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땅으로 쉬게하라 (레25:1-7)

본문

감기와 더불어 살기 요즈음 환절기가 되어서 감기걸린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감기에 걸렸는데 목사님이 몹시 염려를 하시면서 쉬라고 하시더군요. 네 대답은 해놓고도 속으로 (이따위 감기쯤이야)했는데 아 그것이 아니예요. 지난 한주간 내내 이녀석이 "영식씨 사랑해요 같이 살게 해 줘요"하며 같이 살자고 눌러 붙는데 아주 혼이 났습니다. 감기란 녀석이 내 코와 목을 마구 후벼파면서 같이 살자고 우겨대니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우리는 누구와 더불어 살 때 좋은 마음만 가지고 같이 살기 힘들어요. 같이 사는 방법을 알고 같이 사는 훈련을 받지 못하면 같이 있으면서도 따로따로 살아요. 아니 더 무서운 것은 서로 피해를 주면서 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야 마음이 안맞으면 관둬 버리거나 냅둬버리면 되지만 아내와 남편이야 그럴 수 있나요. 이이구 저 원수 덩어리 하면서도 또 보고 사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태어나서 일평생 부부보다도 부모자식 보다도 더 가깝께 더 많이만나고 꼭 함께 살지 않으면 안되는 반려자가 있습니다. 누구겠습니까 바로 우리가 발딛고 사는 땅, 곧 자연입니다. 어떤 애주가는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술없이는 못산다고 하는데 인간은 술없이는 살아도 아무도 땅 없이는 못살아요. 지금이야 말로 그 어느 시대보다 우리 가족인 땅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땅'의 어원적 의미 구약성경에서 땅이라는 말은 '아다마'와 '에레츠' 두 가지가 있다.습니다.경작 할 수 있는 비옥한 땅을 의미하는 '아다마'는 붉다는 뜻의 '아돔'에서 온 말로 '아다마'의 땅은 인간 생계의 자원을 생산해 내는 땅입니다. 같은 말에서 파생된 말로는 '아담'이 있는데 처음 사람의 이름이자 인간을 대표하는 '아담'은 '아다마'에서 유래 된 말입니다. 인간과 흙은 그 말에서 부터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땅에 대한 또 하나의 용어인 '에레츠'는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우주론적인 견지에서 '에레츠'는 하늘의 상대어인 땅을의미한다. 또 부분적으로 지형, 토양, 혹은 영토를 의미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땅과 바다를 모두 포함하는 지구 전체를 의미합니다. 성경에 있어서 땅이란 말은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 신구약 성경에 땅이라는 말이 무려 2195번이나 쓰이고 있습니다. 땅은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안에서 땅이 역사의 름에 따른 하나님의 계시의 현장이 되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신앙적 삶의터전입니다.하나 땅에 대하여 대단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땅을 친히 창조하시고 사람이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그것을 다스리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하나님의 땅에 대한 약속이라는 맥락에서 말씀하십니다. 땅과의 관계가 깨어진 현실 몇해전에 래디오 드라마에 "국립의료원에 응급실에 입원한 세환자"라는 내용의 드라마가 방송 된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국립 의료원에 의식이 희박한 중환자 세 사람이 입원합니다. 워낙 중태인지라 의사들이 서둘러 진찰준비를 하고 한사람 한사람 진찰하기 시작 합니다.
첫째 사람의 증상이 밝혀 졌습니다.
(1)농약, 수은 등 독극물 중독,
(2)비닐, 프라스틱, 폐유 등 을 과식하여 심한 배탈과 소화불량 증세가 보이고,
(3)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무리하게 하여 몸살이 겹쳤다는 진단이 내려 졌습니다. 두번째 환자를 진찰하였습니다.
(2)하이타이, 샴푸, 린스, 농약, 수은, 페놀, 하수 등에 의한 독극물, 중금속 중독,
(2) 비눗 물, 폐유, 분뇨 등을 과식하여 소화 불량증세가 보이고
(3)자기 병균을 막지못해 각종 합병증으로 죽게되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까지 모였습니다. 심한 독스까스 중독 증세를 보이는 세번째 환자의 증세 또한 앞의 두환자 못지 않게 중태입니다. 이쯤 진단하였으면 현명한 여러분은 이 세 환자가 누구를 가르키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첫째 환자는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땅입니다.
둘째 환자는 물이요
셋째 환자는 공기입니다. 오늘 하나님 지으신 하늘과 땅과 공기, 즉 자연이 감기 균같이 같이 살자고 하면서도 사람의 세포를 마구 파괴하는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인간들의 삶의 태도때문에 심히도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어진 인간은 분명히 죄인입니다.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ㄹ맺지 못하고 사는 사람역시 분명 죄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함 또한 분 명 죄라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여야만 합니다. 자연과 관계가 파괴된 인간의 모습이란 어떤 것입니까
(1)자연을 우상으로 섬기는 어리섞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제주도 여자들은 구렁이를 가신으로 섬긴답니다. 대만 사람들도 별에 별 것을 다 신으로 섬긴 답니다. 한 전도사님이 선교여행 갔을때 일인데 정부에서 고속도로 공사를 하다가 커다란 바위를 캐냈답니다. 이것이 텔레비전에 방송되자 인근의 마을 사람들이 글쎄 그 바위가 신이라고 거기다 대고 제사를 지내더랍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자꾸 사람들 오는 것이 귀찮아서 폭약으로 그 바위를 산산 조각내어서 도로공사하는데 써버리고 말았더니 그 마을 사람들 하는 말 "우리가 지성을 바위신을 섬기지 않서 노하신 나머지 사라졌다"고 두려워 하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인간이 어찌 이리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풍수설 가운데 동기감응론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이 생기가 밑으로 흐르는 좋은 땅위에 집을 짓고 살면 잠잘 때 그 지기를 받아 건강과 복을 받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해가 좋은 땅에 묻혀 지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사자에게는 이것을 쓸 곳이 없어 자연히 그의 후손들에게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동기감응론이다. 친자감응론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부모나 조상의 유해가 받은 기가 어떻게 자식과 후손들에 게 전달되는지 현대과학이나 상식으로는 설명키 어렵다. 역시 조상 덕 으로 후손들이 잘 돼 보자는 이기적 속담이 아닌가 여겨진다. 한국풍수를 연구한 서울대 최창작교수(지리학)는 풍수의 본질은 한 마디로 전통지리학이며 경험과 지세, 자연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지 하수맥 찾기 등을 가르치는 동양적 경험과학이라는 것이다. 온화유순 하고 부드러운 주위의 산, 맑고 부드러우며 유유히 흐르는 물, 아름다운 경치와 따사하게 잘 비치는 햇빛, 드높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이 있 고 그러면서 아늑하고 앞이 시원하게 트인 땅, 이같은 땅을 찾는 한국 의 전통지리학 바로풍수사상이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풍수의 본질이 왜곡되어 조상의 유골이 받은 지세가 후손 에게 전달되고 그 음덕으로 복이 온다는 동기감응론을 받아들일 수 없 다고 최교수는 강조한다. 이것은 풍수를 빙자한 일종의 잡기술에 지나 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산소자리 잡는 유택풍수가 중요하지 않고인간의 행실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명당길지는 반드시 적선을 해야 차지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땅을 쓰는 사람이 생전에 악행을 했으면 아무리좋은 땅이라도 소용 없다는 것이다.
(2)자연을 더럽히고 착취하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자연과의 바른 관계가 아닙니다. 우리 도시민의 89%가 환경오염으로 말미암은 폐해를 입고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시민들의 피해의식이 심화됨으로써 정치 불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발전에 대한 회의와 부정심리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90년도 니시의 보고에 의하면 서울의 아황산 가스의 농도는 세 계에서 번째로 높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L. A.에 비해 69배가 된다는 통계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무서운 대기오염 속에서 심신 구석구석이더럽혀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립대학과 상지대학 연구팀의 보고에 의하면 창덕궁과 비원의 경우 나무의 종류가 78종(1985년)에서 59종(1990년)으로 감소되었고, 나무 수도 4천2백66주에서 1천3백19주로 줄었습니다.
남산의 경우 소나무가 차지하는 밀도가 1982년 16.5%였는데 1990년에는 .49%로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1958년에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61종이었는데 지금은 21종만 서식한다는 것입니다. 환경청의 보고에 의하면198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쓰레기 발생량은 우리와 인구가 비슷한 서독에비해 두배가 되고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세배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런상황 속에서는 아무리 국민소득이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사람이 정을 붙이고살만한 사회의 건설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된 요인이 무엇일까 물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환경처가 발표한 "국내의 환경지표"에 의하면 비교상대국 13개 나라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최하위임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7개국과 태국등 개발도상 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하수처리율은 싱가폴 99%, 영국 95%에 비해, 심지어 인도네시아, 태국 75%-37%에 비해 31%로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우리는 땅과 더불어 살면서도 얼마나 많이 땅을 파괴해 왔습니까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땅을 향한 우리인간의 태도가 어찌되어야 하는지 하나님의 음성이 너무나도 분명하고 너무나도 확실한데 우리는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듣고서도 면해 오지 않았습니까
(1)땅을 쉬게하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땅에 들어가거든 그땅으로 쉬게하라, 땅에게 매 7년째 되는해 휴가를 주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수게 하는데 하나님이 쉬시 듯이 땅도 반드시 쉬게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명하시는 휴가입니다. 우리 인간이 쉬듯이 땅도 쉬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입니다. 그래야 지력을 회복하여 우리에게 다시 좋은 식물을 공금할 것이며 그 쉬는 동안 손해나는 소출은 하나님이 잭임 지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비록 땅을 쉬게 하여도 제 6년에 하나님이 복을 주시어 소출이 풍성하게되어 삼년동안 쓰기에 족하게 되므로(레25:21 ) 사람이 자신의 힘이나 땅에서 생존의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깨닫게 하며 그 땅과 모든 대자연이 휴식하므로서 사람은 자연의 관리자일뿐 이 세상의 진정한 소유주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땅에 금비를 주지 않으면 농사짓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땅을 쉬게하라는 것은 땅이 소출 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하라는 것입니다.
(2)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땅은 인간의 개인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이요 세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도 다 여호와의 것이다.-시인은 고백합니다. "(시편 24:1-,현대인을 위한 성경) "여호와여, 주는 정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주의 지혜로 그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의 피조물로 가득 찼습니다.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안에는 크고 작은 생물들이 수없이 많으며"(시편 104:24-,현대인을 위한 성경) 헬렌 켈러는 '3일 동안만 본다면'이라는 책에서 그녀는 3일 동안 눈 을 뜰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기록했다.
첫째 날에는 눈뜨는 순간 그녀를 끈질긴 사랑과 성실로 이끌어준 ' 설리반'선생을 볼 것이며, 친구들의 모습과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둘째 날에는 메트로 폴리탄 안에 진열된 역사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미술관에 가서는 유명한 화가들의 화폭들을 감상 하며 예술의 신비를 만끽하고자 한다 했다. 그리고 마지막 째 날에는 극장으로 가서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영화관에서 공연 되는 명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밤이 되면 쇼윈도 우에 진열된 예쁜 상품들을 쳐다보며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영원한 암흑 속으로 그녀의 눈이 감겨질 때 그녀는 하나님께 3일 동안의 귀중한 경험과 기회를 감사하면서 고 요히 눈을 감겠다고 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45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