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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광의 집3 (왕상8:1-11)

본문

성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부왕(父王)의 유지를 따라 예루살렘에서 7 년만에 영화로운 성전 공사의 대업을 완성했습니다(왕상 6:37-38). 저 고대 애굽의 피라밋을 20년 동안 30만 명의 노무자를 동원하여 완 성했다면,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을 짓는데 200년, 꾸미는 데 200년이 걸 렸다면,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 무 려 5세기가 걸렸다고 하면, 7년 완공의 솔로몬의 성전은 속성인 셈이 됩니다. 솔로몬은 그가 완성한 성전 낙성(봉헌)식에 4단계의 절차를 밟았음을 보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여호와의 법궤를 성전으로 옮겨오는 일이었습니다(왕 상 8:1-11). 두 번째 단계는 솔로몬의 봉헌사 곧 기념사 메시지였습니다 (왕상 8:12-21). 세 번째는 솔로몬의 기도와 축복(왕상 8:22-61)이었습니다. 네 번째가 무수한 감사 헌제(왕상 8:62-66)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받은 본문 8장 중에 10절로 11절을 유의해 보아야 합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새로 지은 성전 봉헌식의 첫 번째 순서를 마쳤을 때 구름 이 여호와의 새 성전에 가득차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그 성전에 가득해 버린 구름 때문에 능히 거기에 서서 성무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 였습니다. 그 구름은 바로 그 성전에 가득찬 '여호와의 영광'이라고 하 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에 가득찬 구름 곧 여호와의 자기 영광은 바로 그 성전 에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임재하고 계신다는 표적이었습니다. 구름, 불, 연기 등등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 임재하신 영광의 표적이었습니다.
I. 언제 그 영광이 나타났는가 솔로몬의 명을 받은 제사장이 그 완성된 성전 안 지성소에 여호와의 궤를 옮겨 놓고 나올 때였습니다. 본문 8장 1절 중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0절에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 란 바로 하나님의 법궤를 성소의 내전 곧 지성소로 옮겨 놓고 나올 때를 가리킵니다(왕상 8:6). 그 이름은 여호와의 언약궤(왕상 8:1, 6), 여호와의 궤(왕상 8:4), 그냥 궤 (왕상 8:5, 7, 9)라고 하였습니다. 성경 다른 곳에서는 언약 궤, 법궤, 하나님의 궤(삼상 3:3), 하나님의 능력의 궤(대하 5:5, 시 132:8), 주의 언약의 궤(민 10:33), 증거궤(출 30:6), 거룩한 궤(대하 35:3)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여호와의 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을 향할 때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성소 계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출 39:35, 43, 40:17, 20, 21). 하나님의 법궤가 안치된 성소 위에 구 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출 40:34).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를 지도자로하여 진행된 가나안 입성과 요단 강 도하 작전에 하나님의 법궤가 선진하였습니다(수 3:3, 15-16). 요단 을 건너 길갈에 진을 칠 때도 법궤가 중심이 되었습니다(수 4:10, 16-17). 사사시대에는 법궤가 실로에 있었습니다(삼상 1:3). 어린 사무엘은 실 로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궤 옆에서 잠을 자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삼상 3:3). 그 후 블레셋과의 싸움에 패전하여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빼앗긴 하나님의 법궤는 블레셋의 아스돗과 가드에 잠시 머물면서 그곳 사람들을 징치하였습니다(삼상 5:). 그 후에 두 암소가 끄는 수레에 실려 다시 유다의 경내인 벧세메스 기럇여아림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삼상 6:, 7:). 그러나 사울 왕 때는 그 기럇여아림에서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다윗 왕 때에야 하나님의 법궤를 메어 올리고자 하였습니다(대상 13:5). 그래서 그 궤는 마침내 다윗성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대상 15:). 그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새 성전을 짓자마자, 부왕(父王) 다윗의 성 곧 시온성에 있던 법궤를 새 성전의 내전 곧 지성소로 옮겼던 것입니다(왕상 8:1).
그렇다면 솔로몬의 이러한 법궤 역사(役事)는 바로 하나님 우선 운동, 하나님 찾기 운동, 하나님 모시기 운동, 하나님 섬기는 운동의 거룩한 역사 계승이 아닌가! 이제 하나님의 언약궤는 제자리를 찾은 셈이 됩니다.
그렇다면 솔로몬 은 하나님의 거룩한 구속 역사를 정립시키는 축복의 역사(歷史)를 기록 한 사람이 아닌가!
Ⅱ. 왜 법궤를 옮길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는가 바로 그 법궤는 하나님 자신의 임재의 상징이요 구원의 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 법궤 안에 보관되어 있는 구속의 기념물들이 입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에서 말하기를 지성소(히 9:3) 안에는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 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히 9:4)라고 하였습니다. 열왕기상 8장 21절에 여호와의 언약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 하였노라 고 하였습니다. 만나는 하나님을 섬기려고 가나안을 향하던 백성을 40년 동안 먹여 살 렸던 특별 양식이었습니다(출 16:). 이것은 바로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예표입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민 17:) 부활 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입니다. 그리고 두 돌비에 새긴 십계명 은(출 25:16, 40:20)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새 계명(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이 그가 지은 새 성전에 하나님의 궤를 옮긴 것은 구원의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는 거룩한 역사(役事)였습니다. 불행스럽게도 솔로몬이 그 여호와의 궤를 성전으로 옮길 때는, 그 안에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였습니다(왕상 8:9). 아마 법궤가 이방 블레셋 경내에 머물렀을 때나 아니면 기럇여아림에 오랫동안 방치되었을 때, 만 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그 럼에도 그것은 하나님 구속의 보화를 담고 있던 궤인 것만은 틀림이 없 습니다.
Ⅲ. 어떻게 옮겼던가
1. 거족적인 역사로 옮겼습니다. 거기에는 레위인과 제사장이 있었습니다(왕상 8:4). 저들은 성직자들 의 대표였습니다. 거기에는 이스라엘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 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이 있었습니다(왕상 8:1). 이는 이스라엘의 대표였 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있었습니다(왕상 8:2).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는 일에는 전 백성들이 다 참여하는 거족적인 축복 의 행사였음을 보게 됩니다. 복된 단합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복된 합심, 복된 연합과 단결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어깨에 메어 올렸습니다. 열왕기상 8장 3절에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고 하였습니다. 4절 하반절에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라고 하였습니다. 6 절에도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라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저들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명하신 율례대로 그 성무를 준 행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민 4:25, 7:9, 10:21, 신 31:9). 한 때 솔로 몬의 부왕 다윗은 이 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소가 끌어 올라오게 하다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산 일이 있었습니다(대상 13:). 나중에 다윗이 이것을 깊이 깨닫고, 다시 레위 사람 그핫 자손의 어 깨에 메워 올렸습니다(대상 15:). 그런가 하면 때로는 레위 지파 제사장들에 의해서 직접 운반되기도 하 였습니다. 예컨대 요단강 도하 작전시(수 3:6) 여리고성 함락작전을 수 행할 때(수 6:6),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삼상 4:5) 제사장들의 어깨에 메워졌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언약궤를 레위인들이 메었다(대하 5:4)고 도 하고, 제사장들이 메었다고도 했습니다(대하 5:7). 중대한 것은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백성의 어깨에서 운반되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섬기고 따르는 신약시대 교회운동에 중대한 의미를 보 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몫에 태인 자 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을 따라야 된다고 하는 엄숙한 주님의 요구 입니다(마 10:38).
3. 감사 예배 중심으로 옮겼습니다. 열왕기상 8장 5절에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저 와 함께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고 했습니다. 정말 부전자전(父傳子傳)입니다. 부왕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 으로 옮길 때도 그러하였습니다(삼하 6:17-19). 넘치는 감사, 큰 감사, 자원하는 감사, 기쁨의 감사, 거족적 감사였습니다. 왕과 백성이 하나님 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감사의 축제 속에 서 옮겼습니다. 이 행사를 마치고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나올 때 구름이 그 성전 안에 가득차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하나님 자신이 그 가운 데 임재했다고 알려 주신 표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으 로 자기 집을 영화롭게 해 버린 명백한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지은 아름다운 솔로몬의 성전은 어디까지나 외형적인 건물뿐 입니다. 그럼에도 그곳은 하나님 자신이 친히 임재하시므로 하나님의 집, 영광의 집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집에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 놓았을 때, 그 집은 하나님의 집 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 곧 언약의 법궤는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 엘 중에 나타내신 구원의 표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법궤 안에 있는 두 계명의 돌판을 하나님이 직접 시내산에서 기록 하여 모세에게 주었고, 모세로 하여금 법궤를 만들어 그 두 돌판을 그 속에 넣고, 성소에 보관하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출 25:16, 40:20).
그 법궤 안에 있던 아론의 싹난 지팡이도, 하나님이 그날 밤에 저들 중에 찾아 오사 아론을 내가 세웠다고 입증해 주시기 위하여 아론의 지 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고 꽃이 피게 함으로, 패역한 자들에 대한 표징으 로 삼았습니다(민 17:). 만나를 담은 항아리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살아 계신 분이고, 저 들을 먹여 주시는 생명의 공급자임을 알려 주는 표징이었습니다(출 16:).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법궤가 새 성전 안 내전(지성소)에 자리를 잡을 때 그곳에 하나님의 자기 영광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 집의 영광입니다. 그 일은 1 하나님 자신이 그 성전에 임재하셨다는 입증이 되고2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성전을 하나님의 집 으로 인정하셨다는 입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이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의 집에 하나님을 모셔야 된다'는 사상이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오늘 신약적 교회의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신약 교회의 영광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교회는 예수 를 구주로 고백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전세 계에 산재(散在)하는 모든 시대의 교회의 교회된 심벌(symbol) 마크는 십자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의 제물로 받으신 제단이었습니다. 대속의 표징이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구원을 고백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기 영광의 표시인 십자가는 실제로 신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구약의 성소에 싯딤나무로 상자를 만들고, 밖에 금을 입히고, 그 속에 십계명의 두 돌판이나 만나를 담은 항아리나 아론의 싹난 지팡 이를 넣은 법궤가 필요없습니다. 그 모든 예표는 이제 예수께서 친히 세상 중에 오셔서 우리 구원을 위하여 그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완성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법궤상자가 아닌 구원받은 신자들의 마음에 그 모든 예표의 성 취인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 성도 자신의 몸이 성령님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몸까지도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를 자랑하고(갈 6:14), 십자가를 전한다(고전 1:23)고 하였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요(고전 1:18), 지혜요, 의로움이요, 거룩이요, 구속함이요 부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30). 그 십자가의 계시가 성령님이요, 성령님께서 기록하신 성경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과 말씀, 말씀과 성령님의 역사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사는 자들입니다. 여기에 오늘 지상 교회의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위대하신 말씀이 공적으로 선포되는 바로 그 장소가 하나님의 집, 영광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 바 로 말씀이 선포되는 그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아멘', '아멘' 하고 화답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약 교회의 영광은 하나님의 궤였습니다. 신약 교회의 영광 은 하나님의 독생하신 그 아들 예수입니다. 그 예수께서 대속 제물이 되 신 십자가의 희생입니다. 그 사실을 계시해 주는 성령님과 말씀(성경), 말씀(성경)과 성령님이십니다. 그 말씀과 성령님, 성령님과 말씀의 보화를 고백 하는 신자 자신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 구약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넣은 궤를 설치하기 위하여 성전을 설치(지 음)하였다고 하였습니다(왕상 8:21). 신약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을 간직하고 선포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입니다. 여기에 새 성전 건축과 입당의 본질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는 것입니다(딤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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