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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위기와 하나님의 구원 (대하20:1-9)

본문

저는 얼마전 미국에 있는 동안 한국이 전쟁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긴장된 뉴스를 계속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45년 전에 6.25동란으로 말미암아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는데 이제는 더 무서운 핵무기의 위협을 받으면서 세계의 주목거리가 된 것을 생각할 때에 왜 이 민족이 이런 시련을 당해야 하는지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시련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기독교인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는 것, 이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입니다.
유대나라에 큰 군대를 거느리고 있던 여호사밧 왕이 사해 근처에 있는 모압과 암몬이 연합군을 조직해서 공격해오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을 때 여호사밧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는가 하는 것을 본문에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백성의 위기와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문에 의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백성의 위기를 영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민족에게 위기가 닥칠 때에 우리는 영적으로 각성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사밧에게는 수십만의 군대가 있어서 그 주변나라들이 군공을 바칠 만큼 당당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암몬과 모압이 연합군을 조직해서 사해를 건너 공격해 온다는 소식을 들을 때에 여호사밧은 군대를 동원하여 전쟁을 하기 전에 모든 백성을 불러모아 하나님 앞에 부르짖자고 했습니다. 유대민족을 모아 놓고 영적으로 각성하는 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나라에 위기가 닥쳤을 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백성이 함께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이 말씀의 교훈입니다.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머지않아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할 때에 히스기야 왕은 벽에 이마를 대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며 거의 생명을 15년 동안이나 연장시켰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위기에 처할 때에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무기를 가지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 이전에 이 민족이 과연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로 섰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왕처럼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영적인 각성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아폴로 13호가 달나라를 향해 가다가 산소통이 깨져 지구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을 때 미국은 대통령을 위시해서 전국민이 오전 9시를 기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기적적으로 지구로 귀환하여 해군 군함에 올라섰을 때 그들은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에 영적으로 각성하는 것, 이것이 여호사밧이 했던 일이요. 지금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1930년대 미국에 경제공황이 일어났을 때 리버사이드 교회의 에밀슨 홧스비라는 목사님이 침체에 빠져 있던 미국 국민들에게 영적인 각성이 있으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있을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기도와 설교로 말미암아 미국 국민이 새 힘을 얻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신학생 시절에 신경통으로 고생하다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치유받은 체험을 가지고 하나님께 향하여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의 도움이 온다고 하는 영적 각성운동을 일으킨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하나는 모든 사건의 진행이 변화되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중생의 기회가 오는 것입니다.6.25동란 45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또 다시 핵무기 전쟁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것입니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서 하나님께서 역사를 바꾸어 놓아야만 우리 민족에게 살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전자과학자인 찰스 스타인 매트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앞으로 50년간의 위대한 발견은 영적인 힘의 발견”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전국민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영적 각성운동을 일으킬 때만이 이 백성의 위기가 하나님의 구원의 기회가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백성의 위기를 회개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부르짖자고 했습니다. 혹 우리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우상숭배, 물질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인간의 지식과 기술의 교만,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했던 것,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고 다시 한 번 긍휼을 베푸시는 것을 구약역사를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회개란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방향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된 마음이 변화되어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느날 아침 신문에 보니까 강원도 황지에서 영국 성공회 대천덕 신부님이 회개하라는 광고문을 크게 낸 것을 보았습니다. 개인주의에서 회개하고, 물질주의에서 회개하고, 거짓말하는 데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라고 외국 신부가 광산촌에서 전한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6.25동란 때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잿더미 속에서 먹을 것도 없이 가마니를 덮고 자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렇게 교만해졌습니까 우상숭배, 개인주의, 황금만능주의, 여기서부터 회개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최초의 설교도 회개하라는 것이었고, 예수님께서도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다”고 말씀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바울도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예수님도, 바울도, 베드로도, 세례 요한도 모두 회개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느헤미야 9장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민족이 금식하면서 굵은 베옷을 입고 이방사람과 단절하고 자기의 죄와 민족의 죄를 자복하고 낮의 1/4을 율법책을 읽고 낮의 1/4은 죄를 자복하며 나라 전체가 회개의 날을 선포한 것과 같이, 이 민족도 모두 백성이 한 곳에 모여 회개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이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을 때 니느웨 백성이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거두시게 된 것을 압니다.
좀 더 순진란 신앙으로 돌아갑시다. 우리가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고, 죄를 짓는 나라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또는 사회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자기의 죄를 합리화 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압니다. 좀 더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서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사 우리 민족을 구원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6.25 기념일에 여의도 광장에 모여 하루를 금식하며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리면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렸습니다.
독일의 마리아 자매단은 그들의 조상들이 유태인 6백만 명을 학살 한 것에 대한 회개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식사시간에 편안히 앉아서 식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독일인이 학살한 유태민족 국기를 바라보면서 일어나서 식사를 하며 이스라엘에 가서 평화의 집을 짓고 회개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대통령도 엎드려 금식하며 기도해야하고, 국무총리도 회개하고, 장관들도, 국회의원들도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부르짖을 때에 이 민족의 살 길이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여의도 광장에 같이 나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회개운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입니다. 개인이 변화될 때에 가정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가 변화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앞에 회개하고 새로와질 때에 가정이 변화하고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민족의 위기를 하나님의 구원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부르짖을 때에 여호사밧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났습니까 그는 무기를 들고 연합군과 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군대 앞에 성가대를 세우고 찬송을 부르며 앞으로 갈 때에 여호와의 복병이 있다가 암몬자손과 모압군대를 치게해서 자기들끼리 싸워 멸망을 받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유대민족이 구원얻을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6.25 동란때 북한은 단숨에 남한을 완전히 적화시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패할 수 밖에 없었던 남한을 다시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 3가지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마침 그때가 UN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던 기간이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없었는데 미군사단이 일본에 머물러 있다가 인민군에 밀려내려오게 될 때에 그 미군사단이 다시 한국에 상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소련 대표가 UN군 파견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마땅히 했어야 했는데 소련대표가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를 쏟아부어서도, 혹은 바람을 통해서도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 것을 우리가 6.25동란을 통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6.25동란 때 죽을 뻔 했던 생명이 다시 살아난 사람입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수백 번 기도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해도 다함이 없는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해주로 피난해 있는데 남편과 자식들이 뿔뿔이 다 흩어져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마다 집 앞 언덕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그 가운데 뿔뿔이 헤어졌던 자식들이 하나도 상함이없이 피난민수용소에 모두 모였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길이 없는데 이렇게 살려주셨으니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인간의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속에 살기를 결심하고 오늘날까지 은혜속에 있는 것을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6.25동란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감격하고 우리의 마음에 가득차 있는 우상과 귀신들을 다 내어쫓고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베옷을 입고 마음을 찢고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 민족의 새로운 구원의 날을 선포하실 것을 믿습니다.
호렙산 기도회에 모여서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내 자식들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기업을 위해서, 병든 이들을 위해서, 저 북한동포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음으로 말미암아 이 백성의 위기가 하나님의 구원의 기회로 삼는 축복이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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