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인생과 하나님 (대상29:10-19)

본문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주어진 시간동안만 살다가 돌아가도록 되어있습니다. 다윗 역시 열조와 같이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자신의 생애를 돌이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 사유의 금을 바치며 모든 방백들도 많은 것들을 성전 건축에 바쳤습니다. 그때 다윗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고백과 찬양을 통해 인생의 유한함을 음미해보고 우리가 영원히 찬양해야 할 하나님의 성호를 송축하도록 해야겠습니다.
1. 인생은 나그네와 같고 잠시 우거한 자와 같습니다 15절에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지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인간이란 나그네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은 것을 알았습니다. 욥 7:6에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없이 보내는구나”고 했습니다. 인생의 날이 빠른 것을 묘사합니다. 시 90:10에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약 4:14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습니다.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처럼 우리도 곧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깐되는 인생이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만 영원합니다. 이렇게 잠깐 왔다가 돌아가는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1) 인생은 이 땅에 머물 수 없는 자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을 가리켜 자기의 영원한 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인생이 너무도 짧기 때문에 얼마나 세상에 살지를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2) 가야 할 곳이 있는 자입니다. 비록 이 땅에 우거하는 자라 할지라도 인생의 짧고 불안정한 노정 자체는 우리의 집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함께 유한한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삶으로 돌아가야 할 자들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1) 우리는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삶을 바라보는 자의 인생은 막연히 유랑하는 나그네가 아니라 목적지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의 것만 바라보는 안목으로 살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영생을 확신하며 영생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11절에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계 7:12에 있는 천군천사들의 노래와 비슷합니다. 계 7:12에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광대”는 크시다는 뜻입니다. 시 95:3에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위에 크신 왕이시로다” 시 70:4에 “주를 찾는 모든 자로 주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로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그의 창조하신 만물 중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좇아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으로 하여금 당신과의 교제가운데서 살 것을 원하셨으며 이것을 언약으로 맺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창 1:26-30).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언약은 아담의 범죄 이후에도 지금까지 수천년, 수만년이 지나도록 조금도 변치 않으십니다. 이 사랑은 전 인류 역사를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2) 하나님은 권능의 하나님이며 전능하시며 무소불능하십니다. 마 19:26에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성도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죄인을 구속해 주십니다.
(3) 하나님의 지혜는 무소부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사람은 현재만 보나 과거와 미래까지도 동시에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 하나님은 무소부재의 하나님 이십니다. 이 세상에만 계심이 아니고 온 우주 위에도 계십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십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십니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겸비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뿐 아니라 시간이나 공간까지도 주관하시기 때문에 인간과 칼이 제약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그는 시간보다 선재하시는 분이며 하나님께서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이 신비가운데 계십니다.
(5) 하나님은 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 시 19:1에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온 우주가 그의 영광을 다 드러내지 못합니다.
(6) 천지의 소유자이십니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시 24:1에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학 2:8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율법에 토지 방매를 금했습니다. 토지는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7) 하나님은 천지의 대주재자이십니다. 천지에 있는 것은 모두 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며 모든 존재의 주인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의 뜻대로 그것들을 통치하시며 역사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한 시대를 살다가 가는 인생일지라도 만유의 주가 되신 하나님의 섭리 아래서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다스리시고 국가를 다스리시고 개인을 다스리십니다.
3. 하나님은 영원히 찬송받으실 분이십니다 14절에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라고 했습니다. 많은 물질을 성전건축을 위해 드리고 나서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힘이 있는 것을 감사했습니다.
(1) 이것을 감사했습니다. 은을 드릴 수 있어서, 재목을 드릴 수 있어서, 보석을 드릴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 감사드릴 수 있는 힘이 있으면 감사합시다. 내게 하나님께 드릴 시간이 있음을 감사하고 내게 하나님께 드릴 지식, 재능, 물질을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다면 감사합시다.
(3) 주의 것으로 드림을 깨달았습니다. 14절에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실상은 자기에게 있는 것이 주께로부터 왔고 주의 것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주께 드린다고 해야 주님의 것을 주님께 도로 드리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찬송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보잘것없고 유한하여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인생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 약함과 결점을 바꾸어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진정 찬송과 존귀, 영광 그리고 능력을 세세토록 받으실 분입니다. 다윗은 바로 이 하나님께부터 그가 가진 모든 부귀, 존귀, 권세와 능력이 나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2절). 인생은 잠간 이 땅에 우거하는 나그네입니다. 그러나 허무하고 소망없이 아무렇게나 살아야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참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역사를 이루는 존귀한 자들입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71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