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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시작합시다. (요21:1-14)

본문

오늘은 기독교 절기 중 가장 기쁘고 즐거운 부활절입니다. 어둠 뒤에 광명이 반갑고, 기나긴 장마 뒤에 햇빛이 반갑듯이 슬픔 뒤에 찾아온 기쁨은 더욱 큰 것입니다. 죽음의 절망 뒤에 찾아온 감격적인 승리이기에 부활의 기쁨은 더욱 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심지어는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십시오. 그러한 베드로를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명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이 넚고 무한하고 자비로운 것이 주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본문에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뿐만 아니라 한 번 실패를 경험하고난 후 주님이 오셔서 사명을 회복해 주시기까지의 베드로의 휴륭한 태도가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을 잘 따른다고 하면서도 베드로 못지 않게 자주 넘어지고 실패하는 유약한 존재들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부활로서 모든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그리스도로서의 자기 사역을 완성하셨는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예수님은 선지자로서의 자기 직분에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곧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는 권세를 다 잃어버리고 죄와 저주와 사망 가운데서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결과로 불행에 빠진 인간이 잃어버린 신분과 축복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돌아가는 길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은 죽어 버렸고, 사단에게 소속되고 말았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여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구원은 자기 힘으로는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와 저주와 사망의 결과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예수님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완전한 조건을 가지고 오셔서 그 길을 성취하신 선지자입니다.
2.예수님은 제사장으로서의 자기 직분에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연적으로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인간을 건지는 유일한 이름은 제사장 되신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그의 사역에 대해 성경은 여인의 후손이 와서 피를 흘릴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마귀는 여러 차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막았습니다.
1마태복음 4:1-11에 세 가지 시험을 통해 막았습니다.
2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를 통해서도 막았습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 16:23)3십자가 좌편의 강도를 통해서도 막았습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눅 23:39-40)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가 육신을 오사 피를 흘렸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레위기 17:11에 피가 곧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죄 때문에 인간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누군가 와서 죄인들을 대신해서 의로운 피를 흘리지 않으면 죄사함이 없습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은 피를 흘릴 수 없습니다. 피를 흘리기 위해서는 육체를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본체 되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하셨습니다. “아버지여,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간구를 드리기도 했지만 그는 끝내 십자가를 지고 대속의 피를 흘려주심으로 인류의 죄를 용서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3.예수님은 왕으로서의 자기 직분에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에 빠진 인간을 사단이 장악했습니다. 지금도 마귀는 공중의 권세를 잡고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습니다(엡 2:2). 마귀가 가진 최고 권세는 사망입니다. 모든 만물이 사망 아래서 종노릇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사망을 이긴 자가 없고, 이길 자도 없습니다. 살아있는 신으로 자처했던 일본 천황도 죽고, 김일성도 죽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죽어 있는 생명을 살렸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습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렸습니다.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도 살리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죽은 여러 사람들을 살리셨던 그가 친히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마귀의 사단권세를 완전히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것입니다. 부활은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는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 자기 안에 성령님을 모신 자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도 다시 살게 됩니다(롬 8:11).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 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3-19)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사단에게 대한 완전한 승리요, 뱀의 머리가 깨어졌음을 선언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부활로서 사단을 완전하게 꺾고 왕으로서의 그리스도 직분을 완성하셨습니다.
4.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고 파송하고 복음 전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얼핏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에서 제자들을 기르고 세우시는 일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3년 반 동안 집중해서 가르쳤던 제자들 가운데 가롯 유다와 같은 배교자가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위기에 처했을 때 수제자 베드로는 세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고, 다른 제자들은 모두 숨어 버렸습니다. 의심 많은 도마는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도 의심했습니다. 친히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제자 일곱 명은 갈릴리 바닷가로 고기 잡으러 떠났습니다. 예수님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 순간 차라리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비참하지나 않았을 것이다 싶을 정도로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에 찾아가셔서 낙심한 제자들을 다시 부르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 양을 먹이라” 요한을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살려 둘지라도 그것이 네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다만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님이 명하시던 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기는 했으나 눈으로 살아 계신 주를 보고도 의심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여기서 우리들도 베드로를 통해 사명을 회복하는 올바른 태도를 배워봅시다.
1.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근신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가 다른 제자들에게 한 말을 눈여겨 보십시오.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보십니까 혹시 부활하신 주님을 두 차례나 목격하고도 베드로가 실의에 빠져서 갈릴리 호수로 갔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보니까 아닙니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주님을 두 차례 목격하고 예전처럼 함부로 덤벼들지 않으며, 오히려 차분히 근신하는 마음으로 갈릴리로 가 주님을 기다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입니까 이미 천사들이 여인들을 통해 베드로에게 디베랴 바닷가로 갈 것을 명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막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성도 여러분, 우리 가운데는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면 기가 죽어 근신하는 척 하다가도 상황이 조금만 나아지면 언제 잘못했냐 싶게 앞으로 다시 나서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은 결코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친다면 뼈아프게 자신을 반성하고 근신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순종하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베드로의 다음 태도를 보십시오. 그는 예수께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명하셨을 때 그대로 순종하지 않았습니까 이 모습은 실패하기 전 베드로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곧 예수님을 배반하기 전 베드로는 예수께서 두 차례나 그의 배신을 예고했었지만 이를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반면 본문의 이 모습은 그가 예수님께 처음 부름받을 때의 모습과 아주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눅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중에 실패하는 이유가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우리의 교만에 있습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고 사명을 회복하는 데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바로 순종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순전한 태도를 회복하자는 말씀입니다.
3. 열정적인 마음을 되찾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베드로의 모습을 주시하십시오. 요한을 통해 “주님이시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겉옷을 두른 후에 물로 뛰어들어 예수님께로 가지 않았습니까 베드로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입니까 펄펄 끊는 듯한 열정입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베드로는 비록 근심중이긴 했지만 바로 이것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어 버릴지라도 바로 이 마음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했더라도 주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 열정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신앙도 사명도 경제도 그 무엇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는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한 베드로를 찾아와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을지라도 결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맙시다. 오히려 본문의 베드로와 같이 근신하는 태도로 주님이 오셔서 사명을 회복시켜 주실 때까지 기다립시다. 그리고 주님이 명령하실 때 순종합시다.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잃지 맙시다. 열 한 제자, 그것도 의심하고 있는 제자들을 앉혀놓고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장면은 우습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다 주님을 위하여 순교하는 위대한 신앙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오순절이 이르러 성령님이 강림했습니다. 모두가 능력을 받았습니다. “오직 성령님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뒤집었습니다. 사마리아를 복음화 시켰습니다. 250년만에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했습니다. 그들에 의하여 세계가 복음화 되었습니다. 그 열매가 이 자리에 있는 저와 여러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찾고 세우고 파송하는 일에 결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안에 그분이 계십니다. 그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세계 복음화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그분이 친히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한번도 실패하지 않으신 그분께서, 그리스도로서의 한 직분도 실패하지 않으신 그가 우리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복음은 땅끝까지 전파되고,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 그분께서 자신의 계획을 우리를 통해 또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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