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교회(1) (엡1:15-23)
본문
스코트(Scott)는 '헨델(Hendel)은 꿇어앉아 할렐루야를 작곡했고, 바울은 꿇 어앉아 이 장엄한 서신(에베소서)을 기록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영감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셨다 고 하였습니다(엡 5:27a). 하나님은 이 교회를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 이 없게 하려 하신다 고 하셨습니다(엡 5:27b). 성경은 이 사실을 사랑과 순종 으로 결합된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하면서 이 비밀이 크도다 라고 하였 습니다(엡 5:31-32).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정결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의 주제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됩니다. 에베소서 1장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 있었던 영원한 교회의 기초를 말하 고 있습니다(엡 1:3-4) 에베소서 2장은 우주적 하나님의 교회, 곧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가족이 되는 이른바 보편적 교회를 말하고 있습니다(엡 2:18-22). 에베소서 3장은 교회의 숭고한 목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회로 말미암아 영원 전부터 예정하신 영광스러운 구원의 지혜이신 예수를 알게 하고, 그 앞에 나아가게 함이라고 하였습니다(엡 3:10-12).
그렇다면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지성소(은혜의 보좌)가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서는 하나의 교회로서 유기적 통일성과 성장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엡 4:1-16). 그리고 4장 17절부터 6장까지는 교회를 중심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몸에다 비유했습니다(엡 1:22-23, 4:4, 16, 5:23, 30). 또한 건물(엡 2:20-22)에 비유하고, 더욱이 그리스도 자신의 신부라고 비유했습니다(엡 5:25-27, 32).
I. 영광스러운 교회는 그리스도 자신이 임재하는 충만입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에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번역)은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 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어디서나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입니다 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사실상 앞부분에 나타난 말씀의 계속입니다. 바울은 믿는 신자들이 (에베소교회)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의 영을 받아, 믿음의 눈이 열려 지극히 높 으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원했습니다(엡 1:17-19). 그 하나님의 능력이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사 하나님의 보 좌 우편에 앉게 하신 사실이라고 하였습니다(엡 1:20, 롬 8:34) 그리고 부활하신 영광의 그리스도를,
1 모든 영계(정사와 권세와 능력)를 주관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엡 1:21a).
2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영원한 이름을 주셨다고 하였습니다(엡 1:21b).
3 그리고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엡 1:22a).
4 그리고 그 만물들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게 했다고 하였습니다(엡 1:22b). 5 그리고 교회를 그의 몸이 되게 하고, 교회를 충만케 하시는 분이 되게 했 다고 하였습니다(엡 1:23).
그렇다면 교회는 모든 것을 충만케 하시는 자가 머무시는 성소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지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영광의 장 소라는 말입니다. 아니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충만의 산물이 란 말입니다. 이 교회 설립은 예수 자신께서 친히 예언한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8 절에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 라 고 하였습니다. 그 예수님의 예언은 오순절 성령님 강림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성취되었습니다(행 2장). 사도행전 20장 28절에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라고 함 으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산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성경은 교회에 대한 여러 비유적 별명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봅니다. 예컨대 그리스도의 몸(엡 1:23, 고전 12:27), 성령님의 전(엡 2:21, 3:16, 벧전 2:5), 하나님의 집(딤전 3:15),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 위에 있는 새 예루살렘(갈 4:26, 히 12:22, 계 3:12, 21:2) 등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란 이름의 관념은 그 범위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 음도 보게 됩니다. 예컨대 이방인의 모든 교회(롬 16:4), 갈라디아 교회들(고전 16:1, 갈 1:2)을 나타내는 지교회, 집에 모였던 가정교회(롬 16:23, 몬 1:2), 어떤 지역들을 포함해서 부르는 교회, 예컨대 유대교회, 갈릴리교회, 사마리아 교회라고 부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행 9:31). 그리고 전세계 모든 지역에 산재하는 신자들을 교회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라고 한 경우입니다(고전 10:32, 11:22, 12:28). 그리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 하늘에 있든 땅 에 있든 그 전체를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이른바 우주적 교회입니다(엡 1:22, 3:10, 골 1:18, 2
4). 참으로 대단한 내용과 의미를 갖고 세상 속에 나타낸 그 이름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계를 가득 채우는 충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없는 세상은 허실 이요 허공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이러한 '교회의 영광'은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자신 의 임재에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어디서나 모든 것(만물)을 충만케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이다.'라는 사실 에 유의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충만'이란 말입니다.
1. 먼저 이 말의 어휘적 배경입니다. 충만이란 이 말은 당시 헬라 사회에서 '배 안에 가득 차 있는 선 원', '도시에 꽉 차 있는 인구 전체', '일정한 수의 전부', '일정한 기간의 전 부 곧 다 사용되어 버린 시간' 등을 뜻했습니다. 또 '어떤 일의 완성' 등을 뜻 했고, 공간적인 의미로 꽉 채우는 행위를 말했습니다. 익나티우스는 어떤 욕구 나 하나님의 축복이란 의미로 '최고의 충만'이라고 했습니다. 저스틴은 땅이나 바다의 충만을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삶의 충만을 말했습니다.
2. 옥중 서신에 사용된 경우를 봅니다. 에베소서 1장 9절에는 때가 찬 때 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충만을 말 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23절에는 교회를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라고 하였 습니다. 에베소서 3장 19절에는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 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충만을 기원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는 에베소교회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충만에 이르기까지 성 장해야 할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충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서 1장 19절에는 아버지께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2장 9절에는 그(예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론적인 입장에서 충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요, 창조자요, 영원한 선재자요, 교회의 머리요, 죽음을 이기신 자 요, 만물의 으뜸으로 인격의 충만하신 자라고 하였습니다(골 1:15-19). 에베소서는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그리스도는 교회의 생명과 능력으로 충만하 신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옥중 서신에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권능과 속성의 충만(전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와 에베소서는 함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의 몸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만물(모든 것) 충만의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회→만물이라고 하는 충만한 창조와 축복의 질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물(모든 것)의 충만은 교회(그리스도인)의 충만이요, 교회의 충만은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사실입니다(고전 3:21-23).
3. 그리스도는 교회의 충만입니다. 다시 에베소서 1장 23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어 디서나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이란 말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능력의 역사에 의한 충만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의 몸으로서 그의 교회는 충만한 집이 됩니다. 무엇의 충만인가
1) 은혜와 진리의 충만입니다(화육강세-로고스의 충만).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6절에는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 혜러라 고 했습니다. 여기 '은혜와 진리'의 충만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말씀)께서 육신이 되어 이 세상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 이후 세상은 그의 충만한 영광을 직접 목도하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아버지)을 본 자라고 하였습니다(요 14:9). 그 영광 자체가 예루살렘 성전에 친히 나타나심으로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눈과 마음, 인격 전체가 예수로 충만(가득 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은총을 입은 자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새삶의 변화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2) 성령님의 충만입니다. 사도행전 2장 2절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라고 하였습니다. 성령님이 저들이 모여 기도하던 장소에 가득 차 버렸다는 내용입니다. 그 결과 그 다음 2장 4절에 보면 저희 가 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님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를 시작하니라 고 했습니다. 저들의 입에서 토해진 말은 하나님의 큰 일 곧 예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었습니다(행 2:11). 이것은 예수께서 그의 고별사 중에 약속하신 일이었습니다(요 14:16, 15:26, 16:7).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요 20:22). 그리고 승천 직전에 다시 이 사실을 확약했습니다(행 1:5). 예수께서는 성령님으로 우리 중에 오셔서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가 교회 중에 성령님으로 임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전(엡 2:21-22), 신령한 집(벧전 2:5)이라고 이름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님 충만의 집 이 됩니다.
3) 말씀의 충만입니다. 교회 중에 임하신 충만한 성령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바로 베드로의 설교는 성령님 충만으로 나타낸 결과였습니다. 그 결과 회개와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 예수께로 돌아오는 신자의 수가
3,000이나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렸다 고 하였습니다(행 2:37-41). 스데반은 성령님 충만으로 순교에 이르는 설교(말씀)를 했습니다(행 7:54-60). 고넬료 가정에 왔던 베드로는 말씀(설교)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무리 중에 성령님이 임하여 그 시간에 저들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세계를 받았습니다(행 10:44-48). 빌립의 전도(설교)가 성령님의 산물이었습니다(행 8:29-39). 성령님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구라파에서 말씀을 전하도록 주장했습니다(행 16:6).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불러 놓고 교회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행 20:32).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앞에서 말씀을 전파할 것을 엄히 명 했습니다(딤후 4:1-2). 그 결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집은 충만한 집이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이 가 득 차 버리는 오늘의 방주가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은 구원 충만, 회개와 사죄 은총의 충만, 사랑 충만, 감사 충만, 기도 충만, 전도 충만, 구제 충만, 영생, 소망의 충만한 집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상에 자리잡은 교회는 하나님 자신의 충만이 임재하는 곳입니다. 구약의 경우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모리아 번제단에 여호와의 사자 곧 예수 께서 오셨습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를 체험했습니다(창 22:14). 이런 경우 아브라함의 인격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충만(가득 참)해 버렸습니다. 저 모세와 백성들의 광야 교회의 성소에 하나님이 임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들의 성소에는 밤에 불기둥, 낮에 구름기둥이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성 소에 임재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임마누엘 하심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은 그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고 용기를 얻어 40년 광야 길을 달렸습니다(출 40:35-38). 이것을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이스라 엘은 믿음 충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지도자)이 없을 때,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사 전국시대에도 기드온은 그가 드린 제단의 제물 위에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자(예수)의 자기 임재를 통하여 승리의 힘을 받았습니다(삿 6-7장). 이런 경우 기드온은 하나님으로 충만해 버렸습니다. 왕정 시대를 맞은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황금시대를 맞았습니다. 바로 그 시대의 영광은 저들이 지은 성전에 하나님 자신이 임재하 였던 일입니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 차 버렸습니다. 충만했습니다(왕상 8:10-11).
바로 여기에 이스라엘의 살길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으로 충만할 때 저들 역사의 황금시대를 창조해 내었습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예루살렘 성전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었습니다. 바로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은혜 충만, 진리 충만이신 그리스도 자신의 충만은 바로 오늘 지상 교회의 충 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라이트 촉(Light Foot)은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에 전달되어 교회의 충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영광! 영광스러운 교회! 그것은 그 집이 가득 차 버리는 데 있습니다. 충만한 데 있습니다. 교회 충만의 본질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임재에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때가 충만했을 때(엡 1:19), 은혜와 진리의 충만으로 이 세상에 오셨 습니다. 그것이 로고스(말씀)의 도성인신(화육강세)이었습니다. 사람이 되신 33 년 지상 생애였습니다. 그 분의 충만은 지금 성령님 충만으로 우리 중에 임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님의 집이 됩니다. 그 성령님 충만의 임재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계시)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엡 5:18).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라고 합니다(엡 5:26). 그 성령님과 말씀은 오늘 우리 중(교회)에 임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입니다. 그 결과 구원에 이르는 믿음 충만, 사죄 충만, 시와 찬미로 화답하는 감사 충만, 주께 부르짖는 기도 충 만, 이웃과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사랑 충만이 일어납니다. 말하자 면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이 이루어집니다(롬 15:29). 바로 이것이 교회의 영광입니다. 교회가 예수만으로 가득 차 버릴 때 영광스러운 교회가 됩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지성소(은혜의 보좌)가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서는 하나의 교회로서 유기적 통일성과 성장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엡 4:1-16). 그리고 4장 17절부터 6장까지는 교회를 중심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몸에다 비유했습니다(엡 1:22-23, 4:4, 16, 5:23, 30). 또한 건물(엡 2:20-22)에 비유하고, 더욱이 그리스도 자신의 신부라고 비유했습니다(엡 5:25-27, 32).
I. 영광스러운 교회는 그리스도 자신이 임재하는 충만입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에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번역)은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 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어디서나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입니다 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사실상 앞부분에 나타난 말씀의 계속입니다. 바울은 믿는 신자들이 (에베소교회)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의 영을 받아, 믿음의 눈이 열려 지극히 높 으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원했습니다(엡 1:17-19). 그 하나님의 능력이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사 하나님의 보 좌 우편에 앉게 하신 사실이라고 하였습니다(엡 1:20, 롬 8:34) 그리고 부활하신 영광의 그리스도를,
1 모든 영계(정사와 권세와 능력)를 주관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엡 1:21a).
2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영원한 이름을 주셨다고 하였습니다(엡 1:21b).
3 그리고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엡 1:22a).
4 그리고 그 만물들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게 했다고 하였습니다(엡 1:22b). 5 그리고 교회를 그의 몸이 되게 하고, 교회를 충만케 하시는 분이 되게 했 다고 하였습니다(엡 1:23).
그렇다면 교회는 모든 것을 충만케 하시는 자가 머무시는 성소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지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영광의 장 소라는 말입니다. 아니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충만의 산물이 란 말입니다. 이 교회 설립은 예수 자신께서 친히 예언한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8 절에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 라 고 하였습니다. 그 예수님의 예언은 오순절 성령님 강림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성취되었습니다(행 2장). 사도행전 20장 28절에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라고 함 으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산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성경은 교회에 대한 여러 비유적 별명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봅니다. 예컨대 그리스도의 몸(엡 1:23, 고전 12:27), 성령님의 전(엡 2:21, 3:16, 벧전 2:5), 하나님의 집(딤전 3:15),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 위에 있는 새 예루살렘(갈 4:26, 히 12:22, 계 3:12, 21:2) 등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란 이름의 관념은 그 범위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 음도 보게 됩니다. 예컨대 이방인의 모든 교회(롬 16:4), 갈라디아 교회들(고전 16:1, 갈 1:2)을 나타내는 지교회, 집에 모였던 가정교회(롬 16:23, 몬 1:2), 어떤 지역들을 포함해서 부르는 교회, 예컨대 유대교회, 갈릴리교회, 사마리아 교회라고 부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행 9:31). 그리고 전세계 모든 지역에 산재하는 신자들을 교회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라고 한 경우입니다(고전 10:32, 11:22, 12:28). 그리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 하늘에 있든 땅 에 있든 그 전체를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이른바 우주적 교회입니다(엡 1:22, 3:10, 골 1:18, 2
4). 참으로 대단한 내용과 의미를 갖고 세상 속에 나타낸 그 이름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계를 가득 채우는 충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없는 세상은 허실 이요 허공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이러한 '교회의 영광'은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자신 의 임재에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어디서나 모든 것(만물)을 충만케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이다.'라는 사실 에 유의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충만'이란 말입니다.
1. 먼저 이 말의 어휘적 배경입니다. 충만이란 이 말은 당시 헬라 사회에서 '배 안에 가득 차 있는 선 원', '도시에 꽉 차 있는 인구 전체', '일정한 수의 전부', '일정한 기간의 전 부 곧 다 사용되어 버린 시간' 등을 뜻했습니다. 또 '어떤 일의 완성' 등을 뜻 했고, 공간적인 의미로 꽉 채우는 행위를 말했습니다. 익나티우스는 어떤 욕구 나 하나님의 축복이란 의미로 '최고의 충만'이라고 했습니다. 저스틴은 땅이나 바다의 충만을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삶의 충만을 말했습니다.
2. 옥중 서신에 사용된 경우를 봅니다. 에베소서 1장 9절에는 때가 찬 때 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충만을 말 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23절에는 교회를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라고 하였 습니다. 에베소서 3장 19절에는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 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충만을 기원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는 에베소교회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충만에 이르기까지 성 장해야 할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충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서 1장 19절에는 아버지께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2장 9절에는 그(예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론적인 입장에서 충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요, 창조자요, 영원한 선재자요, 교회의 머리요, 죽음을 이기신 자 요, 만물의 으뜸으로 인격의 충만하신 자라고 하였습니다(골 1:15-19). 에베소서는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그리스도는 교회의 생명과 능력으로 충만하 신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옥중 서신에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권능과 속성의 충만(전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와 에베소서는 함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의 몸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만물(모든 것) 충만의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회→만물이라고 하는 충만한 창조와 축복의 질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물(모든 것)의 충만은 교회(그리스도인)의 충만이요, 교회의 충만은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사실입니다(고전 3:21-23).
3. 그리스도는 교회의 충만입니다. 다시 에베소서 1장 23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어 디서나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 계시는 곳'이란 말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능력의 역사에 의한 충만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의 몸으로서 그의 교회는 충만한 집이 됩니다. 무엇의 충만인가
1) 은혜와 진리의 충만입니다(화육강세-로고스의 충만).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6절에는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 혜러라 고 했습니다. 여기 '은혜와 진리'의 충만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말씀)께서 육신이 되어 이 세상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 이후 세상은 그의 충만한 영광을 직접 목도하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아버지)을 본 자라고 하였습니다(요 14:9). 그 영광 자체가 예루살렘 성전에 친히 나타나심으로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눈과 마음, 인격 전체가 예수로 충만(가득 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은총을 입은 자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새삶의 변화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2) 성령님의 충만입니다. 사도행전 2장 2절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라고 하였습니다. 성령님이 저들이 모여 기도하던 장소에 가득 차 버렸다는 내용입니다. 그 결과 그 다음 2장 4절에 보면 저희 가 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님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를 시작하니라 고 했습니다. 저들의 입에서 토해진 말은 하나님의 큰 일 곧 예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었습니다(행 2:11). 이것은 예수께서 그의 고별사 중에 약속하신 일이었습니다(요 14:16, 15:26, 16:7).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요 20:22). 그리고 승천 직전에 다시 이 사실을 확약했습니다(행 1:5). 예수께서는 성령님으로 우리 중에 오셔서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가 교회 중에 성령님으로 임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전(엡 2:21-22), 신령한 집(벧전 2:5)이라고 이름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님 충만의 집 이 됩니다.
3) 말씀의 충만입니다. 교회 중에 임하신 충만한 성령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바로 베드로의 설교는 성령님 충만으로 나타낸 결과였습니다. 그 결과 회개와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 예수께로 돌아오는 신자의 수가
3,000이나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렸다 고 하였습니다(행 2:37-41). 스데반은 성령님 충만으로 순교에 이르는 설교(말씀)를 했습니다(행 7:54-60). 고넬료 가정에 왔던 베드로는 말씀(설교)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무리 중에 성령님이 임하여 그 시간에 저들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세계를 받았습니다(행 10:44-48). 빌립의 전도(설교)가 성령님의 산물이었습니다(행 8:29-39). 성령님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구라파에서 말씀을 전하도록 주장했습니다(행 16:6).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불러 놓고 교회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행 20:32).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앞에서 말씀을 전파할 것을 엄히 명 했습니다(딤후 4:1-2). 그 결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집은 충만한 집이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이 가 득 차 버리는 오늘의 방주가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은 구원 충만, 회개와 사죄 은총의 충만, 사랑 충만, 감사 충만, 기도 충만, 전도 충만, 구제 충만, 영생, 소망의 충만한 집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상에 자리잡은 교회는 하나님 자신의 충만이 임재하는 곳입니다. 구약의 경우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모리아 번제단에 여호와의 사자 곧 예수 께서 오셨습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를 체험했습니다(창 22:14). 이런 경우 아브라함의 인격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충만(가득 참)해 버렸습니다. 저 모세와 백성들의 광야 교회의 성소에 하나님이 임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들의 성소에는 밤에 불기둥, 낮에 구름기둥이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성 소에 임재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임마누엘 하심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은 그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고 용기를 얻어 40년 광야 길을 달렸습니다(출 40:35-38). 이것을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이스라 엘은 믿음 충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지도자)이 없을 때,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사 전국시대에도 기드온은 그가 드린 제단의 제물 위에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자(예수)의 자기 임재를 통하여 승리의 힘을 받았습니다(삿 6-7장). 이런 경우 기드온은 하나님으로 충만해 버렸습니다. 왕정 시대를 맞은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황금시대를 맞았습니다. 바로 그 시대의 영광은 저들이 지은 성전에 하나님 자신이 임재하 였던 일입니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 차 버렸습니다. 충만했습니다(왕상 8:10-11).
바로 여기에 이스라엘의 살길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으로 충만할 때 저들 역사의 황금시대를 창조해 내었습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예루살렘 성전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었습니다. 바로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은혜 충만, 진리 충만이신 그리스도 자신의 충만은 바로 오늘 지상 교회의 충 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라이트 촉(Light Foot)은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에 전달되어 교회의 충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영광! 영광스러운 교회! 그것은 그 집이 가득 차 버리는 데 있습니다. 충만한 데 있습니다. 교회 충만의 본질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임재에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때가 충만했을 때(엡 1:19), 은혜와 진리의 충만으로 이 세상에 오셨 습니다. 그것이 로고스(말씀)의 도성인신(화육강세)이었습니다. 사람이 되신 33 년 지상 생애였습니다. 그 분의 충만은 지금 성령님 충만으로 우리 중에 임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님의 집이 됩니다. 그 성령님 충만의 임재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계시)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엡 5:18).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라고 합니다(엡 5:26). 그 성령님과 말씀은 오늘 우리 중(교회)에 임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입니다. 그 결과 구원에 이르는 믿음 충만, 사죄 충만, 시와 찬미로 화답하는 감사 충만, 주께 부르짖는 기도 충 만, 이웃과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사랑 충만이 일어납니다. 말하자 면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이 이루어집니다(롬 15:29). 바로 이것이 교회의 영광입니다. 교회가 예수만으로 가득 차 버릴 때 영광스러운 교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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