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물어 가로되 (창3:1-5,롬7:21-8:2)
본문
요즈음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의 판사들이 변호사들로부터 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번에는 의정부지검의 검사들까지도 사건을 소개해주는 조건으로 판사들과 같은 대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의정부지원의 37명의 판사들이 전원 교체되거나 직접 관련이 있는 판사들이 옷을 벗어야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법조계와 관련된 부정 부패에 대하여 말이 많았는데, 처음 의정부에 있는 판사들과 검사들이 그 심판대에 올랐을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변하고 부패되어도 마지막 보루로서 공의를 집행해야할 판사나 검사들이 세상의 분위기에 편승해 부정하게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면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바라보는 모든 국민들이 갖는 허탈감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판사나 검사는 일반적인 국민들이 생각하기로는 백성들의 모든 일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들로써, 범죄와는 거리가 멀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그들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헌법에서 보장된 권력의 한계가 크면 클수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더 큰 실망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이용한 부정과 부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아직 민주화되지 못한 나라요, 그 백성들의 행복이 보장되지 못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그런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이 사회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정치권의 사람들도 공직사회에 있는 사람들도, 학계에 있는 사람들도 부정과 부패에 쉽게 동화되고 마는 사회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지성인이라고 자타가 인정했던 서울대학치과대학의 교수임용과정에서도 결국 돈이 오고 갔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모든 인생들의 행위 자체는 그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법에도 위배되지만, 나아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모습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 한국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범죄의 역사는 처음 사람 아담에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이후 모든 인간들에게는 누구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성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인간 그 자체로서는 도저히 거룩한 삶을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처음 사람 아담은 그 이후의 모든 인류에게 죄를 가져다주었습니다(롬 5:12). 오늘 여러분들은 인생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십시오. 인간이 향유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풍성함을 잃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저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그 속성이 현대를 사는 나에게도 존재하고 있음을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위대한 하나님의 종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1-2
4).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들에게는 죄의 속성이 항상 그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적 욕망을 발동하게 하여 범죄케 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교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까이에 사단이 있습니다. 사단은 여러분을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무너뜨릴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불철주야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간교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창 3:1에서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뱀의 속성을 '간교하더라'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교하다는 것은 빈틈이 없거나 민감하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뱀은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성경에서 '사단'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악마, 뱀, 용, 고소자 등입니다. 사단에 대한 말씀은 다음 시간에 더욱 자세한 언급이 있을 것입니다. 그가 왜 하필이면 여자에게 접근하여 유혹하였을까요 아담도 있었는데, 다음시간에도 보겠지만 뱀은 원래 영특하게 피조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악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뱀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인간의 모습을 보고, 그가 탐이 났습니다. 자신의 소유로 삼고 싶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명령을 받는 존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덴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관찰된 사항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역시 여자가 공격하기에 좋은 상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뱀의 분석은 정확했습니다. 첫 마디의 질문에 여자는 뱀에게 있어서는 즐거운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오늘 본문은 사단의 인간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헛점이 있을 것 같은 여자에게 다가간 뱀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1:1). 이처럼 뱀의 첫 번째 전략은 여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금지한 선악과를 언급하지 않고,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라며, 여자에게 모호한 질문으로 접근했던 것입니다. 뱀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뱀이 말한 하나님은 (Elohim, 엘로힘), 즉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셨습니다. 분명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나신 하나님은 창세기 2장에서 인격적이신 하나님, (YHWH Yahweh 야훼)이셨습니다. (YHWH Yahweh 야훼) 하나님은 아담과 창조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언약을 통해서 야훼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에서 살게 하셨으며, 에덴을 비롯한 모든 만물의 통치권을 허락하셨고, 모든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통해 항상 피조 된 인간임을 기억케 하셨습니다. 그분은 (YHWH Yahweh 야훼)이셨습니다. 이렇게 인격적으로 오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경험케 하신 (YHWH Yahweh 야훼) 하나님을 뱀은 피조 된 인간이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Elohim, 엘로힘) 하나님으로 지칭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라는 어떤 사실에 대한 강한 놀라움을 나타내는 의문사를 그의 질문에 사용함으로 여자로 하여금 혼미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뱀은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먹지 말라 한 것이 사실이냐'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사단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대해 도전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불신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영계에 속해 있으며 간교한 그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모르고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첫 번째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자의 반응은 보십시오. 이미 무너지고 있음을 보게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2-3). 너무도 의외의 대답이 여자를 통해 나왔습니다.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른 이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절대성에 대하여 전혀 심각하게 생각 하고 있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강한 부정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강한 부정을 한다는 것은 긍정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의 나무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창 2:17). 정녕 죽으리라는 것은 기필코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만지지도 말라'는 자신의 말을 첨가해서 과장하여 말하며, 죽음을 면할 수 없다는 엄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켜 버렸습니다. 현대인들이 무기력하게 세상의 보잘것없는 문제들로 인하여 무너지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이 우리의 삶 속에서 그 권위가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단은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단의 전략에 굴복되는 첫 단계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명령에 대하여 확신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 삶에 있어서 가장 확고한 지침이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사단으로부터 여러분을 스스로 지키는 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명령에 대한 실천을 가장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충만한 그리스도인을 사단 자신의 졸개로 만들기는 가장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간교한 사단이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인은 결코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엄위한 말씀을 여자 스스로 약화시키자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으로 부정했습니다. 뱀은 자신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으로 부정하여도, 이미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켜 말했기 때문에 여자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을 뱀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이것이 사단의 두 번째 전략이었습니다. 여자의 헛점을 발견한 뱀은 적극적인 공세를 가합니다. '결코'라는 말은 창세기 2:17의 '정녕 죽으리라'에서의 '정녕'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을 자신의 절대적인 거짓으로 맞바꾸면서 여자로 하여금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거짓된 속성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경계의 고삐를 늦출 수 없음을 알게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부정한 사단은 여자로 하여금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이제 뱀은 여자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하나님의 통치권 안의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고, 이젠 자기의 주권하에 있는 그에게 자신의 이론을 주입시키고 있는데, 그 내용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첫째, 눈이 밝아지고
둘째, 하나님과 같이 되며
셋째,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에덴 동산 중앙에 있던 나무의 비밀이 풀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동산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싶은 강한 욕망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선악과를 먹고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같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의 신적 특성을 획득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 있고 싶었습니다. 사단은 여자의 이러한 욕망을 충동질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위치에 오르려고 하지 마십시오. 선과 악은 하나님께서 구분하십니다. 우리 인간들이 정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의로 여기실 수 있습니다.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경솔하게 사람을 평가하고, 나아가 정죄 하는 행위는 사단이 가장 좋아하는 인간의 행동입니다. 또한 우리 인생은 역시 피조물입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위치에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모인 교회가 하나님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빙자하여 그 집단에 세워진 인간을 칭송하다 흩어지는 모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이곳 제자공동체에서도 얼마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 이외에 영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하여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이간질 하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사단이 환영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을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높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거나, 혹은 본의 아니게 높아졌을 때, 조심하십시오. 이미 여러분을 완전히 장악한 사단이 웃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 여러분, 사단은 결코 쉽게 생각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간 변형시키거나, 거짓으로 바꾸어 말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오해하고, 착각하고, 잘못된 해석을 믿게 합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사단도 역시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생들과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다가 가장 약해졌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변형시켜 접근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인간은 하나님 앞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미 사단의 공격대상인 한 인간으로 하여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혹 여러분은 성경을 읽다가 확신을 갖지 못하는 말이 없지 않습니까 그때 조심하십시오. 간교한 사단은 여러분이 성경의 말씀에 대하여, 여러분의 삶의 표준으로 여기지 못하고, 지나간 세대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글이요,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라고 여길 때, 여러분을 가차없이 공격합니다. 의심 하게 하고 불만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인 가치를 약화시킵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인간의 약점에 정통하고, 거짓말쟁이요, 속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믿고 실천할 때 사단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의 회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해석과 적용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3장은 처음 사람 아담과 그 여자의 타락의 원인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신(不信)과 무지(無知)에 두고 있습니다. 아담 이후 모든 인생들에게 있는 죄의 본성은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롬 7:22).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영원한 고민이었는데,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음을 선언하였습니다(롬 8:1-2).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여러분을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확신하도록!
그런데 이 사건을 바라보는 모든 국민들이 갖는 허탈감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판사나 검사는 일반적인 국민들이 생각하기로는 백성들의 모든 일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들로써, 범죄와는 거리가 멀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그들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헌법에서 보장된 권력의 한계가 크면 클수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더 큰 실망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이용한 부정과 부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아직 민주화되지 못한 나라요, 그 백성들의 행복이 보장되지 못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그런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이 사회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정치권의 사람들도 공직사회에 있는 사람들도, 학계에 있는 사람들도 부정과 부패에 쉽게 동화되고 마는 사회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지성인이라고 자타가 인정했던 서울대학치과대학의 교수임용과정에서도 결국 돈이 오고 갔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모든 인생들의 행위 자체는 그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법에도 위배되지만, 나아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모습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 한국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범죄의 역사는 처음 사람 아담에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이후 모든 인간들에게는 누구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성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인간 그 자체로서는 도저히 거룩한 삶을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처음 사람 아담은 그 이후의 모든 인류에게 죄를 가져다주었습니다(롬 5:12). 오늘 여러분들은 인생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십시오. 인간이 향유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풍성함을 잃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저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그 속성이 현대를 사는 나에게도 존재하고 있음을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위대한 하나님의 종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1-2
4).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들에게는 죄의 속성이 항상 그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적 욕망을 발동하게 하여 범죄케 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교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까이에 사단이 있습니다. 사단은 여러분을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무너뜨릴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불철주야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간교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창 3:1에서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뱀의 속성을 '간교하더라'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교하다는 것은 빈틈이 없거나 민감하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뱀은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성경에서 '사단'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악마, 뱀, 용, 고소자 등입니다. 사단에 대한 말씀은 다음 시간에 더욱 자세한 언급이 있을 것입니다. 그가 왜 하필이면 여자에게 접근하여 유혹하였을까요 아담도 있었는데, 다음시간에도 보겠지만 뱀은 원래 영특하게 피조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악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뱀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인간의 모습을 보고, 그가 탐이 났습니다. 자신의 소유로 삼고 싶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명령을 받는 존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덴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관찰된 사항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역시 여자가 공격하기에 좋은 상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뱀의 분석은 정확했습니다. 첫 마디의 질문에 여자는 뱀에게 있어서는 즐거운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오늘 본문은 사단의 인간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헛점이 있을 것 같은 여자에게 다가간 뱀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1:1). 이처럼 뱀의 첫 번째 전략은 여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금지한 선악과를 언급하지 않고,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라며, 여자에게 모호한 질문으로 접근했던 것입니다. 뱀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뱀이 말한 하나님은 (Elohim, 엘로힘), 즉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셨습니다. 분명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나신 하나님은 창세기 2장에서 인격적이신 하나님, (YHWH Yahweh 야훼)이셨습니다. (YHWH Yahweh 야훼) 하나님은 아담과 창조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언약을 통해서 야훼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에서 살게 하셨으며, 에덴을 비롯한 모든 만물의 통치권을 허락하셨고, 모든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통해 항상 피조 된 인간임을 기억케 하셨습니다. 그분은 (YHWH Yahweh 야훼)이셨습니다. 이렇게 인격적으로 오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경험케 하신 (YHWH Yahweh 야훼) 하나님을 뱀은 피조 된 인간이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Elohim, 엘로힘) 하나님으로 지칭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라는 어떤 사실에 대한 강한 놀라움을 나타내는 의문사를 그의 질문에 사용함으로 여자로 하여금 혼미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뱀은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먹지 말라 한 것이 사실이냐'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사단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대해 도전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불신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영계에 속해 있으며 간교한 그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모르고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첫 번째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자의 반응은 보십시오. 이미 무너지고 있음을 보게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2-3). 너무도 의외의 대답이 여자를 통해 나왔습니다.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른 이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절대성에 대하여 전혀 심각하게 생각 하고 있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강한 부정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강한 부정을 한다는 것은 긍정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의 나무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창 2:17). 정녕 죽으리라는 것은 기필코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만지지도 말라'는 자신의 말을 첨가해서 과장하여 말하며, 죽음을 면할 수 없다는 엄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켜 버렸습니다. 현대인들이 무기력하게 세상의 보잘것없는 문제들로 인하여 무너지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이 우리의 삶 속에서 그 권위가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단은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단의 전략에 굴복되는 첫 단계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명령에 대하여 확신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 삶에 있어서 가장 확고한 지침이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사단으로부터 여러분을 스스로 지키는 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명령에 대한 실천을 가장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충만한 그리스도인을 사단 자신의 졸개로 만들기는 가장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간교한 사단이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인은 결코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엄위한 말씀을 여자 스스로 약화시키자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으로 부정했습니다. 뱀은 자신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으로 부정하여도, 이미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켜 말했기 때문에 여자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을 뱀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이것이 사단의 두 번째 전략이었습니다. 여자의 헛점을 발견한 뱀은 적극적인 공세를 가합니다. '결코'라는 말은 창세기 2:17의 '정녕 죽으리라'에서의 '정녕'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을 자신의 절대적인 거짓으로 맞바꾸면서 여자로 하여금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거짓된 속성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경계의 고삐를 늦출 수 없음을 알게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부정한 사단은 여자로 하여금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이제 뱀은 여자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하나님의 통치권 안의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고, 이젠 자기의 주권하에 있는 그에게 자신의 이론을 주입시키고 있는데, 그 내용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첫째, 눈이 밝아지고
둘째, 하나님과 같이 되며
셋째,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에덴 동산 중앙에 있던 나무의 비밀이 풀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동산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싶은 강한 욕망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선악과를 먹고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같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의 신적 특성을 획득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 있고 싶었습니다. 사단은 여자의 이러한 욕망을 충동질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위치에 오르려고 하지 마십시오. 선과 악은 하나님께서 구분하십니다. 우리 인간들이 정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의로 여기실 수 있습니다.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경솔하게 사람을 평가하고, 나아가 정죄 하는 행위는 사단이 가장 좋아하는 인간의 행동입니다. 또한 우리 인생은 역시 피조물입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위치에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모인 교회가 하나님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빙자하여 그 집단에 세워진 인간을 칭송하다 흩어지는 모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이곳 제자공동체에서도 얼마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 이외에 영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하여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이간질 하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사단이 환영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을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높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거나, 혹은 본의 아니게 높아졌을 때, 조심하십시오. 이미 여러분을 완전히 장악한 사단이 웃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 여러분, 사단은 결코 쉽게 생각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간 변형시키거나, 거짓으로 바꾸어 말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오해하고, 착각하고, 잘못된 해석을 믿게 합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사단도 역시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생들과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다가 가장 약해졌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변형시켜 접근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인간은 하나님 앞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미 사단의 공격대상인 한 인간으로 하여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혹 여러분은 성경을 읽다가 확신을 갖지 못하는 말이 없지 않습니까 그때 조심하십시오. 간교한 사단은 여러분이 성경의 말씀에 대하여, 여러분의 삶의 표준으로 여기지 못하고, 지나간 세대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글이요,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라고 여길 때, 여러분을 가차없이 공격합니다. 의심 하게 하고 불만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인 가치를 약화시킵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인간의 약점에 정통하고, 거짓말쟁이요, 속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믿고 실천할 때 사단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의 회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해석과 적용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3장은 처음 사람 아담과 그 여자의 타락의 원인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신(不信)과 무지(無知)에 두고 있습니다. 아담 이후 모든 인생들에게 있는 죄의 본성은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롬 7:22).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영원한 고민이었는데,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음을 선언하였습니다(롬 8:1-2).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여러분을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확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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