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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고전3:10-11)

본문

롬 11:33-36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 127:1에 “만일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 것이요 만일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지키는 자의 수고가 헛 것이로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섭리가 계실 때에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하나님의 뜻을 거슬려 성취되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곧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볼 때에 인간적인 듯하나 그것은 실로 신적인 것입니다. 지상의 교회란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조직하고 사람의 힘으로 성장하고 변체되고 부흥되는 사람의 기관 같지만 실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교회는 본래 희랍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하여 성별된 자의 모임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신부요, 그리스도의 터 위에 건설되는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 교회를 인간적으로만 본다면 유대 땅 한 구석의 작은 촌에서 자라난 나사렛의 목수인 예수를 중심으로 하고 열 두명의 제자, 특별히 갈릴리의 무식한 어부들이 모인 이 집단이 어떻게 모든 원수를 이기고 지금까지 생존을 계속하여 온 세계에 두루 전파되고 있겠습니까? 이는 이 집이 사람의 것이 아니요, 곧 살아계신 하나님인 교회인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이지만 또한 불가시적인 기관이기도 합니다. 즉 교회는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은 부분이 있는 바, 보이는 부분이란 교파로 나누인 모든 지상의 지교회들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적 형상일 뿐이고 교회의 실체, 곧 그리스도 위에 터를 잡고 열 두 사도의 초석 위에 건설된 교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의 이상이요 우리의 영원한 집인 하늘나라로써 거기에는 교파가 없고 구별도 없고 인종차별도 없습니다. 세기를 통하여 모든 성도와 선남선녀의 신자들과 이미 세상을 떠난 자가 다같이 속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새 예루살렘이요,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는 마치 북극에서 떠내려오는, 빙산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이,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이 본질적인 것이요, 지상의 교회는 이 불가견적인 영원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는 한 모형인 것입니다. 우리가 모이는 이 지상의 교회는 흠도 있고 티도 있고 부패도 있고 분열도 있으나 불가견적인 영적 교회는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고 다만 거룩하고 흠이 없는(엡 5:27)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육신이 비록 약한 것이나 세상에 있을 동안 벗을 수 없는 외부기관이 되는 것처럼 이 지상의 현실 교회가 비록 결함이 있으나 이 보이지 않는 교회의 외부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현실교회는 실체교회와 불가분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고 보이지 않는 실체교회는 보이는 지상 현실교회를 통하여 진리를 전파하고 천국을 건설합니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외양으로는 약한 듯하나 실상은 강합니다. 나라는 흥하고 쇠하기를 여러 번 거듭했으나 교회는 여전히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해 왔습니다. 교회에 대한 원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그럴수록 더욱 더 커져갔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태생 때부터 유대인들의 핍박은 말할 것 없고 당시 세계를 통치하던 로마제국이 기독교에 가한 처절한 핍박은 교회로 하여금 죽음의 투쟁을 전개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이 투쟁의 결과는 로마제국의 항복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화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후 6세기 이후부터는 북유럽 지방의 민족이 유럽문명을 유린하기 시작했습니다마는 그들도 결국은 교회에게 항복하고 교화되었습니다. 근대에 이르러 독일의 나치스, 일본의 신도주의가 다 교회를 박멸하려 했으나 저들은 망했고 교회는 여전히 발전했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하신 주님의 말씀이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
2,000년 역사의 산 경험을 통하여 오늘의 유물주의와 반기독교 사상도 멀지 않아 전멸될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견고하신 터는 굳게 서 있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교회를 생각해 볼 때 교회는 아주 타세계적인 듯하나 실상은 가장 현실적인 것입니다. 내세를 말하고 천당을 말하니까 타세계적인 듯한 생각도 들지만 그러나 내세의 구원은 현실에서 시작됩니다. 교회가 서 있는 곳에 개인의 중생과 구원이 있으며 이 개인적 구원이 점차로 사회적 중생과 개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서는 곳에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도덕, 각 방면에 새로운 부흥과 정화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교회는 건전한 국가의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저 미국의 황야에다 청교도들이 세운 교회없이 어찌 오늘의 미국의 부강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교회야말로 국가의 정신적 각성이며 황야에 헤매이는 대중을 인도하는 진리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며 어둠의 행로를 밝히는 광명한 등대이며 거친 세상에서 죄악의 파도에 빠져 죽어가는 인생들을 구원하는 배이며, 피곤한 자에게는 안식처이며 수난자의 피난처입니다. 교회야말로 인간의 최고 이상의 상징이니 여기서 인간은 인간 이상의 존재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해방받은 즉시로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이란 긴 세월을 광야에서 헤맸습니다. 거기는 문자 그대로 거칠고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황량한 곳이었습니다만 그들은 거기서 가나안 복지에 들어갈 정신적 준비를 한 것입니다. 시내 광야가 황폐했으나 거기는 시내산이 있었고 그 시내산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찾았고 장래 국가의 초석이 될 계명과 모든 율법을 배웠던 것입니다. 우리는 해방된 지 40년, 6·25사변 후 35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하였으니
그러므로 이 기간에 시내산을 찾아야 합니다. 영적 시내산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찾고 그의 모든 계명과 율법을 배워 새나라의 국민이 될 정신적, 도덕적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과도기를 지나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사명이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과업은 하나님의 교회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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