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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등불 (사42:3)

본문

당신에게 희망이 보입니다. 밀알교회는 사명자 교회입니다. 위대한 인생은 위대한 사명을 발견한 자입니다. 당신은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사명을 발견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이 시대를 밝힐 위대한 사명자입니다. 저가 가장 애송하는 성구 중의 하나가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떠나면서 장로들에게 부탁한 말씀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여호와 하나님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그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노후에 권면할 때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디모데후서 4:7-8)고 했습니다. 당신에게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이사야 42:3)란 말씀을 통해서 당신이 사명을 발견하는 순간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사야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전반부(1-39장)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선포되어 있고, 후반부(40-66장)는 고난의 종으로 오실 메시야가 성민을 회복하실 희망찬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성경 전체의 축소판이다 라고 하며, 일명 제5복음서 라고도 합니다. 오래 전 저가 어릴 때입니다. 대부분의 농촌이 벼와 보리농사를 지을 때입니다. 그 당시 겨울철은 농한기입니다. 이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목(火木)를 합니다. 온 산은 나무군들을 통하여 벌거숭이가 됩니다. 간혹 마른나무가 떨어지기도 하면 시퍼런 청솔 가지로 불을 떼기도 합니다. 그 때는 불은 붙지도 않고 연기만 내 품어 온 집에 연기가 가득하고 부엌일을 하는 아낙네의 눈에는 눈물로 가득찹니다. 오늘 본문의 꺼져가는 등불 이란 일명 연기 나는 심지 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꺼져가는 등불처럼 주변에 빛이 되지도 못하고, 오히려 연기만 내어 품어 많은 사람의 눈에서 눈물만 자아내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인생도 사명을 발견하는 순간 새로운 생명 역사가 일어납니다.
첫째:미디안 광야의 모세는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미디안 광야의 모세는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출애굽기 3:1)라고 했습니다. 그는 반평생을 미디안 광야의 야인으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광야란 고독한 곳입니다. 인간의 삶인 사회와 단절된 곳이 광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훈련시킬 때 주로 광야에서 훈련시켰습니다. 그는 이드로의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그 당시 주로 유목 생활을 했지만 나이 팔십에 이르기까지 남의 양을 친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늙어서 죽을 때가 임박할 때까지 처가살이를 해야하는 형편이니 보통 서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는 광야 서편의 인생입니다. 남의 종살이에 하루해가 저문 서편이니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욱 그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 여생을 돌아볼 때 그 인생이 석양에 떨어지는 해와 같은 서편의 인생이었습니다. 그가 지은 시편에 의하면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시편 90:10)고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죽음이 목전에 이른 꺼져가는 등불 인생입니다. 그러나 모세에게 새로운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출애굽기 3:2)고 했습니다. 그는 호렙산에서 불붙은 가시 떨기 환상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그 환상은 이러합니다. 가시 떨기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가시 떨기란 나무 중에 가장 쓸모 없는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계 민족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가시 떨기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가시 떨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붙은 환란의 불입니다. 고센땅에 불어닥친 환란의 바람은 바로의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했으며, 남아를 낳으면 하수가에 버리는 인종 멸종 정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가시 떨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유대 민족은 환란의 바람을 통해 더욱 강성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출애굽기 1:20)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은 덤으로 살았던 삶입니다. 그에게 출애굽 사명이 주어졌을 때 그로서는 할 수 없는 광야 서편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명을 거부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애굽기 3:12)고 했습니다. 그가 사명을 감당한 후에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명기 34:7)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둘째:로뎀나무 아래 앉은 엘리야는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지친 영혼이 많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에 지친 영혼도 있고, 질병과 씨름하다 병마에 지친 영혼도 있고, 악한 사단 권세와 싸우다가 영적으로 지친 인생들도 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의 폭정과 이세벨의 계속되는 저항 앞에 영적으로 지쳐 버렸습니다. 3년 6개월의 기근 전국에도 아합의 완악함은 여전하였고, 850인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들의 죽음 앞에서도 이세벨의 기세는 더욱 흉폭해져 갔습니다. 더 이상 항거할 힘을 잃은 엘리야는 지치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나이다(열왕기상 19:4)고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사명자는 하나님이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는지라”(열왕기상 19:5-7)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명자가 지쳐 있을 때 그 곁에 주의 천사를 보내어서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비한 손길은 지친 영혼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지쳐 있을 때 여러분 곁에 의로우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시편 23:6)라고 했습니다. 구운 떡과 물 한병을 주십니다. 구운 떡과 한병 물은 지친 엘리야를 위한 일용할 양식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지쳐 있을 때 당신의 육신과 영혼을 기름지게할 구운 떡과 한병 물로 생기를 회복하게 하십니다. 오늘의 이 양식은 당신의 영혼과 육체를 위한 구운 떡이요, 한병 물입니다.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먹여 주십니다. 지친 엘리야가 생기를 회복할 때까지 찾아와서 먹여 주십니다. 신령한 영적인 은혜는 한 번 먹은 것으로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민을 광야에서 훈련시킬 때 일용할 양식을 매일 매일 거두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새로운 사명을 재인식 했습니다. 그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호렙산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열왕기상 19:8)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사명의 현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호렙산 굴 앞에서 이상한 현상을 보았습니다(열왕기상 19:11-12).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 가운데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더니 고요한 중에 세미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은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같은 아합의 폭정속에서도 세미한 역사로 간섭하신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남은 자 사상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기상 19:18)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열심은 숨은 무리들의 기도 덕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바벨론 궁에 잡혀간 다니엘은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십대의 몸에 이방의 땅으로 잡혀 왔서 왕의 명으로 세속문화로 살게 했습니다.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자기의 진미와 자기의 마시는 포도주에서 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이는 그 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하려 함이었더라”(다니엘 1:3-5)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먹고 자라야 할 십대의 소년에게 갈대아 학문으로 자라게 했으니 이는 완전히 언약에서 꺾여진 백성이요,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뜻을 정했습니다(다니엘 1:8). 그는 포로로 잡혀 올 때 제국의 왕이 꺾을 수 없는 중대한 결단을 이미 내렸습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했습니다(다니엘 1:8). 음식 자체가 육체를 더럽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세속의 길로 인도하여 우리의 심령을 황폐케 합니다. 그래서 그는 경건한 삶을 위하여 이를 거절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우상 앞에 절하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다니엘 3:17-18). 느부갓네살 왕이 두라 평지에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절하게 했을 때 그와 그의 친구들은 그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세번씩 예루살렘 성을 향해 기도할 것을 작정했습니다(다니엘6:10). 그래서 그는 어인이 찍힌 것을 보고도 열린 창에서 여전한 방식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실로 놀라운 결단입니다. 그들의 길에는 항상 하나님이 동행했습니다. 그들이 왕이 진미를 거절하고 물과 채식만 먹어서도 왕의 진미를 먹는 자보다 더 윤택하게 했습니다(다니엘 1:15). 그들이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을 거부했을 때 풀무불 가운데서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었습니다(다니엘 3:27). 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은 사자굴속에서도 그를 지켜 주었습니다(다니엘 6:22). 사명자의 길에는 하나님이 항상 동행했습니다. 목숨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목숨을 걸면 하나님이 당신의 목숨을 지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1996년도를 마감하는 마지막 주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 동안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먼저 영적으로 떠거운 교회로 이 지역에 소문난 것은 축복이요, 자랑입니다. 또한 많은 새 가족들이 등록하여 귀한 사명자 반열에 참여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풍성하게 채우셔서 3차에 걸쳐 본 건물을 예배당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고, 예배당 부지까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꺼져가는 등불같지만 새해에는 새생명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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