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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눅2:11-14)

본문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우리를 위하여 구세주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여 여러 성도님들 개인과 가정 위에 성탄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 분은 참 하나님과 참 사람으로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오셨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 그 분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그 분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우는 자에게 위로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병든 자에게는 고침을, 죄악으로 말미암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죄의 은총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러분! 날이면 날마다 범죄와 사고와 재난의 소식을 접하는 우리들에게 이것 보다 기쁘고 즐거운 소식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하여 첫번 크리스마스 때에 성탄의 소식을 전해주었던 천사는 그리스도의 성탄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더더욱 2000년전 베들레헴 들녘에서 울려 퍼졌던 성탄의 소식이 대한민국, 그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전주에까지 전해져서 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을 경배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만약 100여년 전에 이 땅에 태어났더라면, 또한 지금 현재 전주가 아니라 저 북녘 땅에 있는 도시에 있었더라면 성탄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성전에 모여 경배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 아버지께 돌립니다. 아멘입니까 이 뜻깊은 성탄절 아침에 누가의 기록을 통하여 성탄의 사건을 재조명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다시한번 그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본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크리스마스 카드에 나오는 마굿간,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님의 그림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깨끗하고 화려합니까 그러나 우리가 2000년전의 역사적 정황으로 돌아가서 본문에 기록된 예수의 탄생 기사를 보면 그것은 아름다운 것도 깨끗한 것도 화려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가난하고 비참한 장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에 요셉이 돈이 많은 자였더라면, 또한 조금이라도 양식이 있는 남자였다면 냄새나는 마굿간에서 그것도 가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삭이 된 아내로 하여금 몸을 풀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당시 마리아는 20세 전후한 처녀였습니다. 여러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짚더미 위에 누워있는 나이 어린 산모, 초산의 진통소리는 꾀 요란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숫총각 요셉, 아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 했을 것입니다. 아기 목욕이나 제대로 시키고 탯줄이나 제대로 처리했는지 궁금합니다. 천사의 메시지를 듣고 목자들이 경배하러 갔을 때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으니 분명히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예수님, 이렇게 가족 세사람은 이미 구경거리가 된 셈입니다. 여러분! 어제도 잠시 말씀을 드렸지만 만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은 결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요 그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비천한 모습으로 태어나야만 했습니까 이것이 바로 성탄의 신비입니다. 그분은 철저하게 낮아지셨습니다. 모든 만물의 경배를 받으실 분이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난 것도 낮아지신 것인데, 그분은 가축들이 지켜보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심으로 어떤 인간 보다 비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가는 성탄의 사건을 기록하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1절 이하에 소 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령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구스도는 로 마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의미합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그의 대적 안토니우스를 없애고 첫 번째 황제가 되었는데, 그는 광대한 로마의 영토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하여 각 지역에 호구조사를 실시하도록 명령을 하였습니다. 3절 이하의 말씀에 의하면, 이에 모든 사람들이 호적하기 위하여 각각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요셉도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왔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던 유대 땅에는 당시 가장 강력한 로마의 통치자들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업적과 위엄이 하늘을 찌르는 듯 하였고, 천하에 호적령을 내렸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벽돌의 문화를 대리석의 문화로 바꾼 장본인이었습니다. 또한 분봉왕 헤롯은 그의 충실한 모방자였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군왕들은 대리석 궁정에서 호기를 부리던 때에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태어나실 곳이 없어서 냄새나는 마굿간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첫 번 크리스마스의 정경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완전히 대조대는 두 왕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아우구스투스나 헤롯과 같은 권세있는 세상의 왕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말구유에 고요히 누워있는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과연 둘 중에 어느 왕이 사람들로부터 경배와 찬양을 받고 있습니까 권세있는 세상의 왕이 아니라 보잘 것 없는 마굿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입니다. 비록 세상의 왕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사라져 갔지만 2000년전 베들레헴 마굿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고 있음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비록 천한 곳에서 태어나셨지만, 그 분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10-11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들에서 밤을 세워가며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천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그 소식이란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구세주가 탄생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멘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는 성탄의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good news of great joy'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탄이 우리만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소식이 아니라 전 우주적으로 선포되어야 할 복음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민족과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여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 유식한 사람이나 무식한 사람, 남자나 여자, 어른이나 아이 할것없이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기쁜 소식입니다. 심지어 복음의 황무지인 북녘땅에서 신앙의 자유를 그리워하는 동포들에게까지 전파되어야만 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좋은 소식보다는 범죄와 재난과 사고의 소식을 더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평안 보다는 불안과 공포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우리 주님께서이 땅에 태어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천사들의 메시지가 성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와 우리 교회에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의 이웃과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는 선교적인 사명이야말로 앞으로 우리와 우리 세심교회가 감당해야할 가장 큰 사명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우리들은 우리들만 듣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이 소식을 듣지 못하고 죄와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들에게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와 우리의 세심교회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3.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가져온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14절에 기록된 천군 천사들의 찬송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천군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한마디로 '하나님께는 영광, 땅에는 평화'로 압축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이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최종적인 목적입니다. 또한 이것은 성경 전체의 주제인 동시에 개혁교회의 중심사상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의 탄생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요, 바로 그것을 위하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면 오늘 우리들 역시 남은 생애동안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날마다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과 더불어 생각하고,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성탄의 의미를 바로 이해한 성도의 삶의 모습 인줄 믿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이것을 잊어버린 성도, 이것을 생각하지 않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쁨으로 맞이할 자격이 없습니다. 첫번 크리스마스 때에 천군 천사들이 부른 한마디의 찬송을 통하여 오늘 우리와 우리의 교회는 과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천군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 화로다'라고 노래합니다. 여러분! 평화는 온 인류가 기다리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평화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소망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평화를 갈망하는 자에게 진정한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평화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평화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선물이요, 하늘 위에서부터 오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 혼란과 분열, 시기와 분노, 갖가지 죄악과 재난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찾아 보아도 평화로운 곳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입니까 바로 오늘 우리와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을 이루어 주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을 선포하여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세상을 통치하는 한 이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축제의 뒤안 길에 버려진 그리스도를 다시 발견해야 합니다. 아름답게 채색된 그리스도나 꾸며진 그리스도가 아니라 성경이 증언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성탄의 모습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이신 그가 궁궐의 화려한 방이 아니라 마굿간에서 태어나야만 했던가 왜 그의 탄생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었는가 왜 천군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하였는가 깊이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성탄일이 지나면 곧 이 해가 지나갈 것이고, 다시 96년 한 해가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다가오는 한 해는 더욱더 세속화되고 타락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금년 보다 더 많은 사고와 재난과 어려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한 해도 희망찬 새해이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에게 절망을 가져다주는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변하는 세상 가운데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주 탄생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지금 우리 가 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성탄의 소식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새로운 소망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게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러한 성탄의 감격과 소망이 여러분들의 심령과 가정위에 넘치시기를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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