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전도 (고전1:18-25)
본문
고대 헬라 문화의 한 꽃을 피웠던 고린도는 교통과 상업, 정치 그리고 온갖 유행의 중심지였습니다. 한때는 고린도의 아름다움을 일컬어 '전 헬라의 빛'이 라는 별명까지 붙여서 불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린도에 세워진 고린도교회는 주후 50년경 바울의 제2차 선교 원정 중에 전도의 열매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많은 복음 진리를 입증하는 한 예가 됩니다. 성령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고린도서를 기록할 때, '미련함'이라는 말을 사용하 고 있음을 본문에서 봅니다. 여기 '미련함'이란 '어리석고 둔함'을 뜻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바울의 복음 전도가 미련하게 보여졌다는 사실을 가 리키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미련한 전도'라는 메시지를 받기를 원합니다. 미련한 전도! 그것은,
I. 믿는 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 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중대한 말입니다. 그것은 범죄를 인하여 타락해 버린 결과입니다. 정말 이 지구촌을 살아갔던 수많은 억조창생들은 저들의 무수한 지혜들을 동 원하여 빛나고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이룩해 놓았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사 회, 문화, 과학 등 인류문화 전반에 걸쳐 실로 눈부실만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는 사람의 지혜가 우주시대를 탄생시켜 바야흐로 우주문화 시대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글을 남기고, 그림을 남기고, 음악을 남기며, 조각 과 여러 예술품들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동을 주는 불멸의 교훈들을 남 겼습니다. 그럼에도 그 수많은 세상의 영웅들과 호걸들과 가인(佳人)들과 재사(才士)들 가운데는'하나님'이란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글에나 작품에 남기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버린 자가 수다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 11-12절에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 나도 없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거나 찾거나 그 이름을 부르거나 섬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형 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도'라는 미련한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고,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구원 을 알고 또한 믿는 방법을, '전도'라고 하는 미련한 수단을 통하여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여기 '전도'라는 말 '케르그마'는 '예고하다'라는 뜻의 헬라어 '케 룻소'에서 온 말로 '넓은 선포', '큰 선포', '포고' 곧 설교를 뜻합니다. 참으로 전도는 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 보 기에 미련한 전도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25). 그래서 디 도서 1장 3절에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Ⅱ. 예수의 계시적 환상으로 용기를 주는 전도였습니다(행 18:1-10). 고린도교회 설립은 주후 50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의 제2차 선교원정 때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덴에서 전도하다가 고린도에 이른 바울은 이탈리아로부터 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행 18:1-3), 마게도냐에서 내려 온 실라와 디모 데(행 18:5)와 합세하여 고린도의 회당 등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습니다(행 18:4-5). 여기에서 유대인들의 박해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 집에서 머물면서 전도하였습니다(행 18:7). 이때 회당장 그리스보와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고, 많은 고린도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 18:8). 그곳에 머물던 어느 날 밤 주께서 환상 중에 바울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르기를 1 두려워 말라2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3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 이 있다4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행 18:9-10).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핍박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전도자들에게는 용기와 힘과 격려가 된 일이었습니다. 고린도를 향한 바울과 전 도자 일행의 미련한 방법을 주님게서 나타나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더욱이 고 린도라고 하는 도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예수님의 정보제공에 바울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전도자들이 왜 고린도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가 하는 고린도 체류 의 존재적 의미와 목적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18개월(1년 6 개월)이나 머물면서 '미련한 전도'를 계속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린도 교회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미련한 전도는 예수께서 기쁘게 지원해 주시는 축복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Ⅲ. 미련한 전도의 내용은 십자가의 도(道)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2-24절에 유대인은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 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우매는 하나님의 계시(이적)가 자기들의 욕구대로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이 잘못된 메시야관입니다. 저들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기적의 메시야가 다윗의 왕통을 이어 올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기다리던 메시 야는 로마의 압정에서 저들을 구원해 줄 정치적 메시야 또한 민족적 메시야, 경 제적 메시야였습니다. 구원의 메시야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 중에서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유대교적 국 교는 그리스도인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하고 전하는 일은 바로 신성모독죄에 해당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를 저주의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갈 3:13). 그래서 십자가의 도가 저들 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습니다. 헬라인(이방인)들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들 은 지혜 곧 이 세상 철학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철학은 인간이성의 산물인데 이것은 일종의 주지주의(主知主義)로 구원신앙에 따르는 절대계시의존의 지식과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헬라인들 그리고 로마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류의 인종의 장벽들, 타락한 사회의 도덕적 장벽들, 정치적 권력의 장벽들 때문에 십자가의 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 하였습니다(고전 1:18). 오직 부르심을 입 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 하였습니다(고전 1:24). 예수 십자가의 구원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예수 십자가를 믿음으 로 변화를 받아 죄인이 구원을 받게 되는 이것은 표적 중에 표적이요, 능력 중 에 능력이요, 지혜 중에 지혜입니다. 그것은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천하 보다귀한 자기 생명이 구원을 받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십자가의 복음을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갈 6:14).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롬 1:15).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23).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 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하였습니다(갈 1:8).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지를 상관 말고 말씀 곧 십자가 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또 말하기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 정하였다 고 하였습니다(고전 2:2). 저 영국의 어느 조그마한 시골 교회의 아치로 된 예배당 문에는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한다'는 표어가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서 그 시대의 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십자가의 도를 '도살장의 복음'이라고 여기는 세대가 왔습니다. 그때 그 교회의 지도자들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한다'라고 그 아치 문의 표어를 고쳤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이 란 내용을 없애버렸습니다. 또 역사는 다른 세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른바 시회복음주의 시대, 종교다원주 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그 아치 문의 표어는 '우리는 전파한다'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를 없애 버렸습니다. 특정한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인간의 여러 주장들과 변천하는 사회의 새로운 시대적 이념을 전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렇게 교회는 그 본질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 전파, 그리스도 없는 복음의 전파는 기독교의 복음이 아닙니다. 아니 그것은 바로 저주입니다. 멸망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련한 전도! 이것은 사실상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미련이 사람들의 지혜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초대 교회에 최봉석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최봉석이라는 이름보다는 최 권능 목사라고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동양의 새 예루살렘이라 일컬음 받았던 이북 평양의 새벽은 '예수 천당'이라고 외치는 그의 새벽거리의 전도 소 리와 함께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저 유명한 평양거리 새벽 4시, 그의 새벽 가두 전도는 '예수 천당!'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것입니다. 바로 그 소리는 평양을 깨우는 영음이었고, 한국을 깨우는 영음이었습니다. 예수 천당! 그 소리는 평양의 명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의 예수 천당 전도 일화는 실로 무수합니다. 그는 1907년부터 1914년까지 벽동교회 시무 전도사였습니다. 한 번은 일본군 연대장이 호위병을 거느리고 위 풍 당당하게 벽동 거리를 지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본군 연대장은 노일 전쟁과 청일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유명한 군인이었습니다. 위세 당당하게 거리 를 지나가는 군마 옆에 다가선 최 목사님은 느닷없이 "예수 천당!"이라고 큰 목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벼락같은 소리에 그 일본군 연대장이 크게 놀랐고, 그를 태운 말이 겁을 집어먹고 소리를 내면서 껑충껑충 뛰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말에서 떨어지고 그 현장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그를 호위하던 일본 군인들이 총 칼을 대고 최 목사님을 죽이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이때 최 목사님이 소리지르기를 "나를 죽이면 당신의 상관이 죽습니다. 내가 살아야 기도하여 당신의 상관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그 곳에 있던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이 말을 군인에게 통역하였습니다. 다급한 일본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최 목사님의 기도를 허락하였습니다. 물 론 최 목사님의 기도 후에 그는 깨어나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 벽 동 거리에 일본 사람들이 큰 팻말을 써서 세워 놓았다고 합니다. 그 내용인즉 '최봉석 목사! 다시 이곳에서 고함을 지르면 즉결처분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이겠다는 말입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목사님은 그 종이를 뜯어 가지고 자기 부인에게 보여 주면서 "이것 좀 보시오! 면류관에 별이 붙었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예수 천당 복음을 전한 결과 핍박(박해)을 받게 되니 빛나는 별을 얻었다는 의 미입니다. "예수 천당!", 정말 그의 전도는 간단하고 단순하였습니다. 아니 미련하고 또 미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 천당!", 그 전도 소리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 로 돌아오게 했던 그 시대의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복음의 나팔소리였습니다. 구원의 메아리였습니다. 그래서 최 목사님 자신의 이름인 '봉석'이 '권능'으로 빛나게되었습니다. 그의 "예수 천당!" 전도 소리는 들은 자들이 옳은 데로 돌 아와 별과 같이 한국 초대 교회를 빛나게 하였습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지 원해 주는 축복의 역사입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듣는 자는 살아 나고 마는 구원의 복음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이 미련한 전도의 방법을 체득한 자입니다. 이 미련한 전도의 내용만을 고집하는 자입니다. 곧 십자가의 도, 구원의 복음 말입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받은 최고, 최대의 유산이요, 축복이요, 기업입니다. 바로 십자가의 복음만이 예루살렘을, 유다를, 사마리아를, 땅끝까지를 정복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바로 별들의 전쟁을 수행하는 전법이요, 또한 전술입니다.
I. 믿는 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 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중대한 말입니다. 그것은 범죄를 인하여 타락해 버린 결과입니다. 정말 이 지구촌을 살아갔던 수많은 억조창생들은 저들의 무수한 지혜들을 동 원하여 빛나고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이룩해 놓았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사 회, 문화, 과학 등 인류문화 전반에 걸쳐 실로 눈부실만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는 사람의 지혜가 우주시대를 탄생시켜 바야흐로 우주문화 시대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글을 남기고, 그림을 남기고, 음악을 남기며, 조각 과 여러 예술품들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동을 주는 불멸의 교훈들을 남 겼습니다. 그럼에도 그 수많은 세상의 영웅들과 호걸들과 가인(佳人)들과 재사(才士)들 가운데는'하나님'이란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글에나 작품에 남기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버린 자가 수다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 11-12절에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 나도 없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거나 찾거나 그 이름을 부르거나 섬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형 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도'라는 미련한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고,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구원 을 알고 또한 믿는 방법을, '전도'라고 하는 미련한 수단을 통하여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여기 '전도'라는 말 '케르그마'는 '예고하다'라는 뜻의 헬라어 '케 룻소'에서 온 말로 '넓은 선포', '큰 선포', '포고' 곧 설교를 뜻합니다. 참으로 전도는 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 보 기에 미련한 전도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25). 그래서 디 도서 1장 3절에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Ⅱ. 예수의 계시적 환상으로 용기를 주는 전도였습니다(행 18:1-10). 고린도교회 설립은 주후 50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의 제2차 선교원정 때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덴에서 전도하다가 고린도에 이른 바울은 이탈리아로부터 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행 18:1-3), 마게도냐에서 내려 온 실라와 디모 데(행 18:5)와 합세하여 고린도의 회당 등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습니다(행 18:4-5). 여기에서 유대인들의 박해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 집에서 머물면서 전도하였습니다(행 18:7). 이때 회당장 그리스보와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고, 많은 고린도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 18:8). 그곳에 머물던 어느 날 밤 주께서 환상 중에 바울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르기를 1 두려워 말라2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3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 이 있다4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행 18:9-10).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핍박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전도자들에게는 용기와 힘과 격려가 된 일이었습니다. 고린도를 향한 바울과 전 도자 일행의 미련한 방법을 주님게서 나타나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더욱이 고 린도라고 하는 도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예수님의 정보제공에 바울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전도자들이 왜 고린도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가 하는 고린도 체류 의 존재적 의미와 목적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18개월(1년 6 개월)이나 머물면서 '미련한 전도'를 계속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린도 교회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미련한 전도는 예수께서 기쁘게 지원해 주시는 축복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Ⅲ. 미련한 전도의 내용은 십자가의 도(道)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2-24절에 유대인은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 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우매는 하나님의 계시(이적)가 자기들의 욕구대로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이 잘못된 메시야관입니다. 저들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기적의 메시야가 다윗의 왕통을 이어 올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기다리던 메시 야는 로마의 압정에서 저들을 구원해 줄 정치적 메시야 또한 민족적 메시야, 경 제적 메시야였습니다. 구원의 메시야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 중에서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유대교적 국 교는 그리스도인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하고 전하는 일은 바로 신성모독죄에 해당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를 저주의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갈 3:13). 그래서 십자가의 도가 저들 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습니다. 헬라인(이방인)들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들 은 지혜 곧 이 세상 철학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철학은 인간이성의 산물인데 이것은 일종의 주지주의(主知主義)로 구원신앙에 따르는 절대계시의존의 지식과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헬라인들 그리고 로마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류의 인종의 장벽들, 타락한 사회의 도덕적 장벽들, 정치적 권력의 장벽들 때문에 십자가의 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 하였습니다(고전 1:18). 오직 부르심을 입 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 하였습니다(고전 1:24). 예수 십자가의 구원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예수 십자가를 믿음으 로 변화를 받아 죄인이 구원을 받게 되는 이것은 표적 중에 표적이요, 능력 중 에 능력이요, 지혜 중에 지혜입니다. 그것은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천하 보다귀한 자기 생명이 구원을 받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십자가의 복음을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갈 6:14).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롬 1:15).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23).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 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하였습니다(갈 1:8).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지를 상관 말고 말씀 곧 십자가 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또 말하기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 정하였다 고 하였습니다(고전 2:2). 저 영국의 어느 조그마한 시골 교회의 아치로 된 예배당 문에는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한다'는 표어가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서 그 시대의 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십자가의 도를 '도살장의 복음'이라고 여기는 세대가 왔습니다. 그때 그 교회의 지도자들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한다'라고 그 아치 문의 표어를 고쳤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이 란 내용을 없애버렸습니다. 또 역사는 다른 세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른바 시회복음주의 시대, 종교다원주 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그 아치 문의 표어는 '우리는 전파한다'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를 없애 버렸습니다. 특정한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인간의 여러 주장들과 변천하는 사회의 새로운 시대적 이념을 전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렇게 교회는 그 본질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 전파, 그리스도 없는 복음의 전파는 기독교의 복음이 아닙니다. 아니 그것은 바로 저주입니다. 멸망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련한 전도! 이것은 사실상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미련이 사람들의 지혜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초대 교회에 최봉석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최봉석이라는 이름보다는 최 권능 목사라고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동양의 새 예루살렘이라 일컬음 받았던 이북 평양의 새벽은 '예수 천당'이라고 외치는 그의 새벽거리의 전도 소 리와 함께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저 유명한 평양거리 새벽 4시, 그의 새벽 가두 전도는 '예수 천당!'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것입니다. 바로 그 소리는 평양을 깨우는 영음이었고, 한국을 깨우는 영음이었습니다. 예수 천당! 그 소리는 평양의 명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의 예수 천당 전도 일화는 실로 무수합니다. 그는 1907년부터 1914년까지 벽동교회 시무 전도사였습니다. 한 번은 일본군 연대장이 호위병을 거느리고 위 풍 당당하게 벽동 거리를 지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본군 연대장은 노일 전쟁과 청일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유명한 군인이었습니다. 위세 당당하게 거리 를 지나가는 군마 옆에 다가선 최 목사님은 느닷없이 "예수 천당!"이라고 큰 목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벼락같은 소리에 그 일본군 연대장이 크게 놀랐고, 그를 태운 말이 겁을 집어먹고 소리를 내면서 껑충껑충 뛰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말에서 떨어지고 그 현장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그를 호위하던 일본 군인들이 총 칼을 대고 최 목사님을 죽이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이때 최 목사님이 소리지르기를 "나를 죽이면 당신의 상관이 죽습니다. 내가 살아야 기도하여 당신의 상관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그 곳에 있던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이 말을 군인에게 통역하였습니다. 다급한 일본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최 목사님의 기도를 허락하였습니다. 물 론 최 목사님의 기도 후에 그는 깨어나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 벽 동 거리에 일본 사람들이 큰 팻말을 써서 세워 놓았다고 합니다. 그 내용인즉 '최봉석 목사! 다시 이곳에서 고함을 지르면 즉결처분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이겠다는 말입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목사님은 그 종이를 뜯어 가지고 자기 부인에게 보여 주면서 "이것 좀 보시오! 면류관에 별이 붙었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예수 천당 복음을 전한 결과 핍박(박해)을 받게 되니 빛나는 별을 얻었다는 의 미입니다. "예수 천당!", 정말 그의 전도는 간단하고 단순하였습니다. 아니 미련하고 또 미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 천당!", 그 전도 소리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 로 돌아오게 했던 그 시대의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복음의 나팔소리였습니다. 구원의 메아리였습니다. 그래서 최 목사님 자신의 이름인 '봉석'이 '권능'으로 빛나게되었습니다. 그의 "예수 천당!" 전도 소리는 들은 자들이 옳은 데로 돌 아와 별과 같이 한국 초대 교회를 빛나게 하였습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지 원해 주는 축복의 역사입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듣는 자는 살아 나고 마는 구원의 복음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이 미련한 전도의 방법을 체득한 자입니다. 이 미련한 전도의 내용만을 고집하는 자입니다. 곧 십자가의 도, 구원의 복음 말입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받은 최고, 최대의 유산이요, 축복이요, 기업입니다. 바로 십자가의 복음만이 예루살렘을, 유다를, 사마리아를, 땅끝까지를 정복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미련한 전도! 이것은 바로 별들의 전쟁을 수행하는 전법이요, 또한 전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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