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는 다니엘 (단10:8-21)
본문
다니엘은 자기 고국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망해 버리고 백성들이 바벨론에 잡혀 와서 포로 생활하던 그 시대에 포로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나라가 힘이 없어서 망해 버린 것에 대하여 '어떻게 하면 남 유다가 다시 소생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라가 다시 힘을 얻으며 강성해 져서 바벨론을 이기고 다시 돌아가 나라를 부강하게 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를 위해서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큰 전쟁에 관한 이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여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그 전쟁의 환상에 대해서 하나님께 깨닫게 해 달라고 세 이레 즉 21일간 금식하면서 기도를 하게 됩니다. 혹시 자기네 나라가 이상 가운데 본 그 전쟁으로 바벨론을 이기고 다시 세움을 입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가 그 제목으로 기도할 때 또 이상이 보였고 그 이상을 볼 때 8절에 보니까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라고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다니엘의 힘이 빠져 버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래서 결국 9절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고 합니다. 정말로 힘이 다 빠져 버려 누워 잠자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10절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천사가 다니엘을 어루만져 주며 일어서라고 합니다. 일으킵니다. 그래서 기진해 누워 있던 다니엘은 힘을 얻고 일어설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가 왜 이제 왔는지 말을 해 줍니다. 그러나 계속 천사의 말을 듣고 있던 다니엘이 천사의 이야기를 들
을 때에 또 다시 어안이 벙벙하고 힘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16절입니다.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얼마나 힘이 빠졌는지 호흡이 남지 않을 정도가 되고, 말도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또 다시 힘이 빠져 버린 것이지요.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을 또 만지며 말을 합니다. 18절'…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이처럼 힘이 다 빠져 버린 다니엘을 천사가 와서 만져 주니까 다시 힘이 나서 일어서고 또 다시 힘이 빠져 누워 버리자 천사가 다시 일으켜 세워 주자 금방 힘을 얻어서 또 일어나고… 도대체 지금 성경이 이러한 모습을 여기에 기록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 주고자 하는 것입니까?
바로 다음 장인 11장에 본론이 나옵니다. 2절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드디어 다니엘에게 실상을 보이겠다고 합니다.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이로 보건대 지금 다니엘이 힘이 없어지고 다시 천사가 힘을 공급해 주니까 힘이 나서 일어서고 했던 것은 다음의 참된 것을 보여주기 위한 어떤 예표적인 사건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하게 됩니다. 앞으로 참된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과연 참된 것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국을 칠 것이며'
4절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 또 5절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들 중에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이 세상에서 이처럼 한 나라가 힘을 얻어 일어나서 부강해지고 또 그 나라가 쇠약해져서 망하게 되고 하는 이같은 나라들의 흥망 성쇠의 역사는 사실 이러한 능력의 천사들이 가서 힘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 힘을 쇠하게 하기도 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 참된 것을 깨닫게 해주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먼저 다니엘에게 힘이 빠져 버려 드러눕게 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주어서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 후에 나라와 왕들이 등장을 하며 그들이 쇠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힘을 얻어 부강해지기도 하고 새로운 나라가 일어나기도 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11장 6절입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11절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리라' 또 12절 마지막 부분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14절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15절 마지막 부분에도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25절 '그 힘을 떨치며…'
다니엘을 강하게 세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의 영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세상의 왕을 도우면 그가 강한 권세로 일어나 부강한 나라가 되며 주위 나라를 격파하여 주위를 통일하다가, 하나님의 영적 힘의 공급이 중단되면 다시 쇠락해 버리고, 또 하나님께서 이런 능력 있는 영을 어떤 사람에게 보내어 돕게 하시면 그가 새로이 왕이 되어서 일어나 강한 세력을 규합하고 큰 권세를 받아 이 땅에서 맹위를 떨치며 부강하다가, 또 하나님이 그 힘을 옮겨 버리시면 그가 쇠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역사라는 것이요, 이것을 다니엘에게 깨달으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바벨론이 권세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것은 다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힘을 부어 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부강하게 된 것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지금 떠나셨기 때문에 쇠망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기의 심부름하는 능력자들을 보내서 힘을 공급해 주어서 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시고 또 그 나라의 힘을 빼서 쇠망하게도 하시는데 바로 하나님께서 이처럼 세상 역사를 주관하고 있다는 것을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런 힘의 원천은 하나님이 보내 주신 영적 힘에서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에 천사들을 군대라고도 표현하지 않습니까? 이 세상의 인간들이 좀 부강해지고 권세를 얻고 번성과 형통을 누리기를 원하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집을 세운다고 집이 다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이런 영의 능력을 공급해 주셔야 인간이 세워지고 힘을 얻고 부강해지고 형통해지고 번성해지는 것을 성경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 그러면 이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을 받지 아니하고 인간들 마음대로 세운 왕들의 모습을 한번 확인해 보십시다. 호세야 8장 4절입니다.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고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이들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했는데 이들은 인간이 마음대로 세운 북 이스라엘의 왕들이라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이 쇠퇴해 갈 때의 선지자로서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여섯 왕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그리고 호세아왕이 통치하고 있었던 때에 예언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이때 북 이스라엘은 힘이 쇠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섯 명의 왕을 거치면서 점점 쇠약해져서 결국 앗수르에 의해서 망하고 맙니다. 이러한 때에 호세아 선지자는 이러한 자기 나라의 영적 상황을 '너희가 왕을 세웠으나 하나님이 세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왕들은 어떻게 됩니까? 이들은 결코 부강해지지 않습니다. 힘이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아주 미약한 왕이 됩니다. 그래서 나라까지 약해집니다.스가랴는 6개월 후에 살룸이 모반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살룸왕은 신하 중의 므나헴이 모반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므나헴은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며 근근히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재산을 다 날렸습니다. 브가히야왕도 2년만에 그 밑의 장관 베가가 반역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가 왕도 얼마 뒤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호세아 왕은 앗수르의 군대에 의해서 잡혀가서 죽임을 당하고 북 이스라엘은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지 않으시면 다시 말하면 다니엘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천사들을 통해서 힘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왕을 세워도 이렇게 힘없는 왕들이 되어 금방 부하에게 당하여 죽거나 다른 부강한 나라에 조공을 바치며 간신히 살아가는 비참한 형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축복, 생명, 능력, 권능, 힘, 번성, 성장, 형통, 세움 등과 같은 일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부어 주셔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이 땅에 있는 나라에, 가정에, 사업에, 그 개인에 부어 주셔야 부강해지고 형통해지고 세워지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천사의 영을 보내 주셔서 권능과 강함과 세움과 일으켜 주심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천사를 보내셔서 약한 자에게 힘을 공급해 주시는 것도 신약 시대에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3절에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고 기도하실 때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천사를 보내셔서 예수님의 힘을 도와주셨습니다.
사도행전에도 보면 천사들이 감옥 문을 열어 주기도 하고 군중들 앞에서 담대히 복음 전하라고 하며 격려하고 힘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약 시대에는 이러한 하나님의 부리시는 영 뿐만 아니라 직접 하나님의 영,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하나님의 영을 받으면 담대해 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하고 그가 가는 길에 흑암의 권세들이 다 물러가기도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힘이 나타나고 번성과 부강과 고침과 회복과 소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40장 28절 이하에 보면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생명력, 생명수, 능력, 권능, 번성, 성장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직접 성령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사모하고 기다리면 약속하신 것을 부어 주신다고 하셔서 결국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였고, 이들은 능력을 받아 힘있는 자들이 되어 복음을 전하며 빛을 전하는 인생으로 살지 않았습니까?
다니엘은 특별히 기도할 때 이러한 힘을 공급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는데 내가 앙망치 않고 다니엘처럼 기도하지 않아서 이 힘이 공급되지 않고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지 않는 것은 혹시 아닙니까? 우리는 지금 힘이 넘치고 있습니까 아니면 쇠약해서 쓰러져 가고 있습니까? 교회와 가정은 든든합니까? 국가는 든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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