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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뻐하였도다 (시122:1-9)

본문

운명 직전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을 떠나면 천국에 갈 수 있느냐 고 물었더니 죄가 너무 많아서 못 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천국에는 가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죄짐을 벗고 천국가는 길을 가르쳐 드릴테니 그렇게 하겠느 냐고 했더니 좋아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다 시 물었습니다. 천국을 지금 가고 싶은가 아니면 건강하게 몇 년 더 사시다가 나중에 가겠는가고 물었더니 더 살다 나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천국을 바라보 고 죽는 그 날까지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이 믿음의 생활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오늘의 본문 은 이토록 천국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는 사람들의 부르는 노래입니다.
인생은 순례의 길입니다. 순례자의 길을 기쁘고 즐겁게 가는 비결이 여기 있습니다.
I. 순례자는 역사의 리듬을 타야 즐겁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를 얻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들은 옛날 다윗이 성전에 올라갈 때에 지어 불렀던 노래를 함 께 불렀습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역사의 리 듬을 타야 즐겁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흘러가는 강물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 을 따라 가는 인생길은 즐겁고 기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어기거나 역류하는 길은 고 달프고 위험하고 피곤합니다. 회교도들은 평생에 한 번은 성지를 순례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란에 있는 회교성지는 테헤란 동남쪽 약 600km 지점에 있는 마샤드입니다. 마호메트의 여덟 번째 제자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여기를 순례하는 자들과 함께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다가 저물면 길에서 자고, 동료 순례자들과 더불어 사귀며, 기쁘고 즐겁 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인 나는 차를 타고 갈지라도 피곤했고, 심지어 무덤 이 있는 광장에는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처럼 순례의 역사에 동참하거나 흐름에 따라 리듬을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음악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음의 고저와 강약, 그리고 빠르고 느린 리듬을 타면 기쁘고 즐겁 습니다. 피아노를 칠 때에도 리듬을 타면 선율의 아름다움이 감미롭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힘을 주어 건반을 때리면 잡소리가 나거나 페달 하나라도 제대로 밟지 못하면 운율을 타지 못합니다. 그런 음악은 시끄럽고 짜증스러울 뿐입니다. 순례자의 길도 역사의 리듬, 하나님 의 뜻을 따라 흐르고 리듬을 타야 즐겁습니다.
II. 순례자는 화합과 조화를 이루어야 즐겁습니다.
본문의 시제는 과거와 미래의 시간적 조화가 화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화합뿐 아 니라 공간적으로도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화합의 노래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순 례자는 반드시 덕망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만화의 주인공 찰리 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있는 선물더미를 보면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 무엇이 생각나 그러자 엄마는 옛날 어릴 때 지내던 성탄절 생각이 난다고 대답했습니다. 찰리는 사실 나는 선물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는 그 림이 있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는 2천년 전의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서 동시에 오늘의 이웃과 오시는 주님을 조화있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을 준비하고 과거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III. 순례자는 목적을 위하여 고난의 길을 가는 여행자입니다.
순례자는 천성을 향하여 가는 자입니다. 순례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믿음의 길 을 가는 자입니다. 순례자는 다가오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하여 성탄절을 향하여 준비하며 가는 자입니다. 어느 신학자는 그리스도인이란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파송된 자라고 했습니다.
첫째 목적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세우기 위함이요,
둘째는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변화시키기 위함이며,
셋째는 생명 운동 즉 구원의 동인이 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강절
둘째 주일입니다.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이제 순례길에 섰 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져 가는 역사의 흐름을 타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과 더 불어 과거와 미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을 향하여 힘차게 걸어가는 우리의 순례자 길에는 성령께서 보이지 않는 동행자로 함께 하심을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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