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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히7:22-27)

본문

예수님은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그후에 많은 사람이 보는 중에 공개리에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래서 역사상의 교회는 ‘그가 지금 여호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오늘에 이르도록 고백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백은 결코 인간이 만들어 낸 인조적 산물이 아닙니다. 전 구약 성경이 예언했고, 예수께서 친히 자신의 승천으로 이것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이 이 사실을, 기록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의 기나긴 세월 어간에 역사적 교회는 이것을 믿고, 자랑스럽게 고백하고, 전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 교회가 지닌 복음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그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단순히 신적 권세와 위엄, 영광만 누리고 계시는 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중보적 사역을 하고 계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I. 지금 예수는 선지(先知)의 사역(事役)을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선지역을 하시는가 지금 하늘 위에 계시는 예수는 성령님을 통하여 당신의 선지 역을 하고 계십니다. 그는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예수께서 보내실 성령님은 성부이신 아버지와(요14:26) 성자 아들로 말미암아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16:7). 그래서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고 하였습니다(요14:23). 그 성령님은 예수를 대리하고, 대신하는 다른 보혜사(παρκλητο)라고 이름하였습니다. 그가 세상에 예수 자신을 대신하여 오면
1 그들에게 새 진리를 가르친다고 하였습니다(요14:26).
2 또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기억)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14:26).
3 그리고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말씀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16:8-11).
4 뿐 아니라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16:13).
5 그리고 그가 예수의 영광을 드러내리라고 하였습니다(요16:14). 그러한 주님의 약속은 오순절에 성령님 강림을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은 우리에게 큰 선지자의 활동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행하였습니다. 예컨대
1 성경 영감의 기록을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2 사도들의 불같은 전도 운동을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3 역사 가운데 그가 택하시고 부르신 교역자(제자)들의 전도 운동을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4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로 세워 그의 택한 백성들을 부름에서 나타났습니다.
5 그의 진리를 신자들의 마음에, 생활에 유효하게 만들어 성화적 삶을 살도록 함에서 나타났습니다.
6 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 운동임을 보여줌에서 나타났습니다. 7 개인과 우주의 종말을 예언하고 미래 세계의 실존을 알려줌(예언)에서 나타났습니다. 곧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에 기록하고, 교회는 이를 세상에 전하게 했습니다. 바로 이런 역사는 그가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선지의 역(役)을 감당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II. 제사장의 사역입니다 예수는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히7:17). 그는 구약의 제사장 아론보다 월등하였다는 사실을, 히브리서는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히7:7). 구약의 제사나 제사장은 그림자요, 모형이요, 상징이었습니다. 원형과 실상, 실체가 바로 예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모형이나 그림자나 상징은 사라져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실체가 나타나서 목적이 달성되면, 상징은 필요 없게 됩니다. 사람이 장성하면 어린 아이 때의 일을 버립니다. 수족이 회복되면 목발을 내버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반가운 소망은 바로 예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다는 사실입니다(히7:21). 예수께서 영원한 제사장이 되심에는 몇 가지 특색이 있습니다.
첫째는, 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영원히 계시므로 그의 제사장 직분이 갈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히7:24).
둘째는, 그의 제사는 단 한 번만의 제사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었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중에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염소나 송아지나 비둘기 등으로 드리는 구약적 반복의 제사는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히7:27). 그래서 그는 그의 최후 십자가 위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 (요19:30)고 완전 속죄 성취를 선언하신 것입니다.
셋째, 영원한 속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내가 다 이루었다는 속죄 성취의 선언은 그의 제사적 사역이 끝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친히 제사장으로써 죽임이 되는 수난의 종결을 의미합니다. 그가 이룬 영원한 속죄 효과는 계속되는 그의 중보적 제사 사역으로 말미암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영원한 그의 제사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4절에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나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 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7장 24절에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8장 1절에도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34절에도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고 했습니다. 요한1서 2장 1-2절 중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사죄적 은총의 제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러한 중보적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1 칭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2 성화의 진보가 일어납니다.
3 그를 향한 우리의 기도 응답이 나타납니다.
4 그리스도를 향한 충성과 봉사와 헌신이 가능해집니다. 5 험한 세상에서 성도들의 안전과 보호의 축복이 일어납니다. 6 세계를 향한 선교의 열정이 일어납니다. 7 그리고 죽음 건너편에 천국을 대망 하는 미래 지향적 삶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그의 제사장적 중보 사역이 지상에서의 교회 운동을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III. 왕권 행사입니다.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절대하신 왕권을 정당하게 행사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14장 9절에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5절에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분 왕노릇 하시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만유를 그 발아래 두어 복종케 하고 있다(고전 15:25-28)고 하였습니다. 골로새 1장 18절에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천하 만물의 의뜸이 되려 하심이요 라고 하였습니다(엡1:22, 4:15, 5:23). 그래서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51)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권세로 모든 원수들에게 대항하여 우리를 보호하시며 보전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 좌정하여 천지의 모든 권세로 관 쓰시고, 교회의 머리(왕)가 되어 주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지상의 교회는 그 영화로운 왕권의 홀과 구속주로써 나타내는 광명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서 3장에는 ‘그는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왕래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 6절에 그는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로서 이기신자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그에게 세계의 장래를 주장할 권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4절에는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 왕의 왕이시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행사하시는 왕권은 단순히 그의 백성들인 교회에만 행사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교회의 머리가 되고 왕이 되신다 함은 바로 그가 전 우주의 왕이시오, 통치자시란 뜻입니다. 그 이유는 존재하는 전 피조 세계의 역사는 택자 구원 완성이라고 하는 목적 성취의 수단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불가분 일반 세상 역사에 그의 왕권을 행사함은 바로 그가 이룩하시는 구속 역사의 진행과 성취를 위함입니다. 그래서 마지막날에 그는 심판 권세를 행사 하사 악인과 더불어 싸워 궁극적 승리를 이루고 말 것입니다(계 19:11-21).
우리는 유명한 설교가 스펄젼을 잘 압니다. 스펄젼 목사가 담임하고 있던 교회에 열심 있는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믿음에도, 행실에도 항상 모범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종종 자기에겐 소망이 없다고 푸념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불평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어느 날 스펄젼 목사는 이 부인과 조용히 대화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스펄젼 목사는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부인! 그렇게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시면서도 왜 항상 소망이 없다고 불평하십니까 차라리 앞으로는 교회를 나오지 마시지요” 이 말에 부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죽었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못합니다”고 했습니다. 그때 스펄젼은 다시 묻기를 “그래도 소망이 없으신가요”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예 저에겐 소망이 없어요.”라도 대답했습니다. 부인은 역시 침울했습니다. 그녀의 불행은 자기의 무지함과 가난함이었습니다. 스펄젼 목사는 다시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부인, 당신도 예수님으로 인해 죄사함 받았고, 또 약속된 기업(천국)도 받으리라 믿습니까” 그때 그녀는 서슴지 않고, 힘있게, 담대히 “예, 목사님! 그것이 그나마 저에게 있는 소망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다른 소망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또 침울해 졌습니다. 이에 곰곰이 생각에 잠기시던 목사님은 자기 지갑에서 5파운드를 꺼내시며 부인에게 이르기를 “부인 그나마 있다는 그 소망을 이 5파운드에 파시지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인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펄쩍 뛰면서 “싫어요! 저는 천만금을 준다 해도 저의 이 소망만은 팔 수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스펄젼 목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래요, 천만금을 준대도 팔 수 없는 성도들만의 특별한 소망, 진정한 소망을 갖고 계시면서 그래도 소망이 없다고 하겠습니까” 그후로부터 그 부인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다시는 세상 것 때문에 소망이 없다고 불평할 줄 모르고, 기쁘고 감사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예수께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예수께서는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의 예언자로서 선지자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밝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소망 중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확실히 축복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분은 우리의 왕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그는 만 주의 주시요, 만 왕의 왕이십니다.
그렇다면 그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황제입니다. 이것은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시대,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이요,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불사조적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됩니다.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 살아갈 수 있는 승리의 활천이 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소망! 실제로 경험하는 소망! 미래적 소망! 그리고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나누게 하는 복음의 소망이 됩니다. 믿는 자만이 누리는 생명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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