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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의 별 (사60:1-3,마2:1-12)

본문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천사의 대합창이 울려퍼진 이 성탄절 아침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그리고 이 민족 위에 함께 하시 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 가운데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동방 박사들이 발견하고 따라온 별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학자들은 그 당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별이 무엇이었을까를 여러가지로 연구를 해보았습니다만 아직도 확실히 그 별이 어떤 별이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헬리혜성이라고도 하고 초신성(超新星)이었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별 의 세계는 원체 신비한 세계여서 사람들의 끝없는 연구와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태는 왜 예수님의 탄생과 별을 연관시켜서 여기에 기록 을 남겼을까요 예수님의 탄생과 별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마태는 베들 레헴의 별을 통해서 무엇을 나타내려 하였을까요 이 성탄의 아침에 우리는 다시 한번 베들레헴의 별의 의미를 생각해 보므로 그리스도의 탄생의 뜻을 새겨보고자 합니다. 성경에 보면, 별의 이야기가 몇군데 나옵니다. 그중에서 메시야 혹은 예수님을 별로 상징한 곳이 있습니다. 민수기 24장에 보면 발락의 초청을 받 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두고 말한 예언 가운데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 편에서 저편까지 쳐서 파하 고."(17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보면 여호와의 종을 가리켜 "이방의 빛"이 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요한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 벽별이라"(22:16).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빛은 밝은 태양과 같은 빛이라기 보다는 별빛이라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빛이 세상 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였 다"(19절)고 하였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의 빛이 태양처럼 강렬한 빛으로 나타났다면 아무도 그것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별빛처럼 어 두운 밤하늘에 가냘픈 빛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빛보다 어두 움을 더 사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태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모든 사람이 깨어있는 대낮에 태양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알린 것이 아니라 밤하 늘의 별로서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있다고 하겠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별처럼 작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첫째로, 별빛으로 상징되는 예수님의 탄생은 아주 초라하고 감추어진 것 이었습니다.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을 통해 보는대로 예수님의 탄생은 초라 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우선 그가 몸을 빌어 탄생하신 마리아는 갈릴리 나 사렛에 살던 보잘것 없는 처녀에 불과했습니다. 누구도 그녀를 특별한 사람으로 보아주지 않는 아주 평범한 여인이었습니다. 그의 약혼자인 요셉도 마찬가지로 아주 가난한 나사렛의 목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가족으로 예수님은 탄생하신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가난한 자의 집안에 태어나 심으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특별한 징조를 나타내시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타관에서 그것도 마굿간에서 태어나시므로 전혀 사람들의 관 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셨습니다. 만약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왕자가 태어났 다면 온 나라에 공포하고 이 날을 축하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셨는데도 이 세상은 전혀 알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지만 사실상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 정확하게 어느 날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가운 데 감추어진 하나의 별처럼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지극히 작 은 자로 섬기러 이 땅에 오신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과시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고난의 종으로 섬기려 오셨기에 작은 별처럼, 작은 겨자 씨처럼 한알의 밀알처럼 이 땅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는 결코 자기를 나 타내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속에 서 사시면서 종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셨던 것입니다. 별빛처럼 태어나신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지극히 작은 자로서 겸손과 섬김의 사람이 되라고 교훈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탄은 우리로 밤하늘의 별처럼 어두운 세상을 향해 겸손하게 빛을 발하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희망의 별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둘째로, 예수님은 별처럼 이 땅에 태어나셨지만 그는 희망의 별로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새벽별은 언제나 희망의 상징이 되어왔 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밤이 곧 걷히고 새벽이 온다는 희망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온 것도 별이 말해주는 미래 의 희망때문이었습니다. 별을 연구하는 점성가들은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 입니다. 미래를 향해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와같이 별은 우리 에게 미래를 말해주고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가지고 나가도록 이끌어 주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이 타락한 세상의 변화와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평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셨습니다. 진리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진리의 빛이 되셨습니다. 사랑을 간구하는 자들 에게 사랑을 부어주심으로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구원을 갈구하는 자들 에게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은 산소망의 빛이 되신 것입니다. 베들레헴의 별이 동방박사들 앞에 빛나므로 기쁨이 되고 소망을 주 었던 것처럼 오늘날 예수님은 이 암흑으로 덮여있는 세계, 혼미를 거듭하 고 있는 우리 사회의 베들렘헴의 별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로 낙심하지 말고 그 별을 따라 동방박사들처럼 순례의 길을 떠날 것을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탄에 현실에 안주하는 자가 아 니라 희망의 별을 좇아 순례하는 자가 될 것을 다짐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평화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더욱 분명히 하 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평화에 대한 희망을 버려 서는 안 되겠습니다. 전쟁이 없다고 해서 평화가 실현된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도 분단된 아픔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 민주화된 국가를 실현하고 있지 못하므로 많은 갈등과 불안을 안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추구하다가 우리는 도덕성을 상실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치인들 은 더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버림받은 지 역이 되어 황폐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환경은 날로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모든 불의를 몰아내고 파괴된 인간성과 환경을 구원하여 평화의 세계를 이루시기 위하여 이 땅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그 평화를 이룰 때까지 우리의 순례의 길을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탄은 우리로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평화와 사랑이 있는 나라를 향하여 나가도록 희망을 새롭게 하는 절기입니다. 능력의 별이신 예수 그리스도
셋째로, 베들레헴의 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결코 평범한 한 아기 의 태어남이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의 탄생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 그것은 보일까 말까하는 아주 작은 별 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별들은 대단히 크고 대단히 밝은 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변광성(變光星)은 직경이 16억km인데 그것은 태양 크기의 1220배나 되는 것입니다. 1963년에 발견된 퀘이사라는 별은 별 가운데 가 장 밝고 가장 멀리 있는 별이라고 합니다. 은하수에는 1000억개의 별이 있 고, 그 중에는 태양보다 밝은 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퀘이사 한 별 이 은하계 전체의 별들을 합친 것보다 200배나 더 밝다고 합니다. 그러니 까 태양보다 1만배는 더 밝은 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밝은 별이지만 지구에서 10억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계속 멀어져 가고 있는 별이 어서 우리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발견하고 찾아온 별이 어떤 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보기에는 아주 작아 보이는 가물 가물한 별도 알 고 보면 태양보다도 더 밝은 별이며 좁쌀알만한 별이지만 실상은 엄청나게 큰 별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비록 작은 별처럼 보잘 것 없는 모습으 로 태어나셨지만 그는 온 인류를 그 안에 품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점 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무엇을 뜻합 니까 바로 이 우주가 그로 말미암아 창조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존재하고 그 안에서 보존되고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정말로 작은 자로 이 땅에 오셨지만 실상은 그는 온 우주를 그안에 품고 계신 하나님이 십니다. 그의 죽으심은 온 인류와 우주의 죽음을 뜻하고, 그의 살으심은 또한 온 인류와 우주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 의 아들의 탄생은 역사적인 사건일뿐 아니라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 은 그의 가르치심을 통해서 이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겨자씨가 심겨져서 싹이 나고 자라면 나중에는 새들 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된다고 하시면서 천국은 이와같다고 하셨습니다. 밀 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30배 60배 백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죽으심은 정말 보잘 것 없으며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거기서 이루어질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우리로 이 런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베들레헴에 나타났던 성탄의 별을 생각하면서 작은 것 속에 감추어진 무한하게 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이지 만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기억하십시다. 우리가 오늘 여기서 눈 물로 심고 뿌리며 가꾸는 복음의 역사는 마침내 거대한 하나님 나라를 이 루게 할 것입니다. 성탄에 빛나는 베들레헴의 별은 결코 작은 별이아닙니다. 그것은 온 인류의 어두움을 밝힐 하나님의 아들의 빛인 것입니다. 그 것은 작게 보이지만 실상은 태양보다 1만배나 더 밝은 빛인 것입니다. 성 탄은 이제 우리로 겸손과 봉사와 사랑은 작아 보이지만 결코 그것은 작은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힘이며 생명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 입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나는 별이신 예수 그리스도 끝으로, 베들레헴의 별은 어두움 속에서 길을 잃고 있었던 동방박사들의 길을 인도하여 주었습니다. 별은 진리의 빛이며, 어두움에 휩싸이지 않는 의의 빛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비록 보잘 것 없는 자로 태어나셨지만 그 리고 그는 아무 재물이나 권세를 갖지 못한채 연약한 자로 활동하셨지만 그가 밝힌 진리의 빛을 누구도 꺾을 수 없었고, 누구도 그것을 능가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불의와 위선과 허위를 밝히 들어내셔서 부끄럽게 만드셨 고, 악마의 끈질긴 공격을 진리로 물리치시고 의의 빛을 들어내셨던 것입니다. 그의 빛은 작은 것이었지만 누구도 그 빛을 막을 수 없었고 그 빛에 서 도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그빛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해서 길을 잃은 자들의 안내자가 되며, 방황하는 자들에게 진리의 등대가 되었 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빛 이란 어두움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대낮에 등불을 켜는 것이 아 니라 어두운 밤에 켭니다. 그것은 어두움을 몰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대낮의 태양의 밝음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라 어두운 밤하늘의 빛나는 별로 알려졌다는 것은 바로 그가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빛이 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두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세력과 맞서서 빛을 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의에 압도되지 말고 아무리 강력한 어두움이라 할지라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믿음과 사랑으로 빛을 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확신을 가지고 밝히면 어두움이 물러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 실상 어두움이 짙을수록 진리의 빛은 더욱 초롱 초롱 빛나게 마련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어둡기 때문에 이 성탄의 별빛은 더욱 분명하게 빛나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어두움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므 로 저들의 방황을 멈추게 하고 진리를 찾아 나가도록 인도하는 역할입니다. 성탄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빛이 되셨음을 증 언해 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인도받은 진리를 증언하고 전하므로 삶 의 목적과 목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드려야 하 겠습니다. 불의의 종이 되어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생명의 길로 인도하고 진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베들레헴의 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막연하게 성탄을 축하하고 기뻐만 할 것이 아니 라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한번 바라보시면서 별을 따라 온 동방박사들의 그 신앙과 그 소망을 여러분 속에 지니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별로 탄생하 신 하나님의 아들을 본받아 겸손과 섬김을 배우며, 그가 보여주시는 미래 의 약속과 이상을 여러분 속에 희망으로 간직하시고, 작은 것 속에서 무한 한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믿음과 사랑을 지니고 이 사회의 어두움을 밝히며 방황하며 갈망하는 현대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진리의 빛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역사의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광명한 새벽별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이 어두움을 헤쳐 나가 면서 사랑과 평화의 역사를 창조해 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베들레헴의 말구유가 되자 성경


본문:마 2:1-12 예수님의 탄생은 천사가 전하여 준 말씀 그대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다 기뻐한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는 우선 잘못된 반응을 보여준 세 부류의 사람 들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헤롯 임금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가 자기의 왕위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 습니다. 오늘날에도 현대판 헤롯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를 가리켜서 '민중의 아편이다. 민중의 적이다'하면서 기독교를 박해하는 공산주의 자들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현대판 헤롯들이 기독교 를 배척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가운데 영원토록 살아 계십니다. 두번째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저들은 성경에 근 거하여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도 저들에게는 감동이 없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뛰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저들은 예수를 십자가 에 못박은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한번 우리 자신을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려고 왔습니다. 과연 우리의 마음 속에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저 습관적이고 형식적 으로 성탄을 지키는 것은 아닙니까우리 스스로 깊이 반성해 보는 시 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예루살렘 시민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 하신 의미를 제대로 모른채 소동을 벌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메시아 가 오심으로 자기들이 로마의 학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로 들떠 있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행여 무슨 정변이라도 일어나지는 아니할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저들은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성탄을 맞이 했습니다. 오늘날도 성탄의 깊은 의미를 알지 못하고 거리에서, 상점에서 시끄 럽게 떠들면서 기분이 들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거룩한 절기를 향락으로 모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성탄절을 지켜야 하는지를 본문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의 모습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 울였습니다. 저들은 멀고 먼 동방에서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 인도해 주는대로 정 처없이 왔습니다. 험난한 여행길에 무척이나 고생도 했을 것이고 별을 놓칠까봐 마음을 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이르렀을때 갑자기 그 별이 없어졌습니다.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저들은 헤롯 임금에게 가서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나실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잔인한 헤롯 임금앞에서 그러한 말을 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들은 헤 롯에게서 해답을 얻어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리해서 동방박사들이 베들 레헴으로 향할때 없어졌던 그 별도 다시 나타나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 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성탄의 주인공인 아기 예수를 반드시 만나고야 말겠 다는 끈질긴 신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10리,20리나 되는 먼길을 걸어서 예배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너무 쉽게 예수님을 믿으려고 합니다. 뜻깊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동방박사들이 보여주었던 끈질긴 일편단심의 신앙을 우리도 가져야 하겠습바니다. 두번째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되었을때 예수께서 경배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마리아에게 경배한 것이 아닙니다. 성 탄의 주인공은 아기 예수 이외에는 그 누구도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아기 예수를 낳아준 마리아에게 경배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입니다. 사람이 성탄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성탄을 축하할때도 내가 즐기기 위해서, 사람에게 보이 기 위해서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모든 행사의 초점은 예수님께 맞추 어져서 예수님을 기쁘시기 하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께'엎드려'경배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동방박사들의 겸손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는 아직도 젖먹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동방박사들은 나이도 많 고 세상적으로도 존경받는 저명인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최대 의 경의를 표해서 겸손하게 엎드려 절을 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도 이와같은 최대의 경의를 표해서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자세가 있어 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동방박사들은 보배합을 열었다고 했습니다. 저들은 미리 길을 떠날 때부터 정성스럽게 보배합을 준비했습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 을 예물로 아기 예수께 바친 것입니다.이 예물들의 영적인 해석이 어 떻든지 이 예물들은 참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서 준비한 것들임에 틀림 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정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보배 합을 활짝 열고서, 아기 예수께 마음과 정성을 다 드려 경배하는 우리 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나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에게 아기를 찾거든 자기에게 보고해 달라고 당부 를 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왕명을 어겼습니다. 다른 길로 돌 아갔습니다. 그 이유가 본문 1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고룩에 돌 아가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지시해 주는 저들은 발걸음을 옮긴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다 보면 우리 마음속에 헤롯의 음성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는 헤롯에게 로 돌아가지 말아라' 뜻깊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들을 떨쳐버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지시해 주시는 길로 완 전히 방향을 바꾸는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 마음속에 헤롯의 음성이 들려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헤롯에게로 돌아가 면 안됩니다. 그 길은 사망의 길이요, 멸망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시해 주시는 길로 가야만 합니다. 오늘 뜻깊은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향을 완전히 180도로 전환하는 귀한 역사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이 지시해 주시는 그 길만이 생명의 길이요, 영생의 길이요, 축복의 길인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해 전에 있었던 실화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보스턴시 옆에 소머 빌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성탄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 당국에서는 시청앞 광장에 첫번 성탄절의 모습을 재현시켜 놓았습니다. 작고 초라한 마구간,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그의 남편 요셉,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 동방박사들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 었습니다. 첫번 성탄절의 모습은 작은 도시의 새로운 명물이 되어서 시당국에서는 성탄절날 성대하고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을 며칠 앞둔 어느날 밤에 어떤 장난꾼이 아기 예수를 훔쳐가 버렸습니다. 마리아,요셉,양치던 목동들, 동방박사들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단지 성탄의 주인공인 아기 예수만이 없어진 것입니다. 당황한 시당국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계속 그 사실을 알 리면서 아기 예수를 제자리에 갖다 놓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드디어 그 장난꾼의 마음이 움직여졌는지 아기 예수는 성탄절 이전에 다시 자기 자리에 놓여졌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모두에게 무언의 귀중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무 슨 교훈이겠습니까 아무리 성탄절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동방박 사들의 황금 유향 몰약등의 멋진 선물이 있다 할지라도 정작 성탄의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님이 안 계신다면 아무런 의마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뜻깊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무엇보다도 성탄의 주인공되 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아울러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아기 예수께 경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과거의 옛 사람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그 길, 생 명의 길, 축복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옛날 동방박사들이 처음 오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한 것처럼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우리 모두가 기쁨으로 영접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그 옛날 예루살렘 시민들처럼 소 동을 부리거나 당황해 하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이 그 옛날 우리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의 말구유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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