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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돌 다섯 개의 믿음 (삼상17:31-40)

본문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대낮에도 깊은 우물 속에 들어가면 별이 보인답니다.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내가 처한 어두운 환경 속에서 오히려 보지 못하던 빛을 보고 그 이정표를 따라 인도함을 받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어린 요셉이 형들에 의해 마른 구덩이 속에 갇혔을 때, 그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하늘밖에 없었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아버지는 멀리 있었고, 형드의 마음은 모두 돌아앉아 버렸고, 자신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몇걸음 되지 않는 깊은 구덩이를 도저히 벗어 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미래조차 다른 사람들의 손에 의해 제멋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갇힌 구덩이 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에는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으로 보여 주셨던 별들이 그대로 떠있었습니다. 그 꿈속에선 여전히 자기의 별을 향하여 해와 달과 열 하나의 별들이 절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고, 요셉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훗날 총리대신이 되어 칠년이란 긴 가뭄 속에 양식을 구하러 온 형들을 다시 만나기까지 그 꿈을 잊지않고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속성은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것이요, 어두울소록 빛을 발하는 것인데 지금 국가적인 어려움 속에 갇힌 우리들의 모습은 믿음을 잃어버린 패잔병의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찬송보다는 한숨을 짓고, 얼굴엔 근심의 그늘이 역력하며, 마음의 어두운 그늘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에까지도 그 영향이 미쳐져서 선교사역이 뒤로 미루어지고 하나님의 계획들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찬송가 455장의 가사대로 두려움이 변하여 기도가 되고, 한숨이 노래가 되어, 내 앞길 멀고 험해도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님만 따라가는 그런 믿음이 되어야지 오히려 찬송이 변하여 한숨이 되고 기도가 변하여 두려움이 된다면 그건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소년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사울이 아직 왕의 자리에 있을 때인데, 이스라엘에 국난이 찾아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모으고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어려울지라도 믿을만한 지도자가 있어서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되어지기만 하면 어떠한 국난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강대한 불레셋 앞의 이스라엘은 이러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었으나 악신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심약한 지도자로 전락한지 오래였고, 어두운 분위기가 나라전체를 뒤덮은 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만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블레셋은 어떻습니까 블레셋은 골리앗이라는 장대하고 용맹한 장수를 앞세우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골리앗의 키를 여섯 규빗 한뼘이라고 재어 말합니다. 이 고대의 측량단위를 미터법으로 환산하여보면, 골리앗의 키는 무려 2미터 90㎝에 육박하는 역사상 찾아 볼 수 없는 대단한 체격입니다. (한 규빗은 45㎝, 한 뼘은 약 20㎝) 그 체젹에 어린갑옷을 입고 창날만 7㎏이 나가는 베틀채같은 창을 비껴들고 서 있으면 도대체 그 누가 가서 당할 수 있겠으며 마주 설 엄두를 낼 수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성경은 한 소년이 가지고 있던 믿음으로 그 초점을 맞추어 갑니다. 그가 다윗입니다. 아버지의 양떼를 치고 있더 이새의 막내 아들 다윗은 아버지의 분부대로 싸움터에 나가있는 형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이스라엘 진으로 들어갑니다. 모두가 골리앗을 대항하여 나가 싸우기를 두려워하는데, 다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분하여 나가 싸울 허락을 얻어내고는 마침내 앳된 소년으로 골리앗을 이겨 아무도 상상히 못한 승리를 이스라엘에 안겨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믿음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됩니다.
1. 믿음은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 앞에서 이렇게 말문을 엽니다. “(삼상17:32)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죽어 가는 사람 앞에서도 역사 하시는 분이시지만 낙심하는 자 앞에서는 아무 것도 이루시지를 않으십니다. 히스기야가 죽음을 선고받고 병상에서 누물을 흘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의시고 그이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을 듣고 낙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내 가나안을 보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낙심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405장)을 남기신 영국의 죤 뉴턴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낙심하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으나, 믿음의 사전에는 그런 말이 없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낙심되는 바로 그것들이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 낙심하는 마음인 것을 알았습니다. 영내로 들어설 때부터 가득 덮고 있는 낙심의 그림자를 느꼈던 것입니다. 양떼를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올지라도 한 번도 낙심치 않았던 다윗입니다. 비록 자신이 나이 어린 소년이었지만 사자나 곰의 발톱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을 건져내실 하나님을 믿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 하나니의 백성이라고 믿어온 다윗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목격한 이스라엘 군대의 분위기는 낙심천만의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은 사람이나 땅에서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낙심해서는 않되는 것이 기본자세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낙심할 만한 일이 우리를 뒤덮고 있습니까 그러나 믿음의 기본자세는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낙심하는 마음엔 믿음이 자라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주변을 바라보고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요, 낙심한 마음을 추스르고 믿음으로 나가 우리의 대적과 마주서는 것입니다. 그럴 때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2. 믿음은 결론부터 지어 놓는 것입니다. 믿음은 생각해 본 후에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아니라, 결론을 지어 놓고 거슬러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알고 있던 하나님은 자신을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신 분이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지금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모욕하는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을 그냥 놓아두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다윗은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용맹스럽고 싸우는 기량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저 이방사람을 그냥 두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꼭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낙심치 않고 믿음으로 나가 싸우기만 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 다윗이 내린 결론입니다. 양떼를 치며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은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결론짓고 다윗은 출정을 합니다.
그런데 실상 골리앗과 마주 대하니 굉장합니다. 자신과 비교하니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현격한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다윗은 숨이 막힐 듯한 그 자라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겠습니까 다윗은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양떼를 등뒤에 놓고 사자나 곰을 마주대할 때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지금 등뒤로 보호해야하는 것이 양떼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요, 싸울 대상이 또한 짐승이 아닌 골리앗이라는 것 뿐이다. 사실 믿음으로 보면 지금의 상황은 사자나 곰과 대할 때보다 더 유리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골리앗은 사람인데, 사람이 아무리 날쌔다 한들 사자보다 민첩하겠으며, 아무리 완력이 강하다 한들 곰의 발톱보다 무지막지하겠습니까 게다가 사자의 갈기를 움켜잡고 짐슨의 가쁜 호홉소리를 들으며 함께 뒹굴 때와 같이 하나님의 음성은 지금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나의 종 다윗아! 내가 함께 하리니 나아가 골리앗과 맞서 싸우라.”
그렇다면 싸움은 해보나 마나 이미 끝이 난 것입니다. 다윗은 이런 믿음을 사울 앞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삼상17:34)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삼상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삼상17: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다윗은 골리앗 보기를 짐승의 하나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보니 골리앗은 사자보다 굼뜨고, 곰보다 연약한 짐승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칼과 갑옷대신 짐승 잡는 도구인 막대기와 돌 다섯 개, 그리고 물매를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39,40). 그렇습니다. 여러분, 믿음이란 생각의 전환입니다. 다윗은 현재의 상황을 믿음으로 바꾸어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결론이 지어졌다면 다음 문제는 생각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결론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결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결론을 얻으셨습니까 그런데도 현실을 바라보니 자구 흔들리십니까 그럴 때 결론을 바꾸는 사람은 실패합니다. 바꾸어야 할 것은 흔들리는 나의 생각입니다. 믿음의 결론은 그대로 두고 생각을 바꾸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결론대로 이루어 주십니다.
3. 충분한 예비가 믿음입니다. 믿음은 결코 도박이 아닙니다. 한 번의 기도에 대롱대롱 매다려 믿습니다. 라고 외치며 하나님과 자기를 기만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 결실하기까지는 충분한 기도가 이어져야 하며, 하나님의 방법을 따른 충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이긴 후의 결론보다는 이기기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과정을 더 중히 여기십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은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죽어 널브러진 골리앗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골리앗을 이기기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험이 소중한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왕의 군복과 놋투구와 갑옷을 벗어 던지고 목자의 제구들만 가지고 골리앗에게로 나아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교훈을 들려줍니다. 그것은 우리의 방법은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작도 끝도 그러해야 합니다. 성령님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끝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막대기보다 칼이 더 싸움에 유용하고, 목자의 제구보다는 군복과 갑옷이 전쟁에서 자신을 지키기에 유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위세엑 물매와 목자의 제구와 막대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수록 위기에 처할수록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가 솔깃하게 됩니다. 사실 전쟁의 경험이 풍부한 사울의 조언이요 배려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그의 말을 들으면 최소한 손해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귀 기울일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지 사울의 말이 아닌요, 우리가 고집할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다윗은 물매 돌을 하나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신 것은 분명 하나입니다만, 다윗은 충분한 다섯 개의 물매돌을 준비했습니다. 몇 번째 돌을 사용하실 것인가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에 다윗은 다섯 번까지의 충분한 기회를 준비한 것입니다. 다윗의 믿음이 연약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해서가 아닙니다. 골리앗을 대적하는 방법부터 쓰러뜨리는 시기까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긴 믿음입니다. 첫뻔째이든 다섯 번째이든 그 시기를 하나님께 맡긴 믿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조급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안된다고 인간적인 고집을 부릴 때도 있습니다. 얼마나 다급하고 힘들면 그러겠습니까 그 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여러분, 믿음은 그럴수록 시기를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기도의 무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의 누기가 물매였다면 이 시기의 어려움을 굴복시킬 우리의 무기는 곧 기도입니다. 충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오늘 다윗은 골리앗을 짐승의 하나로 보았고, 골리앗은 다윗을 죽여 짐승의 먹이로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44절). 그러나 과연 누가 승리했고 누가 죽었습니까 무디 선생은 말하기를 “신앙이 없는 사람은 그의 적을 헤아린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만을 바라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당한 현실이 어렵고 어둡기에 현실만을 바라보면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바라소십시오. 바라보면 오늘날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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