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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사는사람들 (눅2:25-38)

본문

성탄절 전 네 주간을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주 님께서 오셨던 것을 생각하고 기념하고, 또 그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심판과 구원을 완성 하기 위해서 재림해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이 대강절에 어느 때보다도 절제의 삶을 강조하고, 회개하고 경건하게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았던 모범적인 두 분을 발 견하게 됩니다. 이 두 분의 신앙과 삶을 살펴 볼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가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임할 줄 믿습니다.
첫째, 시므온은 성령님의 사람, 의로운 사람,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 습니다. 25-27에 시므온과 관련해서 '성령님이 그 위에 계시더라', '성령님의 지 시를 받았더니', '성령님의 감동으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성령님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았던 성령님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성령님의 사람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았습니
첫째로 25절에 보면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의로 운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킨 전형적 인 구약의 의인이었습니다. 당시에 의로운 사람이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계명을 흠없이 잘 지켜 갔다는 말씀입니다. 그 말은 곧 도덕적 으로 윤리적으로 흠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불의에 굴 복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의롭게 살았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은 아무런 책임 없이 불의하 게 살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사람은 곧 의로운 사람이란 것을 심하시고 의롭게 사시면서 다시 오 실 주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성령님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시므온은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스 라엘의 위로는 곧 예언되었던 메시야의 오심이었습니다. 당시의 이스 라엘은 국가적으로 정치와 경제의 여러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야가 오시는 것을 삶의 목표로 생각하 고 최고의 소망으로 여기고 살게 되었는데, 시므온도 그러한 소망 속 에 살다가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령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며, 그 위로 속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 하며 사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큰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위로해 주시고 무거운 짐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 안나는 하나님 중심 사람, 기도와 감사의 사람, 전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안나는 과부가 된지 84년째가 되는 백 살이 넘는 노여선지자였습니다. 그녀는 첫째로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37절에 보면 그 녀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 자체였으며, 하나님을 뵙는 곳이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는 곳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성전을 떠나지 않고 성전 중심으로 살 았다고 하는 것은 곧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둘째로 그녀는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많 이 들어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처지였기에 기도하는 일을 본업처럼 힘썼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중에도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집에서도, 교회에 가서도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안나처럼 기도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으십시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서, 가정의 자녀들과 자손들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하는 일만큼 소중 하고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셋째로 38절에 보면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안 나와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다면, 여러분의 여건에서는 감사 못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산 이 여선지 자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영광을 차 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라고 할 수 있지 요. 여러분도 감사하는 삶을 사셔서 이러한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로 38절 하반절에 보면 아기 예수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말 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로 말하면 전도한 것입니다. 그 렇다면 그녀는 예수님을 전도한 첫 번째 전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난 여러분도 주님을 만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한평생 외로움의 한을 성전에서 하나님께 아뢰면서 하나님 중심으 로 풀어 가면서, 금식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다가, 마침내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그 분의 메시야 되심을 증언했던 안나의 그 마지막 빛나는 져가는 태양을 생각하시면서,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의로운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는 경건한 사람으로, 늘 소망을 갖고 살았던 시므온의 삶을 생각하시면서, 우리도 이번 대림절에는 주님을 기다리는 삶을 이 두 분처럼 바로 살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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