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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 (마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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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독교의 신자인 동시에 또한 국가의 국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는 하나님을 공경하며 우리가 성장하고 활동하는 국가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이 실제 문제에 관하여 성경에 기초를 두고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죽기까지 복음주의, 죽기까지 독일주의”라고 하면서 그의 신앙과 애국심을 표현했습니다. 칼빈도 제네바에 거하면서, 주님께서도 그의 전도생활에서 먼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 보냄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의 애국적 관심을 표명했고,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에게 끊어지기까지 유대민족을 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3.1독립운동만 해도 33인의 민족대표 중에 16명이나 목사와 장로였습니다. 확실히 우리 신앙자에 있어서 우리의 신앙의 모체인 “교회”와 또 우리의 육적인 생의 모체인 “국가”란 두 가지 관념은 도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와 교회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매우 미묘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의거해 바른 국가와 교회의 관계가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1 . 예수님의 국민생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으로서 탄생하신 이유 때문에 국민생활을 하셨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팔레스틴 북방 갈릴리에서 성장하였으나 예수의 탄생은 팔레스틴의 남방 베들레헴에서 탄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로마국법에 의해 호구를 조사하러 조상의 땅에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국법준수를 하면서 나신 것입니다. 또 세상을 떠나실 때도 로마 관리의 명령아래 십자가의 형을 당하시고 매장을 당하신 것입니다. 예수의 생은 이처럼 국법에서 나시고 국법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희랍의 소크라테스는 부적당한 법률 하에 독약을 받아야 하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따르던 제자들이 그 불합리한 국법에서 도피하라고 권하였으나 거절하면서 아덴의 시민이 된 이상 아덴의 법률을 쫓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잔을 피할 수 있었으나 그 모든 쓴잔을 받으셨습니다. 세납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대답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에 세를 바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식민지로 납세를 치욕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국법이 매우 엄하여서 국세를 바치지 아니하겠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다른 구실로 이유를 삼았던 것입니다. 로마제국은 그 세금으로 우상, 그들의 신앙에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일신 여호와를 믿는 유대인은 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낼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생각을 가진 자에게 분명히 말하기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고 한 것입니다. 당시에 사용되던 화폐는 로마의 화폐로 동전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로마 황제의 이름과 조각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만 사용하던 동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제국 통화료는 로마 황제에게 세납을 바치고 재래의 화폐, 곧 유대인의 화폐는 신전을 위해 헌금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같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은 종교와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고 예수님은 가르쳤습니다.
2. 성경의 국가관 우리가 로마서 13장을 읽으면 사도 바울의 국가관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또 벧전 2:13에서는 베드로의 국가관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국가와 통치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므로 잘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독교인이 현실의 정치에 대하여 순종해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정치에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정치에 순종한다는 것이 무관심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서적 정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가 종교적 문제로 대두되어 시저가 하나님이라고 하고, 우상을 강제로 섬기게 하고, 일제 신사참배와 같은 것을 하라고 하면 우리는 순교적 각오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사람을 신으로 대두하고 우상을 강제로 섬기게 하면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3. 교회와 국가관의 세 가지 형태
(1) 국교가 있습니다. 버어마의 불교, 아랍제국의 마호메트 종교, 라틴제국의 롬가톨릭 종교 등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2) 나치 독일이나 일본 군국주의에서 있었던 것처럼 폭군의 총검 끝에 교회가 핍박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순교자가 나오게 되고 종교를 박해한 국가는 반드시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3) 국가와 교회가 자기의 본질을 지키면서, 피차 보호하면서 이바지하는 경우입니다.
4. 국민의 경각성 인도의 고담 하나를 이야기하면서 국민 생활에는 경각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료히 하고자 합니다. BC 3세기경 인도에 여러 국가가 난립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북중부에는 구류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현명한 왕이 여러 대를 계속하여 백성은 부유하고 평안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만조백관이 한 자리에 모여 훌륭한 연회를 열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이때 어떤 대신 한 사람이 왕 앞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역대 성왕의 통치 밑에 천하태평이요 사방무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많은 기병대가 있는데 이 무비에 많은 돈이 쓰입니다. 이 돈을 가지고 산업발달과 교육진흥에 사용한다면 더욱 훌륭한 나라가 될 것이요 모든 나라가 잘 복종할 것입니다. 폐하께서 이렇게 자비의 정치를 펴시기를 바랍니다”고 올렸습니다. 신하들도 그 말에 찬성하는 자가 많았습니다. 왕이 그 의견을 물으니 무신 두 사람이 과격하게 막으며 국가에는 문무가 겸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이 완강히 반대함으로 왕은 모든 군인을 고향으로 보내고, 군기는 농기구로 고쳐 만들고, 군마는 농민에게 대부하며, 병고는 백성들에게 분답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갑자기 전쟁이 일어나서 사방 나라들이 이 나라를 깔보고 준비하여 친 것입니다. 군인을 재 소집했으나 무질서하였고, 군마는 연자 맷돌을 돌리던 버릇이 있어 빙빙 돌기만 합니다. 그래서 그만 패전하여 나라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국가는 문무를 겸해야 국권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은 국가에 대한 충성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인으로서의 세계인, 한국인으로서의 기독교인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떠난 나의 육신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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