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합당한 삶 (엡4:1-16)
본문
기독교의 본질이나, 교회의 본질,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은 모두 복음의 본질에서 파생된다. 그것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양식도, 교회의 운영방식도, 전도나 학문의 연구도 모두 복음의 본질 안에서 파생된다. 만약 그리스도인의 삶의 양식들이 복음의 본질에서 파생되지 않고, 세상의 가치 기준을 따라 형성되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언젠가는 그러한 삶의 양식들이 복음의 본질마저도 무시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예 복음의 본질자리를 세상의 가치기준이 대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늘 복음의 본질의 자를 가지고 우리의 생각과 삶의 양식을 재어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삶의 양식이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배운 습관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복음의 본질에 대해서 깨달은 후부터 죽을 때까지 나의 삶을 점검해야 한다. 이것을 귀찮게 여기고 소홀히 여기게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기의 삶의 방식을 기준으로 삼게 된다. 그 결과 자기의 삶의 방식에 맞지 않는 모든 것들, 예를 들어 교회의 운영방식, 다른 사람들의 생각, 다른 사람들의 삶의 방식들을 자신의 자로 재어 정죄하고 만다. 이러한 현상이 발전하면 결국에는 복음의 자를 자기 자에 맞추어 휘거나, 짜르거나, 길게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복음에 합당한 삶’이라는 제목을 연구하기 위해서도 역시 복음의 본질을 탐구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주에 복음은 약속의 성취소식이라고 했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말씀이 하나님의 목적이었고, 복음은 이를 이루겠다는 하나님의 소식인 것이다. 그리고 그 소식 가운데 주님의 삶이 있고, 그 삶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길이었다. 복음의 의미 이 시간에는 좀더 정확히 복음의 본질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나누어 조사를 해보자. 일반적으로 복음이란 평화와 승리, 그리고 자유의 소식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복음의 첫째 의미로서 평화의 소식은 복음의 목적인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것은 주님의 섬김과 희생이 없이는 우리에게 주어질 수가 없다. 평화란 원래 자기를 버리는 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므로서 섬김의 길을 택했고, 주님은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므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진 곳에 하나님의 백성이 찾아와서 함께 그 평화를 누렸고, 그 기쁨을 나누었다. 지금도 이 평화의 소식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 행진이 멈추는 날, 그날은 새하늘과 새땅이 우리 앞에 나타나는 날이다. 완전한 평화를 우리 앞에 드러내는 날 말이다. 복음이 가진 다른 의미들은 모두 이를 위해 존재한다. 승리의 소식도, 자유의 소식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복음의 두번째 의미인 승리의 소식은 복음의 능력이 어둠의 권세를 이겼다는 소식이며 자유와 해방의 소식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강도가 그 집을 강탈하기 위해서 먼저 그 집 주인을 묶어야 하듯이 주님도 세상에 갇힌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단의 권세와 능력을 묶어야 했다. 그리고 나서 해방의 나팔을 불고 자기 백성들을 모으신 것이다. 복음의 세번째 의미인 자유의 소식은 복음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복음이 우리에게 느껴지는 현실이 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선포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로 있다가 8.15일에 광복절을 맞아 자유하게 되었다는 실제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이런 경험은 복음의 목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그 가족을 이루는 일을 우리의 삶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우리의 자유는 바로 이러한 일을 위해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의 소식은 마음의 가난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구도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된다.
또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당하는 물질적인 가난함에 처한 자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가난한자들의 대변인이 되기 위해 살다가 권력이나 세상으로부터 당하는 삶의 압제와 이로 인한 자유의 박탈자들에게 최고로 기쁜 소식이 된다. 복음의 요구-복음에 합당한 삶이란:하나되어 평화를 지키는 것 기쁜 소식이 우리에게 들려지면 거기에는 관계가 형성된다. 내가 기뻐한 다는 것은 곧 나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나에게 베풀어진 소식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거기에는 반응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반응을 복음에 합당한 삶이라고 한다. 바울이 빌1:27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복음의 요구를 인식하고 그 요구를 이루라는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가 한 뜻을 가지고 함께 이루라고 한다. 그러면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인가 2장 1-18에서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된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뜻을 품되, 사랑의 마음을 품으십시요. 무슨 일이든 이 마음을 가지고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돌아보고 그 사람의 관심사를 먼저 생각하십시요. 그렇게 살면 나의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신분이 하나님과 동등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어 종과 같은 삶을 사셨고, 심지어는 위에서 말한대로 다른 사람을 먼저생각하고 그들이 관심사를 돌보라는 아버지의 뜻을 위해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도 항상 깨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할 이 일을 행하므로서 당신들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주신 이 소원, 즉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절대로 모든 일을 원망과 다툼과 시비가 없이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해야만이 부패한 이 세대에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인정되고, 그것이 바로 빛된 삶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러한 삶을 산다면 그리고 하나님께 그러한 믿음의 열매를 드린다면 저의 피를 여러분의 열매 위에 부어서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이 내용을 다시 요점정리를 통해 알기 쉽게 간추려보면,첫째 그리스도인이란 한마음으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둘째 그 사랑은 먼저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은 바로 이일을 위해서 생명을 내어 주셨다.셋째 끝가지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일을 멈추어선 안된다.넷째 특별히 이 일, 즉 서로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먼저 생각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다투거나 시기하거나 원망이 없어야 한다. 다섯째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삶에 대해서 빌립보서에서만 말하고 있는가 바울의 이러한 사상은 자신이 기록한 글 가운데서 계속 나타난다. 복음의 진수가 들어 있다는 로마서의 경우에도 1-11장까지 복음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고 나서는 12장에서부터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강조한다. 다시 한번 12장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해보자. 제가 11장까지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고 싶으실 것입니다.(1)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참된 예배란 하나님의 소원을 찾아서 그 일을 이루어 드리는 일입니다.(2) 그 소원을 찾기 위해서는 세상의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소원을 열심으로 찾아야 합니다.(2)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소원이 서로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사랑에는 거짓이 없으므로 선한일을 먼저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고난과 환난 중에도 참고 소망을 바라보면서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며 다른 사람의 쓸것을 위해 공급하며 지나는 길손에게라도 친절하게 대접해야 합니다.(13)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절대로 잘난 체해서는 안되며 되려 낮은 척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됩니다.(16) 그래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모든 사람과 평화를 누리도록 하십시요.(18) 이 평화를 위해서는 여러분을 핍박하는 사람들에게도 저주하거나 원수를 갚아서는 안됩니다. 그들을 축복하고 더 선을 베푸십시요.(14) 만약 여러분이 원수를 갚게 되면 평화가 깨어집니다. 그들이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십시요. 절대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대하십시요(19-21) 바울은 이뿐 아니라 13장에서도 사랑의 빚외에는 절대로 지지 말 것을 요구한다. 국가의 세금을 내는 것도 정당하게 내고 법의 가르침에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13:1-7) 그러나 아무리 갚고자 해도 못 갚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의 빚이며 이 빚은 누구도 다 갚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인 이 사랑을 행하므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한다.(13:8-10) 이렇게 사랑할 때 우리는 올바르게 살수 있고 어둠 속에서도 바른 길을 갈 수 있으므로 나의 욕심을 채우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13:11-14)
그리고 14-15장에서는 사랑의 삶을 더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이를 간략하고 쉽게 요약해보자. 여러분의 형제들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절대로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마십시요.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평가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고기를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으며, 혹은 안식일을 중요시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다 주님을 생각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로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14:1-12) 그뿐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형제의 걸림돌이 되면 그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13) 만약 그것을 알면서도 행하여 형제가 상처를 입으면 그것은 사랑의 행동이 아닙니다. 주님은 당신이 상처를 입힌 그 형제를 위해서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14-15)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을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므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일이며 그로 인해서 평화를 이루고 함께 기쁨을 누리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17) 우리가 이러한 일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도 우리가 그렇게 살면 우리를 빛으로 인정할 것입니다.(18) 그러므로 여러분은 평화를 이루는 일과 서로에게 덕이 되는 일을 행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22) 특별히 신앙이 강한자는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의 기쁨만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고 인내하는 것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든지 따뜻하게 영접하십시요. 주님도 우리를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영접해 주셨지 않습니까(15:6) 주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도와서 해방의 깃발로 세워서 만민이 그 깃발을 보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러분의 자비는 곧 하나님의 자비를 세상에 드러내어 해방의 깃발이 되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다시 요점정리해보면
첫째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둘째 사랑은 선한 일을 하게 하므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부지런하며 고난을 견디며 나그네를 돕고 기도해야 하는 것,셋째 평화를 위해서는 자기를 낮추며 원수에게도 선을 베풀고 축복해야 한다는 것,넷째 절대로 서로의 의견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말라. 다섯째 사랑하는 것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도 다른 사람에게 걸림이 되면 하지 않아야 한다. 여섯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오직 서로 사랑하므로 평화를 이루고 함께 기뻐하는 이것이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과 세상이 모두 기뻐하고 인정할 것이다. 일곱째 신앙이 강한자는 더욱 더 약한 자를 돕기 위해 고난과 아픔을 참고 견뎌야 한다. 그들을 자비롭게 받아야 한다. 그것을 보고 세상을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에 나타난 복음에 합당한 삶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바울은 1-3장까지 복음의 비밀을 가장 깊이 있게 설명하고 나서는 3:14-21절까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그 기도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능력이 하늘과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 넘치게 하여 믿음과 사랑의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서 모두가 풍성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한없는, 그 높고 깊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체험하여 여러분도 그러한 사랑으로 충만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4장1절에서 “그러므로 주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말씀한다. 즉 하나님이 부르신 자들, 복음에 비밀에 응답한 자들의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복음의 비밀을 들은 여러분은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사랑가운데서 겸손과 온유로 무슨 일이든지 서로 받아 주고 용서해주십시요. 그렇게 해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평화를 지켜나가야 하고 그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한분 아버지와 하나의 세례, 그리고 하나의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4:1-6)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되어야하고 그리스도의 지휘에 따라서로 어울려서 서로 도우므로서 온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세상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 새사람이 되어 진실하고 원한을 품지 말고 화를 내지 마십시요. 절대로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말투와 불쾌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고 남을 멸시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모든 것을 용서했듯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요.(4:32) 주님은 여러분의 지은 죄를 대신 지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주었듯이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다른 사람들의 죄와 그 아픔을 대신지는 사랑을 하십시요. 다른 사람들의 불결한 행위를 가지고 비난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을 가지고 불쾌한 이야기를 나누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소원을 이야기하고 감사하십시요 이를 다시 요점정리해보면첫째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서로 용서하므로 평화를 지키라.둘째 그리스도를 닮은 자되어 서로 도와 온 공동체가 사랑으로 충만케 되라셋째 세상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서로의 죄를 대신지는 용서와 사랑을 베풀라. 네째 비난과 비판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소원을 이야기하며 감사하라고 한다.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바울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물론 바울이 쓴 편지를 다 정리해 보아야 하지만 이 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위에서 말한 세 본문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본문의 공통적인 면을 골라보면
첫째 하나님의 소원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둘째 사랑은 선한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구체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그래서 부지런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대신 지고 인내하며, 그들을 위해 자기를 낮추고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용서와 자비를 베풀되 심지어는 원수에게까지도 선을 베풀어야 한다. 또한 사랑은 자기에게는 옳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이 아픔을 느끼면 자기의 일을 절제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된다.
셋째 사랑은 철저하게 그 목적이 평화를 이루는데 있다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먹고 마시는 것까지라도 포기하는 것이며 그렇게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고 세상이 빛으로 여기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평화를 위해서는 절대로 분노와 시기와 질투와 원망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최종 목적은 언제나 사랑으로 평화를 이루는 일이며, 또한 하나님이 이루신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원인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가족을 이루는 일이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비폭력적이며 나의 뺨을 먼저 내어주고 나의 옷을 먼저 벗어 주는 것으로 평화를 찾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일을 위해서 고난을 견디어야 하고 공동체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고난도 달게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복음에 합당한 삶이요, 복음의 의미에 충실한 삶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늘 복음의 본질의 자를 가지고 우리의 생각과 삶의 양식을 재어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삶의 양식이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배운 습관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복음의 본질에 대해서 깨달은 후부터 죽을 때까지 나의 삶을 점검해야 한다. 이것을 귀찮게 여기고 소홀히 여기게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기의 삶의 방식을 기준으로 삼게 된다. 그 결과 자기의 삶의 방식에 맞지 않는 모든 것들, 예를 들어 교회의 운영방식, 다른 사람들의 생각, 다른 사람들의 삶의 방식들을 자신의 자로 재어 정죄하고 만다. 이러한 현상이 발전하면 결국에는 복음의 자를 자기 자에 맞추어 휘거나, 짜르거나, 길게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복음에 합당한 삶’이라는 제목을 연구하기 위해서도 역시 복음의 본질을 탐구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주에 복음은 약속의 성취소식이라고 했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말씀이 하나님의 목적이었고, 복음은 이를 이루겠다는 하나님의 소식인 것이다. 그리고 그 소식 가운데 주님의 삶이 있고, 그 삶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길이었다. 복음의 의미 이 시간에는 좀더 정확히 복음의 본질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나누어 조사를 해보자. 일반적으로 복음이란 평화와 승리, 그리고 자유의 소식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복음의 첫째 의미로서 평화의 소식은 복음의 목적인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것은 주님의 섬김과 희생이 없이는 우리에게 주어질 수가 없다. 평화란 원래 자기를 버리는 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므로서 섬김의 길을 택했고, 주님은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므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진 곳에 하나님의 백성이 찾아와서 함께 그 평화를 누렸고, 그 기쁨을 나누었다. 지금도 이 평화의 소식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 행진이 멈추는 날, 그날은 새하늘과 새땅이 우리 앞에 나타나는 날이다. 완전한 평화를 우리 앞에 드러내는 날 말이다. 복음이 가진 다른 의미들은 모두 이를 위해 존재한다. 승리의 소식도, 자유의 소식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복음의 두번째 의미인 승리의 소식은 복음의 능력이 어둠의 권세를 이겼다는 소식이며 자유와 해방의 소식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강도가 그 집을 강탈하기 위해서 먼저 그 집 주인을 묶어야 하듯이 주님도 세상에 갇힌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단의 권세와 능력을 묶어야 했다. 그리고 나서 해방의 나팔을 불고 자기 백성들을 모으신 것이다. 복음의 세번째 의미인 자유의 소식은 복음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복음이 우리에게 느껴지는 현실이 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선포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로 있다가 8.15일에 광복절을 맞아 자유하게 되었다는 실제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이런 경험은 복음의 목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그 가족을 이루는 일을 우리의 삶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우리의 자유는 바로 이러한 일을 위해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의 소식은 마음의 가난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구도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된다.
또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당하는 물질적인 가난함에 처한 자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가난한자들의 대변인이 되기 위해 살다가 권력이나 세상으로부터 당하는 삶의 압제와 이로 인한 자유의 박탈자들에게 최고로 기쁜 소식이 된다. 복음의 요구-복음에 합당한 삶이란:하나되어 평화를 지키는 것 기쁜 소식이 우리에게 들려지면 거기에는 관계가 형성된다. 내가 기뻐한 다는 것은 곧 나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나에게 베풀어진 소식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거기에는 반응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반응을 복음에 합당한 삶이라고 한다. 바울이 빌1:27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복음의 요구를 인식하고 그 요구를 이루라는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가 한 뜻을 가지고 함께 이루라고 한다. 그러면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인가 2장 1-18에서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된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뜻을 품되, 사랑의 마음을 품으십시요. 무슨 일이든 이 마음을 가지고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돌아보고 그 사람의 관심사를 먼저 생각하십시요. 그렇게 살면 나의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신분이 하나님과 동등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어 종과 같은 삶을 사셨고, 심지어는 위에서 말한대로 다른 사람을 먼저생각하고 그들이 관심사를 돌보라는 아버지의 뜻을 위해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도 항상 깨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할 이 일을 행하므로서 당신들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주신 이 소원, 즉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절대로 모든 일을 원망과 다툼과 시비가 없이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해야만이 부패한 이 세대에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인정되고, 그것이 바로 빛된 삶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러한 삶을 산다면 그리고 하나님께 그러한 믿음의 열매를 드린다면 저의 피를 여러분의 열매 위에 부어서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이 내용을 다시 요점정리를 통해 알기 쉽게 간추려보면,첫째 그리스도인이란 한마음으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둘째 그 사랑은 먼저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은 바로 이일을 위해서 생명을 내어 주셨다.셋째 끝가지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일을 멈추어선 안된다.넷째 특별히 이 일, 즉 서로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먼저 생각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다투거나 시기하거나 원망이 없어야 한다. 다섯째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삶에 대해서 빌립보서에서만 말하고 있는가 바울의 이러한 사상은 자신이 기록한 글 가운데서 계속 나타난다. 복음의 진수가 들어 있다는 로마서의 경우에도 1-11장까지 복음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고 나서는 12장에서부터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강조한다. 다시 한번 12장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해보자. 제가 11장까지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고 싶으실 것입니다.(1)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참된 예배란 하나님의 소원을 찾아서 그 일을 이루어 드리는 일입니다.(2) 그 소원을 찾기 위해서는 세상의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소원을 열심으로 찾아야 합니다.(2)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소원이 서로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사랑에는 거짓이 없으므로 선한일을 먼저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고난과 환난 중에도 참고 소망을 바라보면서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며 다른 사람의 쓸것을 위해 공급하며 지나는 길손에게라도 친절하게 대접해야 합니다.(13)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절대로 잘난 체해서는 안되며 되려 낮은 척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됩니다.(16) 그래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모든 사람과 평화를 누리도록 하십시요.(18) 이 평화를 위해서는 여러분을 핍박하는 사람들에게도 저주하거나 원수를 갚아서는 안됩니다. 그들을 축복하고 더 선을 베푸십시요.(14) 만약 여러분이 원수를 갚게 되면 평화가 깨어집니다. 그들이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십시요. 절대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대하십시요(19-21) 바울은 이뿐 아니라 13장에서도 사랑의 빚외에는 절대로 지지 말 것을 요구한다. 국가의 세금을 내는 것도 정당하게 내고 법의 가르침에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13:1-7) 그러나 아무리 갚고자 해도 못 갚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의 빚이며 이 빚은 누구도 다 갚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인 이 사랑을 행하므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한다.(13:8-10) 이렇게 사랑할 때 우리는 올바르게 살수 있고 어둠 속에서도 바른 길을 갈 수 있으므로 나의 욕심을 채우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13:11-14)
그리고 14-15장에서는 사랑의 삶을 더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이를 간략하고 쉽게 요약해보자. 여러분의 형제들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절대로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마십시요.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평가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고기를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으며, 혹은 안식일을 중요시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다 주님을 생각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로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14:1-12) 그뿐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형제의 걸림돌이 되면 그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13) 만약 그것을 알면서도 행하여 형제가 상처를 입으면 그것은 사랑의 행동이 아닙니다. 주님은 당신이 상처를 입힌 그 형제를 위해서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14-15)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을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므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일이며 그로 인해서 평화를 이루고 함께 기쁨을 누리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17) 우리가 이러한 일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도 우리가 그렇게 살면 우리를 빛으로 인정할 것입니다.(18) 그러므로 여러분은 평화를 이루는 일과 서로에게 덕이 되는 일을 행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22) 특별히 신앙이 강한자는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의 기쁨만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고 인내하는 것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든지 따뜻하게 영접하십시요. 주님도 우리를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영접해 주셨지 않습니까(15:6) 주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도와서 해방의 깃발로 세워서 만민이 그 깃발을 보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러분의 자비는 곧 하나님의 자비를 세상에 드러내어 해방의 깃발이 되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다시 요점정리해보면
첫째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둘째 사랑은 선한 일을 하게 하므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부지런하며 고난을 견디며 나그네를 돕고 기도해야 하는 것,셋째 평화를 위해서는 자기를 낮추며 원수에게도 선을 베풀고 축복해야 한다는 것,넷째 절대로 서로의 의견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말라. 다섯째 사랑하는 것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도 다른 사람에게 걸림이 되면 하지 않아야 한다. 여섯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오직 서로 사랑하므로 평화를 이루고 함께 기뻐하는 이것이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과 세상이 모두 기뻐하고 인정할 것이다. 일곱째 신앙이 강한자는 더욱 더 약한 자를 돕기 위해 고난과 아픔을 참고 견뎌야 한다. 그들을 자비롭게 받아야 한다. 그것을 보고 세상을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에 나타난 복음에 합당한 삶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바울은 1-3장까지 복음의 비밀을 가장 깊이 있게 설명하고 나서는 3:14-21절까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그 기도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능력이 하늘과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 넘치게 하여 믿음과 사랑의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서 모두가 풍성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한없는, 그 높고 깊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체험하여 여러분도 그러한 사랑으로 충만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4장1절에서 “그러므로 주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말씀한다. 즉 하나님이 부르신 자들, 복음에 비밀에 응답한 자들의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복음의 비밀을 들은 여러분은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사랑가운데서 겸손과 온유로 무슨 일이든지 서로 받아 주고 용서해주십시요. 그렇게 해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평화를 지켜나가야 하고 그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한분 아버지와 하나의 세례, 그리고 하나의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4:1-6)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되어야하고 그리스도의 지휘에 따라서로 어울려서 서로 도우므로서 온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세상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 새사람이 되어 진실하고 원한을 품지 말고 화를 내지 마십시요. 절대로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말투와 불쾌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고 남을 멸시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모든 것을 용서했듯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요.(4:32) 주님은 여러분의 지은 죄를 대신 지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주었듯이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다른 사람들의 죄와 그 아픔을 대신지는 사랑을 하십시요. 다른 사람들의 불결한 행위를 가지고 비난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을 가지고 불쾌한 이야기를 나누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소원을 이야기하고 감사하십시요 이를 다시 요점정리해보면첫째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서로 용서하므로 평화를 지키라.둘째 그리스도를 닮은 자되어 서로 도와 온 공동체가 사랑으로 충만케 되라셋째 세상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서로의 죄를 대신지는 용서와 사랑을 베풀라. 네째 비난과 비판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소원을 이야기하며 감사하라고 한다.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바울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물론 바울이 쓴 편지를 다 정리해 보아야 하지만 이 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위에서 말한 세 본문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본문의 공통적인 면을 골라보면
첫째 하나님의 소원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둘째 사랑은 선한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구체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그래서 부지런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대신 지고 인내하며, 그들을 위해 자기를 낮추고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용서와 자비를 베풀되 심지어는 원수에게까지도 선을 베풀어야 한다. 또한 사랑은 자기에게는 옳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이 아픔을 느끼면 자기의 일을 절제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된다.
셋째 사랑은 철저하게 그 목적이 평화를 이루는데 있다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먹고 마시는 것까지라도 포기하는 것이며 그렇게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고 세상이 빛으로 여기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평화를 위해서는 절대로 분노와 시기와 질투와 원망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최종 목적은 언제나 사랑으로 평화를 이루는 일이며, 또한 하나님이 이루신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원인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가족을 이루는 일이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비폭력적이며 나의 뺨을 먼저 내어주고 나의 옷을 먼저 벗어 주는 것으로 평화를 찾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일을 위해서 고난을 견디어야 하고 공동체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고난도 달게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복음에 합당한 삶이요, 복음의 의미에 충실한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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