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려는 시도를 포기하라 (눅12:1-7)
본문
예수님께서 수만 명이 운집한 군중 집회에서 중요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자리에는 예수님께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종교지도자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조금 전에 그들의 외식에 대해서 신랄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외식을 깨닫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예수님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와 관련해서 그 많은 무리 중에서도 특히 믿는 제자들을 향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내역 전모가 거의 밝혀졌습니다. 전 두환 전대통령은 노 전대통령이 제대로 비자금을 관리하지 못해서 자신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생각한다는 기사를 언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비밀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첫째로,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됩니다(3-4절).
1.숨겨진 것이 우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는 말씀을 대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숨겨진 보물입니다. 과거 우리 민족은 많은 외침과 난리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세도가들과 장안의 부자들은 피난하면서 귀중한 보물들을 땅을 파고 묻어 두었습니다. 그러다 집안 식구들에게 위치를 알리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되면 그 보물은 묻혀진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영히 방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난 후에 아무 것도 모르는 농부가 땅을 개간하다가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집의 기초를 파다가 발견하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분에는 귀중한 보물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분 중에는 세간에 알려지기도 전에 그 속에 감추었던 보물들이 도굴꾼들에 의해서 이미 파헤쳐지고 귀중한 것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역시 감춰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2.과학기술의 진보로 숨겨진 것이 밝혀집니다. 사람들의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곳도 숨겨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체 속, 바다 속, 땅 속, 달, 태양, 우주 등이 바로 과거에 사람들에게 숨겨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학문과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상당 부분 밝혀졌고 앞으로도 계속 밝혀질 것입니다. 5월 31일은 제1회 바다의 날이었습니다. 그 날 TV 뉴스에서 러시아와 합작으로 만든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무인잠수정으로 촬영한 해저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격탐사(遠隔探査)기술이라는 것이 있다. 가시광선,적외선, 마이크로파에 의한 사진 촬영등에 의하여 원격 대상물의 정보를 수집하여 해석하고 거기 필요한 정보를 읽어 내는 것이다. 최근에는 레이더와 같은 별도의 파장 영역을 사용하여 지하의 사물이나 인간의 눈으로 본 것과는 다른 실물의 정확한 실체를 밝히는 기술로 까지 발전했다. 1981년의 일이다. 미국의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호는 원격 탐사기구를 사용하여 사하라 사막 지하에서 옛날에 흘렀던 큰 강을 발견했다. 이로써 그곳이 지금은 50년에 한번 비가 올까 말까 하는 지역이지만 옛날에는 비가 많이 왔고 사람들이 모여 문화생활을 하던 곳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 결론은 땅 밑에 감추어져 있던 하상을 실제로 발굴해 봄으로써 사실이라는 것이 고고학적으로 명백히 증명이 되었다. 발굴된 지하의 하상에서 달팽이 껍질이 발견되고 손도끼를 위시하여 석기시대의 유물이 상당수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은 그 기술이 얼마나 발달이 되어 있겠는가 오늘날의 고고학계는 이 원격탐사기라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우리가 미처 상상할 수 없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 고대인의 무덤이 있다고 가정을 하자.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구태여 삽질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이 원격 탐사기술을 이용하여 고분 속에 있는 물건들을 소상히 아는 것은 초보적인 기술에 속하고 그 고분벽화의 완전한 모습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린 물감의 재료가 무엇이라는 것도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젠 남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땅에 보물을 숨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런 사정이니 적국의 땅 속에 무기가 얼마나 어떻게 숨겨져 있으며 그것의 용도가 무엇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쉬운 일인 것이다. 태아의 성감별이 요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인류가 아직 모르고 있는 사항들 즉 인류에게 감취어져 있는 진실들도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처럼 계속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감추고 숨기고 보호하려는 것 중에 통장이나 카드의 비밀번호와 컴퓨터 파일이나 전산망의 암호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복잡하게 만들어도 암호체계가 뚫린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컴퓨터 해커가 전산망에 침입하여 귀중한 정보를 빼가거나 파괴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암호체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지혜로 숨겨진 것을 밝힐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은밀한 범죄 행위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지혜를 써서,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 아기라고 다투는 두 여인을 재판하여 거짓말하는 여인을 찾아냈습니다. 중국 후한시대의 재상 조조는 뜰에 살구나무를 심어 놓고 정성들여 키웠다.살구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기 시작했을 때 어쩐 일인지 자꾸 살구 열매가 없어지고 말았다.내부소행일 것이라고 단정한 조조는 하인들을 모아 놓고 이 살구나무를 당장 베라고 명령했다.영문을 모르는 하인들이 웅성거리며 도끼를 찾으러 나설 때 한 하인이 탄식 하듯이 살구 맛이 괜찮았는데 아깝다고 중얼거렸다.바로 자백의 탄식이었다.이렇게 해서 살구를 훔친 범인이 잡혔다. 어떤 농부가 아침에 일어나 돼지 먹이를 주려고 보니 돼지가 보이지 않았다.밤중에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농부는 그 돼지가 없어졌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고 두 달 가량을 지냈다.
어느 날 다른 동네에 사는 농부가 나타나 그 돼지 잃어버렸다고 하던데 찾았느냐고 물었다.돼지를 잃어버렸던 농부는 그의 팔을 잡고 말했다. 당신이 나타날 때지 못 찾고 있었소 어리석음이나 비양심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32:23) 그리이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하다가 부력의 원리를 깨닫고 문제의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에우레카! 에우레카!” 그리스의 한 도시에서 어떤 사람이 뛰어가며 외치고 있었습니다. 에우레카란 그리스 말로 알아냈다는 뜻입니다. 길 가던 사람들이 눈을 둥그렇게 뜨며 수군거렸습니다. “아니! 저분은 유명한 아르키메데스 선생님이시잖아” “누가 아니래.
그런데 왜 저렇게 뚜어가시는 거지 그것도 발가벗고 말이야!” 그렇습니다.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왕이 낸 숙제를 해결할 좋은 생각이 떠오른 것입니다. 그래서 에우레카! 라고 외치며 뛰어간 것이지요. 얼마 전의 일입니다. 시라쿠사이의 왕 히에론 2세는 세공기술자에게 금 2백 그램을 주며 새 왕관을 만들라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소문을 듣자 하니 세공기술자가 왕관 만들 금 얼마를 떼어 감추고 그 대신 은을 썩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몹시 화가 났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세공기술자를 혼낼 수도 없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아르키메데스에게 왕관에 은이 섞였는지 알아보라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왕관을 망가뜨리지 말고 말이에요. 그 길로 곧장 궁궐로 뛰어간 아르키메데스는 왕 앞에서 증명을 시작합니다. 먼저 2백 그램의 은과 금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물로 가득 채운 똑같은 크기의 그릇을 세 개 마련했습니다. 우선 두 그릇에 각각 금과 은 덩어리를 넣었습니다. 그러면 그 부피만큼 물이 넘쳐나겠지요. 만약 왕관이 순금이라면 104세제곱센티미터의 물이 넘칠 거예요. 그러나 왕관을 넣어서 넘친 물은 108세제곱신티미터였답니다. 이것은 곧 왕관에 은이 섞였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쉽게 문제를 해결한 아르키메데스는 다시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이 실험에서 액체 속에 물체를 넣으면 밀어낸 액체의 무게만큼 물체가 가벼워진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것을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또는 ‘부력의 원리’라고 한답니다. 요즘은 범죄 수사에 거짓말 탐지기뿐만 아니라 유전자 감식과 같은 첨단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동원하여 범인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비밀이 폭로되고 음모가 탄로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과거 선거 때마다 거의 어김 없이 권력층의 정치공작들이 폭로되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시민의식 때문에 밝혀지면 오히려 감표요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주 은밀하게 한다고 하는데도 엉뚱하게 터져 집권당에 충격을 준 것입니다. 말로만 나돌던 신군부의 K-2 공작(집권 시나리오)이 존재했음도 밝혀졌습니다. 이렇듯 영원한 비밀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권세는 진실을 은폐시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은 세상 권력자들을 가리킵니다. 권력자들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며 진실을 은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이 영원히 감추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틀 전에도 북한의 과학자와 방송작가가 귀순해 왔습니다. 갈수록 탈북자들의 망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 정권이 그토록 은폐시키려고 한 남한의 실상이 하나씩 하나씩 북한주민들에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은 거지 천국이 아니고 북한은 지상 천국이 아님을 그들이 점차로 깨닫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상 많은 권력자들이 기독교를 말살시키려고 온갖 핍박을 가하기도 하고 성경책을 몰수하여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모든 핍박을 꿋꿋이 견뎌내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진리라는 증거입니다. 진리만이 영원히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진실을 은폐시키려고 하는 권세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몸에 불과합니다. 정신을 굴복시킬 수 없고 영혼을 위협할 수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죽음에 처하게 된다 할지라도 목숨을 구걸하기 위하여 거짓에 동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지키고 나타내려는 투철한 정신 무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두려워서 그리스도인의 고백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이라는 위치를 내세워 핍박하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말라.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두려워 해야 할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공중의 참새까지도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또한 그분은 사람을 죽인 후에 그의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따라서 세상 권세자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분은 각 사람의 머리 털 숫자까지 알고 계십니다. 하찮은 것까지 세세히 알고 계시는 그분께서 우리에 대해서 모르실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외식을 통해서 우리의 속모습을 감춥니다. 그러나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사람들은 혹시 지나칠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과 속모습이 다른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행위를 아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외식을 주의하십시오. 어느 풋내기 변호사가 사무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개업 첫날이었습니다. 손님이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합니다.
'옳지. 이제야 손님이 오는구나. 첫 손님이니 내가 꼭 사건을 맡아야지.' 이렇게 생각한 변호사는 어떻게든 손님에게 신뢰감을 줄 양으로 걸려오지도 않은 전화수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어라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큰 일감을 맡고 있는지 손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손님이 안으로 들어오는 기척이 있자 그는 온갖 몸짓을 다 해가며 더 큰소리로 지껄여댔습니다. 조금후 수화기를 내려놓으면서 변호사는 손님을 향해 넌저시 물었습니다. "손님은 무슨 사건으로 오셨습니까" 그러자 손님은 한참 동안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실은 전화국에서 나왔습니다. 선생님 사무실에서 신청하신 전화선을 이어드리려구요." 전공은 아직 개통하지 않은 전화기의 선을 찾아 잇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의 외식은 맨날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자기 욕심만 채우는 것입니다. 교사의 외식은 참교육 한다고 하면서 뒤로 촌지를 챙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외식은 무엇입니까 교회에서는 경건을 추구하는 듯하나 집에서는 경건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거룩하나 평일에는 거룩치 못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나 마음은 멀리 떠나 있는 것입니다(마15:8).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것입니다(마23:28).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까 죄가 조금도 없습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거짓말도 심판받게 되는 죄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서당 아이 셋이 길 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다.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일이라 거짓말 제일 잘한 아이가 갖기로 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바람이 세어 지리산이 쓰러진다고 지게 작대기 들고 받치러 갔단다.' 이어 `우리 어머니는 날이 가문다고 열 마지기 논에 오줌누러 갔단다'고 응수했다. 나머지 아이의 거짓말은 이렇다. `우리 누나는 장마가 길다고 바늘실 갖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러 갔단다.' 판결을 낼 수 없자 서당 훈장을 찾아가 심판해 달라고 했다. `거짓말 내기를 하다니 이런 못된 버릇이 있나. 이 훈장은 평생 거짓말 한 적이란 단 한 번도 없단다'고 하자 엎드려 있던 세 아이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야 훈장님이 이겼다. 한 푼은 훈장님 차지다'고 했다. 평생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그 큰 거짓말이 제 1종 거짓말인 것이다. 사람들도 지혜와 과학기술에 힘입어 숨겨진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속모습을 꿰뚫어보시지 못하겠습니까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17:10)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3)
첫째로,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됩니다(3-4절).
1.숨겨진 것이 우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는 말씀을 대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숨겨진 보물입니다. 과거 우리 민족은 많은 외침과 난리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세도가들과 장안의 부자들은 피난하면서 귀중한 보물들을 땅을 파고 묻어 두었습니다. 그러다 집안 식구들에게 위치를 알리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되면 그 보물은 묻혀진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영히 방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난 후에 아무 것도 모르는 농부가 땅을 개간하다가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집의 기초를 파다가 발견하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분에는 귀중한 보물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분 중에는 세간에 알려지기도 전에 그 속에 감추었던 보물들이 도굴꾼들에 의해서 이미 파헤쳐지고 귀중한 것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역시 감춰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2.과학기술의 진보로 숨겨진 것이 밝혀집니다. 사람들의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곳도 숨겨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체 속, 바다 속, 땅 속, 달, 태양, 우주 등이 바로 과거에 사람들에게 숨겨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학문과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상당 부분 밝혀졌고 앞으로도 계속 밝혀질 것입니다. 5월 31일은 제1회 바다의 날이었습니다. 그 날 TV 뉴스에서 러시아와 합작으로 만든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무인잠수정으로 촬영한 해저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격탐사(遠隔探査)기술이라는 것이 있다. 가시광선,적외선, 마이크로파에 의한 사진 촬영등에 의하여 원격 대상물의 정보를 수집하여 해석하고 거기 필요한 정보를 읽어 내는 것이다. 최근에는 레이더와 같은 별도의 파장 영역을 사용하여 지하의 사물이나 인간의 눈으로 본 것과는 다른 실물의 정확한 실체를 밝히는 기술로 까지 발전했다. 1981년의 일이다. 미국의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호는 원격 탐사기구를 사용하여 사하라 사막 지하에서 옛날에 흘렀던 큰 강을 발견했다. 이로써 그곳이 지금은 50년에 한번 비가 올까 말까 하는 지역이지만 옛날에는 비가 많이 왔고 사람들이 모여 문화생활을 하던 곳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 결론은 땅 밑에 감추어져 있던 하상을 실제로 발굴해 봄으로써 사실이라는 것이 고고학적으로 명백히 증명이 되었다. 발굴된 지하의 하상에서 달팽이 껍질이 발견되고 손도끼를 위시하여 석기시대의 유물이 상당수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은 그 기술이 얼마나 발달이 되어 있겠는가 오늘날의 고고학계는 이 원격탐사기라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우리가 미처 상상할 수 없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 고대인의 무덤이 있다고 가정을 하자.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구태여 삽질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이 원격 탐사기술을 이용하여 고분 속에 있는 물건들을 소상히 아는 것은 초보적인 기술에 속하고 그 고분벽화의 완전한 모습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린 물감의 재료가 무엇이라는 것도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젠 남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땅에 보물을 숨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런 사정이니 적국의 땅 속에 무기가 얼마나 어떻게 숨겨져 있으며 그것의 용도가 무엇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쉬운 일인 것이다. 태아의 성감별이 요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인류가 아직 모르고 있는 사항들 즉 인류에게 감취어져 있는 진실들도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처럼 계속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감추고 숨기고 보호하려는 것 중에 통장이나 카드의 비밀번호와 컴퓨터 파일이나 전산망의 암호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복잡하게 만들어도 암호체계가 뚫린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컴퓨터 해커가 전산망에 침입하여 귀중한 정보를 빼가거나 파괴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암호체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지혜로 숨겨진 것을 밝힐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은밀한 범죄 행위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지혜를 써서,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 아기라고 다투는 두 여인을 재판하여 거짓말하는 여인을 찾아냈습니다. 중국 후한시대의 재상 조조는 뜰에 살구나무를 심어 놓고 정성들여 키웠다.살구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기 시작했을 때 어쩐 일인지 자꾸 살구 열매가 없어지고 말았다.내부소행일 것이라고 단정한 조조는 하인들을 모아 놓고 이 살구나무를 당장 베라고 명령했다.영문을 모르는 하인들이 웅성거리며 도끼를 찾으러 나설 때 한 하인이 탄식 하듯이 살구 맛이 괜찮았는데 아깝다고 중얼거렸다.바로 자백의 탄식이었다.이렇게 해서 살구를 훔친 범인이 잡혔다. 어떤 농부가 아침에 일어나 돼지 먹이를 주려고 보니 돼지가 보이지 않았다.밤중에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농부는 그 돼지가 없어졌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고 두 달 가량을 지냈다.
어느 날 다른 동네에 사는 농부가 나타나 그 돼지 잃어버렸다고 하던데 찾았느냐고 물었다.돼지를 잃어버렸던 농부는 그의 팔을 잡고 말했다. 당신이 나타날 때지 못 찾고 있었소 어리석음이나 비양심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32:23) 그리이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하다가 부력의 원리를 깨닫고 문제의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에우레카! 에우레카!” 그리스의 한 도시에서 어떤 사람이 뛰어가며 외치고 있었습니다. 에우레카란 그리스 말로 알아냈다는 뜻입니다. 길 가던 사람들이 눈을 둥그렇게 뜨며 수군거렸습니다. “아니! 저분은 유명한 아르키메데스 선생님이시잖아” “누가 아니래.
그런데 왜 저렇게 뚜어가시는 거지 그것도 발가벗고 말이야!” 그렇습니다.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왕이 낸 숙제를 해결할 좋은 생각이 떠오른 것입니다. 그래서 에우레카! 라고 외치며 뛰어간 것이지요. 얼마 전의 일입니다. 시라쿠사이의 왕 히에론 2세는 세공기술자에게 금 2백 그램을 주며 새 왕관을 만들라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소문을 듣자 하니 세공기술자가 왕관 만들 금 얼마를 떼어 감추고 그 대신 은을 썩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몹시 화가 났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세공기술자를 혼낼 수도 없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아르키메데스에게 왕관에 은이 섞였는지 알아보라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왕관을 망가뜨리지 말고 말이에요. 그 길로 곧장 궁궐로 뛰어간 아르키메데스는 왕 앞에서 증명을 시작합니다. 먼저 2백 그램의 은과 금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물로 가득 채운 똑같은 크기의 그릇을 세 개 마련했습니다. 우선 두 그릇에 각각 금과 은 덩어리를 넣었습니다. 그러면 그 부피만큼 물이 넘쳐나겠지요. 만약 왕관이 순금이라면 104세제곱센티미터의 물이 넘칠 거예요. 그러나 왕관을 넣어서 넘친 물은 108세제곱신티미터였답니다. 이것은 곧 왕관에 은이 섞였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쉽게 문제를 해결한 아르키메데스는 다시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이 실험에서 액체 속에 물체를 넣으면 밀어낸 액체의 무게만큼 물체가 가벼워진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것을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또는 ‘부력의 원리’라고 한답니다. 요즘은 범죄 수사에 거짓말 탐지기뿐만 아니라 유전자 감식과 같은 첨단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동원하여 범인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비밀이 폭로되고 음모가 탄로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과거 선거 때마다 거의 어김 없이 권력층의 정치공작들이 폭로되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시민의식 때문에 밝혀지면 오히려 감표요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주 은밀하게 한다고 하는데도 엉뚱하게 터져 집권당에 충격을 준 것입니다. 말로만 나돌던 신군부의 K-2 공작(집권 시나리오)이 존재했음도 밝혀졌습니다. 이렇듯 영원한 비밀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권세는 진실을 은폐시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은 세상 권력자들을 가리킵니다. 권력자들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며 진실을 은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이 영원히 감추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틀 전에도 북한의 과학자와 방송작가가 귀순해 왔습니다. 갈수록 탈북자들의 망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 정권이 그토록 은폐시키려고 한 남한의 실상이 하나씩 하나씩 북한주민들에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은 거지 천국이 아니고 북한은 지상 천국이 아님을 그들이 점차로 깨닫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상 많은 권력자들이 기독교를 말살시키려고 온갖 핍박을 가하기도 하고 성경책을 몰수하여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모든 핍박을 꿋꿋이 견뎌내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진리라는 증거입니다. 진리만이 영원히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진실을 은폐시키려고 하는 권세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몸에 불과합니다. 정신을 굴복시킬 수 없고 영혼을 위협할 수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죽음에 처하게 된다 할지라도 목숨을 구걸하기 위하여 거짓에 동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지키고 나타내려는 투철한 정신 무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두려워서 그리스도인의 고백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이라는 위치를 내세워 핍박하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말라.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두려워 해야 할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공중의 참새까지도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또한 그분은 사람을 죽인 후에 그의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따라서 세상 권세자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분은 각 사람의 머리 털 숫자까지 알고 계십니다. 하찮은 것까지 세세히 알고 계시는 그분께서 우리에 대해서 모르실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외식을 통해서 우리의 속모습을 감춥니다. 그러나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사람들은 혹시 지나칠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과 속모습이 다른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행위를 아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외식을 주의하십시오. 어느 풋내기 변호사가 사무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개업 첫날이었습니다. 손님이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합니다.
'옳지. 이제야 손님이 오는구나. 첫 손님이니 내가 꼭 사건을 맡아야지.' 이렇게 생각한 변호사는 어떻게든 손님에게 신뢰감을 줄 양으로 걸려오지도 않은 전화수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어라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큰 일감을 맡고 있는지 손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손님이 안으로 들어오는 기척이 있자 그는 온갖 몸짓을 다 해가며 더 큰소리로 지껄여댔습니다. 조금후 수화기를 내려놓으면서 변호사는 손님을 향해 넌저시 물었습니다. "손님은 무슨 사건으로 오셨습니까" 그러자 손님은 한참 동안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실은 전화국에서 나왔습니다. 선생님 사무실에서 신청하신 전화선을 이어드리려구요." 전공은 아직 개통하지 않은 전화기의 선을 찾아 잇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의 외식은 맨날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자기 욕심만 채우는 것입니다. 교사의 외식은 참교육 한다고 하면서 뒤로 촌지를 챙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외식은 무엇입니까 교회에서는 경건을 추구하는 듯하나 집에서는 경건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거룩하나 평일에는 거룩치 못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나 마음은 멀리 떠나 있는 것입니다(마15:8).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것입니다(마23:28).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까 죄가 조금도 없습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거짓말도 심판받게 되는 죄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서당 아이 셋이 길 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다.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일이라 거짓말 제일 잘한 아이가 갖기로 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바람이 세어 지리산이 쓰러진다고 지게 작대기 들고 받치러 갔단다.' 이어 `우리 어머니는 날이 가문다고 열 마지기 논에 오줌누러 갔단다'고 응수했다. 나머지 아이의 거짓말은 이렇다. `우리 누나는 장마가 길다고 바늘실 갖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러 갔단다.' 판결을 낼 수 없자 서당 훈장을 찾아가 심판해 달라고 했다. `거짓말 내기를 하다니 이런 못된 버릇이 있나. 이 훈장은 평생 거짓말 한 적이란 단 한 번도 없단다'고 하자 엎드려 있던 세 아이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야 훈장님이 이겼다. 한 푼은 훈장님 차지다'고 했다. 평생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그 큰 거짓말이 제 1종 거짓말인 것이다. 사람들도 지혜와 과학기술에 힘입어 숨겨진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속모습을 꿰뚫어보시지 못하겠습니까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17:10)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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