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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념하라 (고전1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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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역사적인 기념비를 보았는데 그 중에 내가 기억하는 것 중에,첫째는 경남 촉석루에 있는 논개의 기념비요,둘째는 한산도에 있는 이 충무공의 충렬비이며, 세째는 개성 선죽교의 정몽주의 충절기념비입니다. 해외로는 동경 이중교(니조바시) 밖에 세운 구스노기의 기마 기념비와 미국 워싱톤에 있는 워싱톤 기념비입니다. 사방 55척의 초석 위에 화강석을 쌓아서 높이가 155척의 높이로 된 오베리스크의 형입니다. 승강기를 타고 그 위에 올라가면 높은 굴뚝위에 있는 기분으로 어마어마합니다. 미국 워싱톤 시가 다 보입니다. 그 앞에 아브라함 기념관과 동상이 있으며 제퍼스 기념관이 있습니다. 런던에는 트라파칼 스퀘어에 세운 해군대장 넬슨의 기념비가 있는데 이것은 144척의 화강암으로 쌓은 것으로 그 위에 17척의 넬슨의 동상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워싱톤의 기념비와 넬슨의 기념비를 한번 본 사람은 영구히 잊을 수 없는 인상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계 어느 곳을 다녀도 나사렛 예수의 기념비는 볼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모하멧의 신자들이 메카에 순례하는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납니다. 우리 주님은 무덤이나 기념비로써 “나를 기념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제자들과 석별의 만찬을 열면서 앞에 있는 떡을 떼어 그것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떼인 나의 몸이니 나를 기념함으로 이것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잔엔 포도주를 부어 그것을 제자들에게 돌려 주시면서 “이 잔은 나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 마시므로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1. 성찬은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떡과 잔은 십자가 위에서 속죄 제물로 찢기우신 주님의 몸과 보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찢기신 그리스도의 몸과,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기억하면서 떡을 떼고 잔을 받습니다. 우리의 혀로 감별하는 맛은 빵의 맛이요, 포도즙의 맛입니다 이 맛을 우리들이 느낄 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 받음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들에게 자기 자신을 받아 먹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설교자는 말씀을 통한 전달이라면, 성례전은 행위를 통한 전달이라 하겠습니다. 말로 해서 알아듣지 못하면 실제 행동을 통하여 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례전은 눈으로 보는 침묵의 설교라고 하겠습니다.
2. 성찬은 신령한 교제입니다 우리는 성찬식을 통해서 내가 주님과 만나뵙고 주님과 하나되고 그는 항상 영으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화신해야 합니다. 또한 성찬에 참예하는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자각하지 못해서 사분 오열로 갈라진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기 한없는 현상이며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확신하고 모든 형제와 하나됨을 알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옛말에 “한 솥에 밥을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찬이란 말하자면 한 솥에 밥을 먹는 자들의 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예하는 자는 모두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모두 서로가 같은 동료인 하나님의 가족임을 알려줍니다. 엡 2:19에 “그러므로 이제는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성찬에 참예하므로 이혼 직전의 부부가 화해하였고 금전관계의 채권자와 채무자가 화해하고, 불화한 가족들이 화해하여 변화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 성찬으로 기쁨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함께 하는 신령한 교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3. 성찬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한장의 종이에 불과한 보증수표가 현금과 똑같은 가치로 인정·평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러한 종이가 아니요 반드시 배후에 은행의 보증이 필요한 것입니다 보증수표는 은행의 보증이 있는 것처럼 성찬의 떡과 포도즙은 “나의 살과 피니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보증이 있어서 그 능력이 주님의 임재로 화한 것입니다. 성찬은 주님의 손으로 친히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성찬의 주인은 그리스도시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초대에 초대받은 객입니다. 이렇게 교회에 위탁된 성례전은 말씀과 함께 은혜의 수단으로 받는 것입니다.
4. 성찬에 참예하는 올바른 자세
(1)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성찬은 또한 감사하는 예식, 곧 감사의식이라고도 불리워집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요 6:51에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6:54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40년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와 반석의 생수를 먹으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천국의 순례의 길을 계속하면서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양을 공급하면서 주님이 오실 그 날까지 신앙생활에 전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성례전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우리가 이 성례전에서 무엇을 말하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하시고 성례전 가운데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진정 성례전은 상징적인 동시에 또한 하나님이 그의 계시로 전달하는 신적 언어이기도 합니다. 성례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와 새 계약을 온전히 믿는 자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 가운데서 현존하시는 것 같이 성례전에도 현존하십니다. 고전 11:27-29에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그 떡을 먹거나 주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성찬을 받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있으나 옳은 태도인줄 압니다만 그러나 믿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일 1:7에서 “예수의 피가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줄 것입니다.” 주의 몸을 분별하면서 먹되 내 죄를 구속해 주심을 믿고 받아야 합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이 주신 몸과 피를 구속의 믿음을 가지고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찬의 주이신 주님께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믿음으로써 성찬을 받아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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