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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쉽게 푸는 법 (삼하5:17-25)

본문

복잡하게 얽힌 노끈 뭉치를 알렉산더 대왕에게 주면서 이것을 풀어 보라고 했 더니 노끈 뭉치를 받아 들고 잠깐 생각하던 알렉산더는 단검을 뽑아 노끈 뭉치 를 잘라 버렸습니다.그리고 나서 한 말이 나는 이렇게 노끈을 푼다 였다는 것입니다. 소인과 대인은 그 덩치의 크고 작음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골리앗은 거인이었고 다윗은 소년이었습니다만 결국 거인이 소인의 칼에 죽었 습니다. 소인은 작은 문제도 복잡하게 생각하고 쉬운 문제도 어렵게 만들어서 고민하는 사람이고,대인은 큰 문제도 쉽게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도 대범하게 풀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약한 사람을 가리켜 소심하다고 말합니다. 소위 소심증이 중복되는 스트레스를 이겨 내지 못할 때 노이로제 현상이 일어 난다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제아무리 큰 문제라고 해도 그것이 풀려 버리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풀리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때,문제가 크냐 작으냐를 떠나서 그 문제를 어떻게 빨리 풀어 버리느 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문제를 쉽게 또 빨리 푸는 방법이 있습니다.그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 신 방법입니다. 오늘 주신 본문에서 우리는 문제를 쉽게 푸는 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다니다가 사울과 그 왕조가 몰락하면서 정식으 로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즉위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근동에 퍼지자 숙적 블레셋이 침공해 왔고 그들을 물리쳤다는 것이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틴 땅의 본래 주인이었습니다. 따라서 블레셋으로서는 이스라엘을 섬멸하는 것이 자기네 민족의 생존과 국가 번영에 직결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기회만 있으면 공격을 감행했 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등장한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소년 시절부터 블레셋에게 만만치 않은 존재였습니다.그는 블레셋이 영 웅으로 떠받들던 골리앗을 물맷돌 하나로 쓰러트린 사람이었고,그 후로도 블레셋 과의 전투 때마다 다윗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니까 블레셋으로서는 다윗이라는 존재가 두렵고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그러한 다윗이 최고 통치자로 등극을 했기 때문에 블레셋으로는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들은총공격을 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본문을 좀더 자세히 조명해 봅시다.
1.좋은 일 후에 시험이 왔습니다. 본문 17절을 보면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고 정식으로 왕이 된 지 얼마 안되어 블레셋이 총공세를 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엔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죽을 고비도 겪어야 했고 굴욕과 가난도 겪어야 했으며 질투에 눈이 먼 사울 왕의 집요한 추격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다 지나가고 다윗은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 오 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이젠 됐구나라고 자위하고 있을 때 블레셋의 총공격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들려오게 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잦은 병치레를 하며 장성한 사람이나 지금도 늘 몸이 허약해서 건 강을 조심하는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거나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생 병원 출입을 한 일이 없고 약을 복용한 일도 없이 자신의 건강 을 믿고 장담하던 사람이 어느 날 쓰러지게 되면 결정적 위기를 맞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에서는 실패했을 때보다는 성공했을 때,어려울 때보다는 평안할 때,못 살 때보다는 잘살 때,돈이 없을 때보다는 많을 때,사업이 안 될 때보다는 잘 될 때,지위가 없을 때보다는 높을 때 바로 그때가 위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3에서 평안하다,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 리라 고 했습니다. 다윗이 서럽고 고통스러웠던 세월을 보내고 왕이 된 후 블레셋의 발악적 공격 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나게 해줍니다.
2.하나님께 물었습니다. 19절을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라고 했고,23절을 보면 다시 다윗 이 여호와께 묻자온대 라고 했습니다. 제1차 총공격이 있게 되자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그리고 이겼습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블레셋이 제2차 총공세를 취했을 때도 다윗은 역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윗은 백전 노장입니다.따라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만으로도 충분히 블레셋을 이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그리고 다윗이 왕이 된 직후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사기도 충천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총동원령을 내리고 다윗이 백마라도 타고 진두 지휘를 하게 되면 블 레셋 격파는 문제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두 번 다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거기엔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절대 겸손입니다. 어느 날 왕이 되었다고 해서 하나님은 뒤로 제쳐 두고 내가 해도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위가 높아지고 재산이 많아졌다고 해서 자기를 내세우려고 하는 태도 역시 교만입니다. 내 목소리가 커지면 하나님의 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떠드는 소리가 크면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홍해 앞에서 아우성 치고 떠드는 백성들에게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 14:13)고 외쳤던 것입니다. 내가 떠들고 소리 쳐야 할 때 가만히 있는 것이 겸손이며 인내입니다. 저는 설교 시간에 잡음이 이는 것을 싫어합니다.설교 시간엔 설교 소리만 울려 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낮추고 자기 행동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물었습니다.
둘째는,절대 신앙입니다. 다윗은 전선을 누비며 블레셋과 싸운 군인이었습니다.그는 일찍이 소년 시절에 골리앗을 쓰러트린 공로를 인정받아 사울 왕의 경호 실장으로 등용된 후 숱한 전투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용맹이나 지략이나 경험을 유보하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것은 나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고 위대하시고 강하시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월남전에 참전한 어느 지휘관이 있었습니다.그는 평소 철저한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런데 월맹군이 대공세가 예상되던 어느 날 이른 아침 그는 군목을 부르더니 나는 무신론자입니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누구한테 부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이 믿는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라고 부탁하더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23장을 보면 블레셋이 그일라 지방을 침공했을 때도 다윗이 여호와 께 묻자와…… (2절)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다음 가는 절대자였습니다.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에서 다윗은 하나님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높은 체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사울 왕은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믿고 자기를 내세우다가 몰락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물어서 손해 될 것은 없습니다.잘 모르는 길을 가려면 어림짐작 으로 덮어놓고 가는 것보다 자주 물으면서 가는 것이 쉽게 길 가는 비결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할 때도 자세히 모르는 것은 전문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만나 서 묻고 확인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 묻는 것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절대자이 신 하나님,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묻는 것은 수치도,자존심 상하는 일도 아닌 것입니다. 묻는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컷 묻기만 해놓고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행동해 버리는 것은 미련하 고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듣기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또한 대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본문 19하반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고 했습니다. 그리고 23절을 보면 올라가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두 번 다 물음에 대답해 주셨습니다. 대답하시는 하나님임을 믿고 기도합시다.
3.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결정적 근거였습니다. 첫번째 공격을 받자 물었습니다.그랬더니 응답은 올라가 마주 싸우라는 것이었 습니다.그래서 그는 그대로 순종하였고,승리했습니다. 두번째 공격이 있자 다시 물었습니다.그랬더니 이번에는 올라가지 말고 뒤로 돌 아가 숨었다가 엄습하라는 응답이 내렸습니다.그래서 그대로 했고,승리했습니다. 25절을 보면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이겼다 고 했습니다. 그는 첫번째와 두번째의 응답이나 방법이 달라도 그것을 문제 삼거나 물고 늘 어지지 않았습니다. 왜 변덕 부리시느냐고 따지지도 않았습니다.무조건 명대로 순종했습니다. 왜 두 경우 방법이 서로 다릅니까 왜 통일성이 없습니까 왜 앞뒤가 맞지 않습니까라고 대들고 따지는 것은 하나님보다 내가 더 현명하 고 위대하고 똑똑하다는 발상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다음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즉,그것은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 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라는 로마서 9:20 말씀 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복잡하고 어렵게 받아들이고 따지기 시작하면 내 문제는 점점 더 꼬이고 복잡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블레셋 대군이 1차,2차 총공격을 퍼붓는 환난이 밀어닥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불합리한 명령을 하신다고 하더라도 다윗처럼 명대로 순종하면 문제가 쉽게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나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장담할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 입니다. 건강,가정,직장,사업,인간 관계 등 우리는 모두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쉽게 풀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까다롭게 듣고 해석하고 풀 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다윗처럼 자신의 경험이나 능력을 하나님 밑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문제가 제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쉽게 푸시는 능력의 주님이 십니다. 내가 하늘을 새처럼 날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타면 뉴욕이나 파리까지도 날아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시속 100km나 120km의 속력으로 달릴 수 없지만 자동차를 타면 100km의 속력으로 부산도 갈 수 있습니다. 인생 문제를 쉽게 푸는 비결도 같습니다.블레셋을 이기신 세상을 이기신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 우리도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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