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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하리로다 (엡1:3-6)

본문

에베소서는 1:1-2에 간단한 문안을 마치자 3절에 “찬송하리로다”라고 하며 찬송으로 시작하였고 또 6절에는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였고, 12절에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으며, 14절에는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여 기독자의 전 목적이 하나님을 찬송함에 있는 것을 계시하였습니다. 과연 찬송은 신앙생활에 귀중한 부분이요 예배 순서 중에 빠뜨릴 수 없는 귀한 절차입니다. 설교나 예언은 지상에 한한 것인 반면에 찬송은 천상에서 이십 사 장로와 천천만 천사와 함께 영원히 부를 것이므로, 찬송은 하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시골의 어느 마을에 믿음 좋으신 집사님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 집은 항상 찬송생활입니다. 남자 집사님은 겨울에 가마니를 짜면서 찬송합니다. 여자 집사님은 부엌에서 밥을 지으며 쉬지 않고 찬송을 부릅니다. 이들의 삶은 결코 편하지 않은 고달픈 생활이었지만 그들 속에서는 천국이 경험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이미 천국이 와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하면 이렇게 숨 막히는 생활에서 찬송을 부르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는 억지로 찬송을 부르는 수가 있지만은 나가 살면서 괴로울 때나 어려움이 닥칠 때에 참 중심에서 찬송하는 생활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찬송하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힘이 되십니다. 시골 농촌에는 대개 동네 가운데 샘물이 있습니다. 이 샘물은 동네 아낙네들이 물동이를 이고 와서 내려놓고는 보리쌀도 씻고 나물도 씻으면서 서로 교제를 하는 장소가 되고 또한 동네의 모든 사정을 알 수 있는 방송국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아무개 시어머니가 어떻고, 아무개 신랑은 못생겼고, 심지어 아무 교회 목사, 장로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방송이 계속 흘러 나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불화의 씨만 잉태됩니다. 기독교인의 모임은 이래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인의 모임에는 찬송이 있어야합니다. 찬송이 있는 곳에 은혜가 있고 은혜가 있는 곳에 천국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시골의 한 집사님 부부처럼 늘 찬송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인의 생활이 찬송의 생활이 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몇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첫째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3절에 보면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계신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 복주시되”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우리가 장사가 잘되고, 건강하고, 사업이 성공해서만 찬송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찬송함은 그보다 더욱 폭넓게 내가 예수를 믿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신령한 복을 받았으니 항상 찬송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축복이란 우리 죄를 사해 주신 축복입니다. 나같이 더러운 죄인, 못된 죄인, 연약한 죄인을 택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시고 속죄함 받게 하셨으며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으로 넘치게 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에게 믿음의 복 주신 것도 신령한 복인 줄 알아야 합니다. 믿음대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생활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셨으니 복된 것입니다. 어느 처녀가 저에게 상담하러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 처녀는 진지한 얼굴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 어려운 부탁이지만 꼭 해결해 주십시오. 제가 오늘 이렇게 온 것은 목사님께 중매를 부탁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 나이가 31살입니다. 이 올드미스신세를 좀 면하게 해 주세요”라고 노골적으로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청년을 원하는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믿음 좋은 청년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기억이 났습니다. 모 교회의 여전도사님이 아들이 나이가 33살인데 아직 장가를 못가서 제게 부탁한 일이 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을 만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처녀가 하는 말이 “목사님, 다 좋은데 그 청년은 고등학교밖에 못 나왔어요. 나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원해요. 그리고 키가 좀 작고, 직장도 시원치 않고, 얼굴에 여드름이 좀 나왔네요”라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은 대학을 졸업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초등학교 밖에 못나왔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원망하는 투로 “부탁할 때는 ALE음만 좋으면 좋다 하더니……”라고 했더니 그 처녀는 그 말에는 아랑곳 않고 뭐가 어떻고 저떻고 남자 흉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부터 그 처녀의 중매는 제가 해드릴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처음 그녀가 찾았던 남편감은 실로 홀륭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녀는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았던 거지요. 그러나 그녀는 자기의 욕심에 가려 이내 이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믿음 주신 것을 감사해서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우리를 택하여 아들로 삼으신 그 크신 사랑을 찬송할 것입니다 4절에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을 받은 것은 시험에 급제된 태문도 아니며 아브라함의 자손 된 때문도 아니요 인격이 잘난 때문도 아니라 무조건으로 택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창세전에 예정하사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는데 이런 우리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선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이고 긍극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받게 됩니다.
그런데 택함 받은 자들에겐 책임도 특권과 같이 부과됩니다. 4절 하반절에 “우리도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하신 아들딸이라면 거룩해야 하고 흠이 없어야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되려고 하지 아니하는 사람에게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채찍을 드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질병을, 또 어떤 이에게는 고난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를 그의 자녀로 합당하게 하기 위한 훈련 과정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그의 자녀로 합당하게 하기 위한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이같이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찬송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찬송을 어떻게 부를 것입니까? 엡 5:19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라고 하였으니 입으로 부르는 찬송도 있고 마음으로 부르는 찬송도 있습니다. 입으로 부르는 찬송은 음율과 박자와 화음으로 부릅니다.
그러므로 잘 부르는 자도·있고 잘못 부르는 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부르는 찬송은 남이 듣지 못하나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입으로 아무리 찬송을 잘 불러도 마음의 찬송이 없으면 그 소리를 하나님이 듣지 아니합니다. 또한 마음의 찬송만 찬송이 아니라 행위의 찬송도 있습니다. 포도나무열매가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습니까? 신자에게는 의의 열매도 찬송이 되므로 의의 열매로서의 선행은 참 좋은 찬송인 것입니다. 발로 의의 길을 걸을 것이면 이는 의의 찬송이요 손으로 남을 도울 것이면 이는 손으로 나타내는 사랑의 찬송이니 하나님은 몸으로의 찬송, 선행의 찬송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또한 성령의 충만한 감동을 받는 자는 기쁠 때에는 기쁜 찬송이요 슬플 때에는 슬픈 찬송을 부릅니다(욥 1:21). 그들은 언제나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현재의 우주만상을 보고도 그 아름다움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거든 하물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된 세계를 바라보는 기쁨은 어떻겠습니까? 내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만 해도 찬송이 터져 나오거든 하물며 새 예루살렘 혼인 잔치에서 신랑 되신 내 주의 얼굴 직접 뵈올 때에는 어떻겠습니까? 이 기쁨을 우리는 궁극적으로 찬송해야 합니다. 이렇게 찬송하는 생활이 될 때 바울의 찬송으로 빌립보 감옥이 열렸던 것 같이 우리 심령의 감옥, 육신의 감옥이 열리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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