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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두 번째 경고와 답변 (미6:9-16)

본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느냐,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의식을 하든 그렇지 않든지 간에 인간의 삶 속에서 누구든지 무엇에다가 방향을 설정하고 그 방향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가령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자녀를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하면서, 때로는 이를 위하는 일이라면 모욕까지도 감수하는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혹여 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일까 봐 이런저런 마음을 쓰는 것이 부모의 자녀를 향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자녀를 향한 부모의 열정이 때로는 지나쳐서 무리되는 일을 하여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합니다.
의도는 좋으나 자기만의 이익을 위한 일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인간이 하는 일 중 여러 일들이 그릇된 방법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신앙을 가졌노라 하는 사람들이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문은 이런 인간들 중에서도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양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른 지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의 길로 가게 될 것이므로 바른 지혜,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가지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 요청에 응하지 않은 지혜가 없는 사람들의 삶을 지적한 것이 본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불의한 재물을 집안에 쌓고, 축소시킨 에바를 가지며, 부정한 저울을 사용하며, 거짓된 추를 준비하며, 자기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품삯을 제대로 주지 않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방법으로 갚아서 그들의 죄악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을 쳐서 상하게 하며, 죄로 인하여 적막하게 하며, 먹으나 배고프며, 감추나 도적이 찾아내며, 혹 남아 있는 것도 어떻게 하든지 다른 사람에게 발각이 되며, 씨를 뿌리나 추수하지 못하며, 감람유를 거두나 자기 것이 되지 않으며, 포도를 밟으나 마시지 못하는 저주의 삶을 살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끝없는 불안과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은 있으나 어느 것 하나 쌓이는 것이 없는 인생으로 모든 노력이 헛되게 되어 항상 걱정과 염려와 안정되지 못한 인생이 되도록 심판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이 요청하는 것은 완전한 지혜를 얻어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것으로, 선지자의 결론이며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은 집을 지으나 자기 것이 아니며, 밤새 보초를 두고 성을 지키나 도둑이 들며, 적군이 성에 들어와서 약탈하며, 잠자리에 들지만 불안하여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은 삶이 됩니다.
이런 인생은 시편 127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삶으로 다시 돌아오며, 하나님 안에서 안정된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기쁨은 하나님 안에서 발견되어지는 것이지 인간의 노력과 방법과 인간적 삶에 의하여 이루어지거나 성취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잠언 9:10에서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하시면서 진정한 지혜는 여호와를 아는 것이라 했습니다.
안다는 것은 배워서 아는 내용이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서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잠언 3:6에서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각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한다고 하는 것은 모든 삶의 시작이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므로 온갖 권모와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삶을 하나님께로 정초(定礎)하며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과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로 다시 돌이켜야 합니다.

삶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 없는 곳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시편 4:7-8에서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고 말하여 인생의 참 기쁨은 소유의 풍성함이나 능력의 극대화가 아니라 작은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에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얻을 수 없는 것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을 폭력을 통해서라도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이런 삶의 모습에서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알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약속이 있는 백성들의 살아가는 삶의 양태입니다.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참 기쁨이 소유나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동이 무가치하거나 쓸데없음이 아니므로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그냥 창고에 풍성히 쌓아 놓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함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시면 먹으나 배부르지 않고, 쌓아 놓으나 그것을 누가 훔쳐 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입기 위하여 노력하고 애쓰십시오.
이 길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이며, 공의의 길이며, 은혜의 길입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불안과 염려의 삶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는 세상은 비록 소유가 넉넉하지 않아도 기쁨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비록 조금 부족해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즐겨하며, 그분이 나의 모든 삶 속에서 능력 베푸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 경외에서 벗어나면 그 길은 공허한 길이며, 열심히 땀흘려 일하지만 얻는 것은 없고 도리어 끝없는 욕망만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는 불신앙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불신앙의 삶에서 돌이켜 이제는 하나님이 어디나 계시며, 그분은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이 없으시나 보고 계시며, 침묵하는 것 같으나 말씀으로, 자연현상으로, 친구를 통하여, 예배를 통하여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앞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시며 기록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칼빈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으로 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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