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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의 성숙한 인격 (삿8:1-3)

본문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공연한 불평을 무마하고 그의 군사들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미디안 군대를 진멸한 후에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불신앙적인 모욕을 징벌하여 이스라엘을 평온케 합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은 그에게 자기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지만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임을 천명합니다(22-23절). 이스라엘을 구원한 분은 하나님이시지 결코 자기가 아니었음을 누구보다도 기드온 자신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미디안 사람들에게서 탈취한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이스라엘로 하여금 미혹케 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는 너무 감격적이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 자신을 낮추은 인격.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과으 전투에서 자신들을 처음부터 참여시키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품고 기드온에게 격하게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1절). 본래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이 속한 므낫세 지파와 함께 요셉의 후손으로 므낫세 지파에 대하여 매우 심한 경쟁 으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쟁의 주도권을 기드온이 소속되어 있는 므낫세 지파에게 빼앗겨 그들이 전쟁에서 맹활약함으로 자신들이 가장 큰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기드온은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본문 2절에서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고 겸손하게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자신과 자기 지파의 업적을 낮추고 있습니다. 겸손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상대방이 자기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2. 상대를 높이는 인격. 본문 2절에서 기드온은 “(삿8:2)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끝물 포도”는 “맏물 포도”를 거둔 후 남은 포도를 의미합니다. “끝물 포도”는 “맏물 포도”보다 맛이 시고 질도 훨씬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기드온이 에브라임 산지의 “끝물 포도”가 자기 고향에서 생산되는 “맏물 포도”보다 훨씬 좋다고 말한 것은,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기드온 집안 사람들인 아비에셀이 처음부터 끝까지 세운 공보다 전쟁의 막바지에 참여한 에브라임 지파의 공로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물론 에브라임 사람들은 미디안의 두 방백을 죽였을 뿐 아니라 적들의 퇴로를 차단하는 등 큰 역할을 하였음에 틀림없습니다(7:24-25). 그러나 아무리 낫게 평가한다 할지라도 싸움의 전과정을 주도했던 기드온과 그의 가문의 공은 에브라임 지파의 업적에 비하여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이 상대 지파의 공을 높이 평가한 것은 그의 성숙한 신앙 인격의 발로인 것입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 지파간에 분열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원망을 잔잔하게 하는 비결은 상대를 높이는 인품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3. 유순한 인격. 본문 3절에서 기드온은 “(삿8: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것에 비교 되겠느냐”고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미디안 연합군이 기드온의 군대에게 쫓겨 도망할 때 요단 나루터에서 그 길목을 지키고 있던 에브라임 지파가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죽인 사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브라임 지파로 하여금 미디안 두 방백을 죽이는 명예로운 전과를 올리게 한 이상 그밖에 기드온 자신이 행한 모든 일들은 그같은 영광에 비하면 하찮은 것들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의 분노가 풀리게 되었다(3절). “(잠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기드온은 실로 하나님께서 자기를 인정하신다는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유순한 태도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1. 자존심을 주님의 무릎 앞에 내려놓고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가
2.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성숙한 인품이 노를 쉬게 한다면 교회 사역에서 다툼과 이기심이 아닌 마음으로 진정 남의 성공을 격려하고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가
3.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내 감정을 자제하고 유순한 모습의 사랑으로 남을 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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