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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은사 (고전12:10)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10절 첫 부분에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주셨다고 하는데, 여기서의 능력이란 기적을 의미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런 기적 행하는 은사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작은 기적이라도 행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그를 우러러봅니까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 이 기적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적의 종류
기적의 은사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초자연적인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을 말합니다 . "초자연적"이라는 말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자연의 순리를 넘어선 사건들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인간에 대 한 기적"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에게서 초자연적인 사건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과 고칠 수 없는 병이 기 적적으로 낫는 것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성경에 이러한 예가 많이 나타납니다.
또다른 하나는 "자연에 대한 기적"인데, 이것은 자연계에 초자연적인 사건 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한 사건이라든 지 예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곧바로 말라 버린 사건 이라든지 사나 운 풍랑이 일던 바다가 예수님의 명령으로 잔잔해진 사건, 그리고 홍해가 갈라지고 대낮에 해가 멈추어 버린 사건 등이 자연에 나타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적의 정의(定義)
제가 기적에 대해서 연구를 해 보니까 사람마다 그 정의가 다르더군요. 먼저 포괄적인 의미의 "주관적인 기적"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캐더린 쿨만이라고 하는 부인은 금요일마다 기적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기적은 놀랍고 희한한 사건을 뜻했습니다. 어린아이 가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싶은데, 200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 가 200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보니까 땅바닥에 백 원짜리 동전이 두 개가 있습니다 . 그래서 그것을 주워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쿨 만 여사는 이 작은 일도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암 이 치유되는 것, 오늘 하루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 영적인 거듭남, 아기가 태어나는 것, 생선 가시 를 삼 켰는데 안 걸리고 잘 넘어간 것, 이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기적으로 생각된다는 것이지요. 기적 속에 이런 것을 다 포함시키면 삶은 기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알렌이라는 목사님 역시 주관적인 기적의 개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분 은 병이 낫는 것, 영혼이 치유되는 것, 슬픈 마음을 가졌던 사람이 기쁨을 맛보는 것 등이 맹인이 눈뜨는 것과 똑같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쿨만 여사의 경우와 같이 기적이란 말의 의미가 매우 넓습니다. 기적을 많이 강 조하시는 함바드라는 목사님은 100만 불짜리 건물을 지으려 할 때 그 공사 를 맡아서 해 주겠다는 건축 회사를 만나게 된 것 을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의미의 기적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기적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 들이 말하는 기적은, 우리가 차 를 타고 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부딪 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을 때 "아, 기적이다"라고 말할 경우의 기적 과 비슷한 류인 것 같습니다. 이런 때는 기적이라기보다는 기적적이란 뜻입니다. 기적과 기적 적이란 것을 구별하지 않고 같은 뜻으로 쓰기 때문에 이 런 분들에게는 기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예로 든 것과는 달리 "객관적인 기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봐도 기적이고 다른 사람이 봐 도 기적인 초자연적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초자연적 인 사건이 외적(外的)인 현상으로 나타났던 예로 금방 떠오르는 사건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죽은 지 나흘째 되는 나사로를 무덤에서 나오라고 해서 살리신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 리새인들과 그 동네 사람 들이 똑같이 목격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이 증가 했습니다. 이렇게 누가 보아도 증명할 수 있는 초자연적 사건을 객관적인 기적이라고 합니다. 즉, 확인되는 기적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기적"이란 말이 있지만, 원래는 성경에 기적이라는 단어는 없고 "징표", "이사"(異事 )라는 단어가 쓰여 있습니다. 성경 역사를 살 펴보면 특별히 기적이 나타났던 시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 때에 소돔과 고 모라가 없어지는 파괴의 기적이 있었고, 노아 시대에 홍수의 기적이 있었으 며, 모세 시대에 많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800년 정도 기적이 거의 없다가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에 다시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니 엘 시대와 예수님 시대와 사도 시대에 기적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거의 기 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끔 어떤 사람이 병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 려냈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여러 해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기적이 일어나서 크게 부흥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러 학자들과 신문 기자들이 가서 조사를 하고 발표를 해 서 떠들썩했습니다.
그런데 의견이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죽은 사람이 살아난 것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혼수 상태에 있던 사람이 회복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누구 말이 옳은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요즈음은 객관적인 기적들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
하나님의 참된 기적은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틀림없이 기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 누구에게 그런 은사를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누구든지 택하여 사용하실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의 특징들
특별히 신약성경에 나타난 기적들을 보면서 열 가지 특징을 찾아 보았습니다.
첫째로, 기적은 도움을 줄 수 있고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기적이라는 말을 불치병이 낫는 것과 쉽게 연결시키는데, 죽는 것도 기적일 수가 있고 병 드는 것도 기적일 수 있습니다. 엘루마라는 박수는 사도 바울의 말 한마디에 소경이 되지 않았습니까 또 세례 요한의 아버지인 스가랴는 천사의 말 한마디로 벙어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유익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기적은 즉각적입니다.
앉은뱅이에게 기도를 했는데, 그 사람의 발이 조금 뜨뜻해지더니 이틀 후 에 더 간질간질하다가 일주일 후 에 한두 발작 걷고 한 달 지나서 제대로 걷게 되었다는 기사가 성경에 나옵니까 그것은 하나님에 의한 기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다리가 아프지 않은 것처럼 그 자리에서 벌떡 일 어나는 것입니다.
셋째로, 기적은 완전합니다.
반쯤 혹은 사분의 일쯤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치료됩니다. 앉은뱅 이가 일어나면 걷기도 하고 뛰 기도 하면서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기적은 공개적입니다.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 서서 걷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어느 구석에서 몰래 나타 나서 한두 사람만 아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인 정합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만은 논란이 없습니다.
다섯째로, 하나님의 기적은 실패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기적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의 병은 나았는데 저 사람의 병은 안 낫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틀림없이 낫습니다.
여섯째로, 기적은 믿음의 유무(有無)에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어떤 기적은 당사자가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채 기대도 안 했는데 바울이 명하니까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하려고 하시면, 믿음이 있든 없 든 기적이 일 어납니다.
일곱째로, 기적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여기서 제한이 없다는 말은 어떤 류의 기적이든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사나운 파도도 멈추고, 무화과 나무도 말라 버리고, 죽은 사람도 살아나고 …. 하나님이 역사하시고자 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이 낫는 정도만이 아닙니다.
여덟째로, 기적을 행하는 사람을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주로 선지자들이 기적을 행했고, 신약 시대에는 주로 사도 들이 기적을 행했습니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이 아 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해 주셔야 가능합니다.
아홉째로, 기적의 대상은 그 자리에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습니다.
백부장이 자기 집 하인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간구했을 때 그 하인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의 믿음대로 그 하인은 나았습니다. 꼭 예수께서 직접 안수해 주셔야 기적이 나타나는 것은 아 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면 거리는 상관없습니다.
열째로, 기적은 하나님께서 원하실 때는 언제든지 나타납니다.
고함 지르며 기도하든 소곤소곤 기도하든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께서 나 아라, 일어나라 하시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신앙적으로, 심리적으로 뜨거운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 닙니다. 엎드려서 기도해도 되고 막 흔들면서 기도해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즉각적으 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할 때 그분의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보이시고 자신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십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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