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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 들어가서 (사26:20-21)

본문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밀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 기까지 잠깐 숨으라고 당부하신 말씀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간은 이 말씀은 크리스챤의 신앙적 은거를 권하는 것이라 고 했고 토데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전한 은신처가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말씀이라 고 했 고 스미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하나님께로 오라고 부르시는 초청의 말씀이라 고 했습니다.
1.본문이 말씀하는 밀실 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습니다.
1)피난처 혹은 은신처를 의미합니다. 적에게 공개된 곳은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타조는 위급하면 도망치다가 머리 만 모래에 처박고 몸뚱이는 모조리 드러내 놓은 채 숨거나 치부한다고 합니다.피 난처나 은신처는 우선 은밀한 곳이어야 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6·25같은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은 우리로서는 피난 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월남 피난민이나 크메르 피난민들은 아직도 어느 안전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절망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하면 이곳 저곳을 배를 탄채 떠돌 아다니는 신세이기 때문에 그들을 보트 피플(Boat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그러나 본문이 말하는 밀실은 가장 안전한 곳을 말하며 숨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피난이 가능한 곳을 말합니다.
2)기도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6:6을 보면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 에 게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골방은 바로 밀실을 의미합니다.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도의 밀실이 필요합니다.리챠드 뉴톤(Richard Newton)은 나의 강마르고 열매 없는 생활의 근본적인 원인은 두말 할 것 없이 기도 생활의 퇴보에 있다 고 했습니다. 운동 선수가 운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처럼 기도하던 사람이 기도하 지 않으면 영력이 퇴보하고 사랑이 퇴보하고 은혜가 퇴보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결과로 그 영혼이 메말라 시들어 죽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왜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야 할 우리의 가정에 증오의 금속성 소리가 들립니까 왜 찬송 소리가 그치고 싸우는 고함 소리가 터져나옵니까 왜 전도의 말문이 막 히고 남을 헐뜯는 시비 소리만 높아갑니까 그것은 기도하던 사람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잊어버렸던 골방을 찾아야 합니다.먼지 끼고 굳게 닫힌 기도의 밀실 문을 다시 열여야 합니다.
3)단절을 의미합니다. 본문을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으라 고 했습니다.문을 닫는다는 것은 외부와의 단절과 차단을 의미합니다.방송국 스튜디오는 벽도 천정도 방음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유리창도 완전 방음장치가 되어 있습니다.출입문 역시 방 음이 철저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문을 잠그면 안과 밖은 완전히 차단되고 맙니다. 본문이 말하는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으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 까 그것은 세상으로 향한 입과 귀와 눈을 닫고 그 대신 밀실애 들어가서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열고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내가 떠들면 하나님 은 잠잠하십니다.그러나 내가 잠잠하면 하나님은 그때야 비로소 말씀하십니다.세상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면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내가 들어가는 밀실의 문을 닫고 하나님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 예배당 뒷쪽과 이층에 온풍기가 놓여 있는데 네 대의 온풍기가 바람 을 뿜어대는 소리는 매우 시끄럽습니다.그래서 설교 시간에는 설교에 방해가 되 기 때문에 온풍기의 스위치를 내려놓곤 합니다. 본문은 네 밀실로 들어가라 고 말씀하십니다.남의 밀실에 들아가도 안 되고 남 의 밀실을 기웃거려도 안 되고 간섭해도 안 됩니다.자기 밀실이 없는 사람이나 할 일 없는 사람은 남의 집 밀실을 기웃거리고 시비를 걸기 마련이지만 나의 밀 실이 있고 거기 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 바쁜 사람은 그럴 겨를이 없씁니다. 본문은 네 문을 닫으라 고 말씀하십니다. 일단 문을 닫고 사람의 소리나 도움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7:16을 보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방주로 들어가고 모든 짐승이 방주로 들어가고난 후에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고 했습니다.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방주의 뚜껑을 닫았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은 방주에 들어간 노아의 가 족과 외계를 완전히 차단해 버렸습니다.이유는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에 들어간 그날부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고 땅에서는 생수가 터져 온 지면이 홍수로 덮힐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도란 사람에게 향했던 나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사람을 바라 보고 사람에게 사정했던 삶의 태도를 바꾸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호소하고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세상으로 향한 온갖 창문을 모조리 열고 무슨 수가 없을까,무슨 길이 없 을까 하면 두 눈을 두리번거리고 귀를 기울였던 태도를 바꾸어 하나님만을 바라 보며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E.M.바운즈(E.M.Bounds)는 기도에 필적하거나 기도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 무 것도 없다 고 했고 로버트 홀(Robert Hall)은 믿음의 기도는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굴복하시는 우주내의 유일한 힘이다.기도는 절대적인 치유책이다 라고 했 습니다. 나의 밀실로 들어갑시다.그리고 문을 닫읍시다.이소리 저소리 들리지 않게 문을 닫고 하나님께로만 향한 창문을 엽시다.
4)기다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본문 20하반절은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라 라고 했습니다.그 뜻은 밀실에 들어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라는 것과 고통과 시련이 지 나갈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성낼 만한 일이 있었다면 빨리 밀실로 들어가서 무릎 꿇고 기도 하면서 그 분노가 사그라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절망이나 고통이 닥쳤다면 빨리 골방에 들어가 원망이나 불평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하나님의 처치를 기다려야 합니다.골방은 기다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2.영원한 밀실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는 어디이며 은신처는 어디인가를 생각해 보 자는 것입니다. 시편 32:7에서 다윗은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 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 라고 노래했고 119:114에서는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고 노래했습니다. 일찌기 다윗은 사울왕의 질투 때문에 이곳저곳으로 쫓겨 다니는 망명 생활을 겪었던 일이 있었습니다.사울이 직접 군대를 동원하여 다윗을 추격했기 때문에 사울을 피해 다니며 목숨을 지킨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때로는 깊은 숲속에서 찬이슬을 맞으며 밤을 지새기도 했고 황야 돌틈에서 하룻밤을 지 나기도 했습니다.때로는 동굴 속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다윗이 겪는 불안이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얻은 결론은 이 세상에는 완전한 은신처가 없다는 것이었고 영원 한 은신처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만이 나의 영원한 은신처라고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헬라 사람들은 아트로포스라는 여신이 큰 가위를 손에 들고 있다가 마음내키는 대로 인간의 생명의 실을 자르면 인간은 그날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믿었습니다.여신 아트로포스의 가위질에 농락당하고 끊어지는 인간의 생명이라면 그건 너 무나 억울하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주는 나의 생명,나의 은신처,나의 구원,나의 승리 라고 교훈합니다. 피난민 생활은 각박합니다.이유는 우선 내가 살아야 된다는 절박한 상황 때문입니다.그래서 우선 내가 잠자야 하고 내가 입어야 하고 내가 먹어야 하기 때문에 피난민 수용소에는 우정이라든지 관용이라든지 사랑이라는 것이 자리잡기가 어 렵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피난민 수용소와 같습니다.극도의 이기심과 적개심과 증오 심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온통 폭력과 거짓과 유언비어와 살상이 뒤얽히고 있습니다.그것은 한 마디로 포근하고 안정된 은신처를 찾지 못한 데서 오는 불안과 패배감의 증후인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온갖 사회 병리와 부조리와 죄악과 절망이 치유되는 길이 있긴 있습니다.그것은 영원한 은신처이신 예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찬송 작가 클레판은 십자가 그늘 밑에 나 쉬기 원하네 저햇빛 심히 쬐이고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라고 노래했습니다.그리고 시 인 역시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쉬리라 고 노래했습니다.영원한 은신처인 예수 안 에 머물러야 평안이 있고 안정이 있습니다.내가 영원한 은신처이신 예수 안에 살 때 오는 몇 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1)가장 안전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내가 나를 지키고 방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제아무리 잘 지킨다고 해도 구멍이 뚫리고 담이 무너집니다.이를 악물고 몸부림쳐도 실패하게 되고 보약 먹 고 요가하고 보신을 해도 병들고 죽게 됩니다.그러나 나의 은신처이신 주님은 나 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2)마음이 편합니다. 제아무리 철벽으로 둘러싼 성 안에 있어도,수십만 대군이 지켜도 불안은 마음속 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평안이 없습니다.그러나 내가 예수 안에 있고 주님이 내 안에 게시면 나는 언제 어디서나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그것은 주님이 내게 평안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3)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본문 21절을 보면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라 고 했습니다.내가 밀실로 들어가고 은신처로 피하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나오시고 일어나셔서 종횡 무진 활동하시고,벌할 것은 벌하시고 멸할 것은 멸하시고 물리칠 것은 물리치시고 없앨 것은 없애 주십니다.즉 하나님이 처 리하시고 승리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렇게 좋은 길이 있고 방법이 있는데 왜 내가 서둘고 몸부림을 쳤야 합 니까 밀실로 들어가 기도의 무릎을 꿇기만 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는데 왜 밀실로 들어가지 않고 그곳에 곰팡이가 슬게 합니까 밀실로 들어갑시다. 그리고 거기서 주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의 포문을 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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