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 (눅10:38-42)
본문
설날 연휴는 추석과 함께 1년 중 가장 즐거운 날입니다.
그런데 이 날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시골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입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식과 손자손녀들을 만나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자식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다 보니 심심찮게 부모 부양 문제로 서로간에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노인들은 자신의 존재가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므로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아예 자식들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지요. 서울의 한 노인이 왜소증 아들에게 더 이상 짐 지우기 싫어서 자살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아원의 갈 곳 없는 아이들이나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지만 이들은 누가 찾아오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날을 맞이하면 즐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분명 그녀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있으며 말씀도 듣고 접대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그들은 틀림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좋은 날 마르다의 기분이 언짢게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첫째로, 마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40절) 마르다는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집을 방문하신 것은 사전에 약속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르다가 방문 요청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일 주님을 만나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멋지게 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얼마나 좋은 결심입니까! 음식을 장만하는 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녀는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없는 데 할 일은 많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쉽게 짜증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다 보면 행동도 급하게 됩니다. 당연히 일이 매끄럽게 처리될 수 없습니다. 하다 잘 안되니 짜증이 나는 거지요. 마르다가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동생 마리아는 방에서 나올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발 아래 앉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분통이 터져 쪼르르 예수님께로 달려가서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마르다가 무슨 일을 한 것입니까 그녀는 주님을 책망했습니다. 주님께 해야 할 일을 지시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책망받으러 마르다의 집을 찾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내색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기분이 좋으셨을 리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급한 마음으로 하게 되면 이처럼 실수를 하게 되고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면 모든 일을 차분하게 생각하게 되고, 일을 하는데도 실수하지 않아 일의 효율을 높일수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한 방법은 모든 일을 순리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맨날 허둥대는 것을 봅니다.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마음에 좀더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갑시다.
성급하게 한다고 안될 일이 잘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하는 것과 게으른 것은 다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차분하게 잘 처리하는 방법은 첫째도 둘째도,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마르다에게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잘 해 보겠다는 결심은 좋은 것입니다. 멋지게 해 보겠다는 결심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여유 시간에 맞춰 그에 합당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많이”만 생각한 것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긴장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이올린이나 키타의 줄은 현주하지 않을 때는 풀어놓습니다. 그렇지 않고 댕겨진 채로 오래 놔두면 끊어지기도 하고 늘어나서 제 탄력을 유지하지 못해 제 음을 내지 못합니다. 사냥꾼의 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줄을 느슨하게 해 놓습니다.
둘째로, 마르다는 정작 중요한 것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에게 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1-42절) 모든 일이 똑같은 비중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일이 있으며 중요한 일이 있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일을 벌여놓고 다 하려고 하다가 낙담하는 것보다 한 가지만이라도 잘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마르다는 많은 일에 파묻히게 되자 정작 중요한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한 것은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좋은 음식을 접대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접대한답시고 귀한 손님 앞에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따지듯이 말한 것은 결코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가르치시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은 마리아가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조용히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질 때 무엇이 정작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스티판 카비 박사에 의하면 시간관리에는 네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첫째 영역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서 대부분 쾌락을 위한 일이 여기에 속합니다.
둘째 영역은 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인데 이러한 일들이 대부분 사람들의 눈에 두드러지는 까닭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셋째 영역은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이기에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이고, 마지막 영역은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로서 주로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셋째 영역인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 혹은 둘째 영역인 급한 일에 매달려서 인생을 삽니다. 급한 불을 끄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일에 매달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해 합니다. 그러나 창조적 자기 개발을 추구하는 지도자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는 일, 기도하는 일, 재생산을 위해 투자하는 일, 건강을 돌보는 일, 인격을 쌓는 일 등은 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미래에 보다 더 큰 사명을 감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일을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 명성훈 90-91쪽>
중요한 일의 범주에는 개인 성장에 이바지하는 일, 자존감을 세우는 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 생애 목표에 도달하도록 도움을 주는 일 등이 포함된다. 아주 중요한 많은 일들이 긴급하지 않다는 것 때문에 소홀히 취급된다. 이를테면, 승진을 보장하는 코스를 듣는 것, 매년 정기 종합진단을 받거나 치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일, 매일 성경을 공부하는 것, 군살을 빼는 것,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혼동한다.
미가엘 르보에프는 “당신이 많은 문제에 직면할 때, 어떤 문제가 참으로 중요한 문제인가를 당신 자신에게 물으라. 그리고 그것들을 첫번째의 우선 순위로 삼으라. 만일 당신이 가장 위급한 것에 의해서 지배된다면 당신의 삶은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긴급한 것은 다루어질 필요가 없다. 단지 해야 할 뿐이다. 해야 될뿐이다. 전적으로 습관에 의존하는 방법이 시간 사용법을 결정하는 데 가장 형편 없는 방법이다.
1)마음에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하더라도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 중요한 일인가, 긴급한 일인가 그래서 일의 가지 수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2)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3)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1.마르다는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했다.
2.마르다는 예수님을 잘 접대하려는 마음에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했다.
3.마르다는 즐겁고 기쁜 마음이 되어야 할텐대 오히려 동생에 대해서 불평하게 되었고 예수님께도 불평하게 되었다.
그분은 우리처럼 많은 것으로 접대받아야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다.오히려 우리가 그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뻐하신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신다. 나 나름대로 주님을위해 힘쓴다고 하나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수도 있다. 네가 많은 일로(많은 일을 벌여놓고)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준비하더라도 나는 족하다. 한 가지만이라도 나는 족하다. 마리아가 선택한 좋은 것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었는가 사장이 출근하면 비서는 행사 예정표나 전화메모를 들고 일정에 대한 하명을 바라게 마련이다. 예정표를 보면 할 일이 너무 많다. 회의출석, 출장보고 청취, 현장시찰, 내객면회, 비즈니스 런치, 바이어 방문, 관혼상제 참석, 치과 치료 등등. 따라서제한된 시간을 유효하게 쓰기 위해 우선순위(priority)를 매겨야 한다. 평소에는 사장이 선호하는 차례로 선택하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를 강자의 특권이라 하여 라이언즈 쉐어(lion's share)라 한다. 하지만 위기가 발생하면 우선순위의 선택기준이 라이언즈 쉐어로 정해져서는 안된다. 오히려 혐오하는차례대로 역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같은 지도자의 의무를 노블리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라 한다. 옛 우리 선비의 집에 불이 났다 하자. 맨 먼저 구조해야 할 0순위는 바로 조상의 신주였다. 살아 숨쉬는 생명보다 한낱 나무토막이 우선되는 것이 우리 선비의 프라이어리티였다. 병자호란에 강화선비 강해수는 납치당해간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아들을 속환하고자 담배를 한짐 지고 멀리 만주땅 심양의 노예시장을 찾아갔다.
그런데 담배값이 폭락하여 두사람 속환할 돈 밖에 마련되지 않았다.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신주뿐이었는데, 조선사람들은 신주를 산 사람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아는 몽고인들이 신주에 산사람과 같은 값을 매겼던 것이다. 이 때 조선선비 강해수가 택한 우선순위는 신주와 아우였다. 가장 먼저 선택하고 싶었던 아들을 허허벌판 이역땅에 버리고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우리 선비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지였다. 베트남전쟁을 한 때 미국에서 '대위의 묘지'라고 불렀었다. 미군 총 사망자의 12%가 전방지휘관인 대위였기 때문이었다. 미국이나 유럽 군대에 있어 대위는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위치에서 싸워야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지에 투철했던 것이다. 침몰한 호화유람선 타이태닉호에서 2천2백명의 승객중 7백여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선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지와 투철한 프라이어리티 정신이 구현됐기 때문이었다. 떠내려온 빙산에 부딪혀 선체에 60미터의 구멍이 나 삽시간에 물이 선실로 밀려들었다. 당시 구명보트는 1천명분 밖에 없었기에 선장은 맨먼저 부녀자를 태워보내고,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이렇게 마치게 할 수 없다"하여 노인을, 그 다음에는 "세상 조금 살고 가기에 억울한" 나이 어린 순으로 태워 살려냈다. 그 생사의 기로에서 선장의 명령에 어느 한 사람 저항없이 따라주었다는 것은 인류사에 영원히 남을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선장은 살아날 수 있었고, 산 자 편에서 내려오라고 절규를 했는데도 굳이 죽은 자편에 서 있었다.
그런데 이 날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시골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입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식과 손자손녀들을 만나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자식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다 보니 심심찮게 부모 부양 문제로 서로간에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노인들은 자신의 존재가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므로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아예 자식들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지요. 서울의 한 노인이 왜소증 아들에게 더 이상 짐 지우기 싫어서 자살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아원의 갈 곳 없는 아이들이나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지만 이들은 누가 찾아오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날을 맞이하면 즐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분명 그녀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있으며 말씀도 듣고 접대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그들은 틀림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좋은 날 마르다의 기분이 언짢게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첫째로, 마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40절) 마르다는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집을 방문하신 것은 사전에 약속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르다가 방문 요청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일 주님을 만나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멋지게 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얼마나 좋은 결심입니까! 음식을 장만하는 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녀는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없는 데 할 일은 많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쉽게 짜증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다 보면 행동도 급하게 됩니다. 당연히 일이 매끄럽게 처리될 수 없습니다. 하다 잘 안되니 짜증이 나는 거지요. 마르다가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동생 마리아는 방에서 나올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발 아래 앉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분통이 터져 쪼르르 예수님께로 달려가서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마르다가 무슨 일을 한 것입니까 그녀는 주님을 책망했습니다. 주님께 해야 할 일을 지시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책망받으러 마르다의 집을 찾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내색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기분이 좋으셨을 리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급한 마음으로 하게 되면 이처럼 실수를 하게 되고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면 모든 일을 차분하게 생각하게 되고, 일을 하는데도 실수하지 않아 일의 효율을 높일수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한 방법은 모든 일을 순리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맨날 허둥대는 것을 봅니다.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마음에 좀더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갑시다.
성급하게 한다고 안될 일이 잘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하는 것과 게으른 것은 다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차분하게 잘 처리하는 방법은 첫째도 둘째도,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마르다에게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잘 해 보겠다는 결심은 좋은 것입니다. 멋지게 해 보겠다는 결심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여유 시간에 맞춰 그에 합당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많이”만 생각한 것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긴장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이올린이나 키타의 줄은 현주하지 않을 때는 풀어놓습니다. 그렇지 않고 댕겨진 채로 오래 놔두면 끊어지기도 하고 늘어나서 제 탄력을 유지하지 못해 제 음을 내지 못합니다. 사냥꾼의 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줄을 느슨하게 해 놓습니다.
둘째로, 마르다는 정작 중요한 것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에게 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1-42절) 모든 일이 똑같은 비중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일이 있으며 중요한 일이 있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일을 벌여놓고 다 하려고 하다가 낙담하는 것보다 한 가지만이라도 잘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마르다는 많은 일에 파묻히게 되자 정작 중요한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한 것은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좋은 음식을 접대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접대한답시고 귀한 손님 앞에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따지듯이 말한 것은 결코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가르치시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은 마리아가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조용히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질 때 무엇이 정작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스티판 카비 박사에 의하면 시간관리에는 네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첫째 영역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서 대부분 쾌락을 위한 일이 여기에 속합니다.
둘째 영역은 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인데 이러한 일들이 대부분 사람들의 눈에 두드러지는 까닭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셋째 영역은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이기에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이고, 마지막 영역은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로서 주로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셋째 영역인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 혹은 둘째 영역인 급한 일에 매달려서 인생을 삽니다. 급한 불을 끄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일에 매달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해 합니다. 그러나 창조적 자기 개발을 추구하는 지도자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는 일, 기도하는 일, 재생산을 위해 투자하는 일, 건강을 돌보는 일, 인격을 쌓는 일 등은 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미래에 보다 더 큰 사명을 감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일을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 명성훈 90-91쪽>
중요한 일의 범주에는 개인 성장에 이바지하는 일, 자존감을 세우는 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 생애 목표에 도달하도록 도움을 주는 일 등이 포함된다. 아주 중요한 많은 일들이 긴급하지 않다는 것 때문에 소홀히 취급된다. 이를테면, 승진을 보장하는 코스를 듣는 것, 매년 정기 종합진단을 받거나 치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일, 매일 성경을 공부하는 것, 군살을 빼는 것,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혼동한다.
미가엘 르보에프는 “당신이 많은 문제에 직면할 때, 어떤 문제가 참으로 중요한 문제인가를 당신 자신에게 물으라. 그리고 그것들을 첫번째의 우선 순위로 삼으라. 만일 당신이 가장 위급한 것에 의해서 지배된다면 당신의 삶은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긴급한 것은 다루어질 필요가 없다. 단지 해야 할 뿐이다. 해야 될뿐이다. 전적으로 습관에 의존하는 방법이 시간 사용법을 결정하는 데 가장 형편 없는 방법이다.
1)마음에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하더라도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 중요한 일인가, 긴급한 일인가 그래서 일의 가지 수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2)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3)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1.마르다는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했다.
2.마르다는 예수님을 잘 접대하려는 마음에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했다.
3.마르다는 즐겁고 기쁜 마음이 되어야 할텐대 오히려 동생에 대해서 불평하게 되었고 예수님께도 불평하게 되었다.
그분은 우리처럼 많은 것으로 접대받아야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다.오히려 우리가 그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뻐하신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신다. 나 나름대로 주님을위해 힘쓴다고 하나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수도 있다. 네가 많은 일로(많은 일을 벌여놓고)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준비하더라도 나는 족하다. 한 가지만이라도 나는 족하다. 마리아가 선택한 좋은 것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었는가 사장이 출근하면 비서는 행사 예정표나 전화메모를 들고 일정에 대한 하명을 바라게 마련이다. 예정표를 보면 할 일이 너무 많다. 회의출석, 출장보고 청취, 현장시찰, 내객면회, 비즈니스 런치, 바이어 방문, 관혼상제 참석, 치과 치료 등등. 따라서제한된 시간을 유효하게 쓰기 위해 우선순위(priority)를 매겨야 한다. 평소에는 사장이 선호하는 차례로 선택하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를 강자의 특권이라 하여 라이언즈 쉐어(lion's share)라 한다. 하지만 위기가 발생하면 우선순위의 선택기준이 라이언즈 쉐어로 정해져서는 안된다. 오히려 혐오하는차례대로 역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같은 지도자의 의무를 노블리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라 한다. 옛 우리 선비의 집에 불이 났다 하자. 맨 먼저 구조해야 할 0순위는 바로 조상의 신주였다. 살아 숨쉬는 생명보다 한낱 나무토막이 우선되는 것이 우리 선비의 프라이어리티였다. 병자호란에 강화선비 강해수는 납치당해간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아들을 속환하고자 담배를 한짐 지고 멀리 만주땅 심양의 노예시장을 찾아갔다.
그런데 담배값이 폭락하여 두사람 속환할 돈 밖에 마련되지 않았다.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신주뿐이었는데, 조선사람들은 신주를 산 사람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아는 몽고인들이 신주에 산사람과 같은 값을 매겼던 것이다. 이 때 조선선비 강해수가 택한 우선순위는 신주와 아우였다. 가장 먼저 선택하고 싶었던 아들을 허허벌판 이역땅에 버리고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우리 선비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지였다. 베트남전쟁을 한 때 미국에서 '대위의 묘지'라고 불렀었다. 미군 총 사망자의 12%가 전방지휘관인 대위였기 때문이었다. 미국이나 유럽 군대에 있어 대위는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위치에서 싸워야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지에 투철했던 것이다. 침몰한 호화유람선 타이태닉호에서 2천2백명의 승객중 7백여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선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지와 투철한 프라이어리티 정신이 구현됐기 때문이었다. 떠내려온 빙산에 부딪혀 선체에 60미터의 구멍이 나 삽시간에 물이 선실로 밀려들었다. 당시 구명보트는 1천명분 밖에 없었기에 선장은 맨먼저 부녀자를 태워보내고,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이렇게 마치게 할 수 없다"하여 노인을, 그 다음에는 "세상 조금 살고 가기에 억울한" 나이 어린 순으로 태워 살려냈다. 그 생사의 기로에서 선장의 명령에 어느 한 사람 저항없이 따라주었다는 것은 인류사에 영원히 남을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선장은 살아날 수 있었고, 산 자 편에서 내려오라고 절규를 했는데도 굳이 죽은 자편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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