다면 오늘의 한국교회와 한 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행여나 우리를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외 칠 까 두렵습니다.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각성하고 회개해 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 온백성들이 굵은 베를 입고 금식하며 회개하 였 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회개운동이야말로 우리와 민족이 사는 길이요, 이 시대의 아픔과 비극들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맺어야 할 회개에 합당한 삶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누가복음 3장에 보면 무리들이 세례요한에게 "그러면 우리가 무엇 을 하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질문하였을 때에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다같이 성경을 찾아서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3:10-14절입니다. '무리가 물어 가로되 그러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가로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하여 와서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가로되 정한 세 외에는 늑징치 말라 하고 군병들도 물어 가로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가로되 사람 에게 강포하지 말며 무소하지 말고 받는 요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성도 여러분! 예나 지금이나 많이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자에게 가진 것을 나누고,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고 하나님 앞에서 양심대로 살아갈 때에 그 사회는 공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토록 요란하고 시끄러운 것입니까 정치계, 경제계,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특별히 그 가운데 있는 기 독 교인들이 오늘 성경이 말하는 회개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 라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입니까 오늘 우리는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의 삶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면서 회개 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을 뿐만아니라 이 시대에 광야에 외치는 소리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한주간 후면 어김없이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성탄을 준비하시겠습니까 집안밖으로 아름답게 성탄 장식을 꾸미고 카드 와 선물을 주고 받으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고 다 되는 것입니까 금번 성탄절 만큼은 우리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주인공이 되는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세례요한의 메시지를 묵상하면서 더욱 성결되고 거룩한 마음 으 로 주님을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성탄의 의미 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백성 맞으라"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기를 주님 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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