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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송하여라 (시47:1-9)

본문

이 시편은 이스라엘 민족의 국가와 같은 국민적인 노래입니다. 한개인의 기도도 아니며 어느 소수 집단의 공동한 기도나 찬송이 아닙니다. 전 국민이 함께 부르는 하나님께 대한 찬송이요, 영광의 노래인 것입니다. 한 나라의 는 그 나라, 그 민족의 정신적인 상태의 발로요, 공동한감정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어느 의미에서 그 나라의 민족적 사상의 바탕을 그 나라 국가를 통하여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곡 그 나라가 망하여 주권이 잠시 넘어졌을 때에도 그 민족은 살아있고 또 그 민족의 혼이 살아있는 한 그 민족혼과 함께 그 민족의 국가는 언제나 노래되어 집니다. 이것을 우리도 과거에 경험하였던 것입니다. 이 시는 국민적인 찬양인 동시에 특별한 의식에서 쓰여진 시입니다. 즉 하나님의 직위를 상징하는 찬양시입니다. 그리고 이 시의 형식은 오페라와 같은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여기서 유대민족의 정신적 바탕과 민족적 신앙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1. 찬송 받으실 분은 누구이며 어떻게 찬양할까? 2절에 말씀하시기를 “지존하신 여호와는 엄위하시고 온 땅에 큰 임금이 되,심이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민족 간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 아니요 어느 몇몇 그룹만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 아닙니다. 온 세계 만민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며 한 민족의 정신적인 지주요, 신앙의 대상만이 아닙니다. 온 우주의 주재자이시며 온 세계 인류의 아버지가 되심으로 그를 찬양해야 할 것은 전 인류의 공동된 의무요 사명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하나님이십니다. 땅은 작고 민족은 적으나 그 땅에서 그 민족이 섬기는 하나님은 온 우주의 하나님이요, 그 민족의 영적 임금은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시라는 큰 신앙인 것입니다. 1절에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며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손바닥을 친다는 것은 기쁨이 충만한 행동이니, 그저 기쁨으로 찬송해애 될 것을 가리킵니다. 기쁨은 찬송의 생명입니다. 기쁨이 없는 찬송은 허식에 불과합니다.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천국에 왔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성령께서 믿는 자의 마음에까지 들어와 계시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신자는 환란 중에도 기뻐합니다. 어떤 배가 파선을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게 될 때에 모두다 구명 통의를 입고 물에 떴습니다. 그들 중에는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떤 잔인한 사람이 와서 그 아내의 구명 통의를 빼앗았습니다. 그 여자는 할 수 없이 자기의 남편을 붙잡았습니다. 그 속에 많은 이들은 서로의 살 궁리를 위해서 서로 아웅다웅 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 만세 반석 열리니“라는 찬송을 부르게 되어 사감들은 마음의 평정을 찾았고 힘을 얻어 생명을 연장하였습니다. 잠시 후에 구조선이 와서 그들을 구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도 기쁨의 찬송을 하였습니다.
2. 종말적인 신앙고백 하나님은 우주적 지배자시요 통치자일 뿐만 아니라 그는 또 물질적 우주의 지배권을 그를 섬기는 백성에게 위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야말로 이 세계를 다스릴 권세가 있는 것이며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자리에 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민족혼이 있으며 저들의 믿음의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예리한 무기가 많고, 인구가 많고, 재물이 풍요하고 부국강병이어야 우주의 지배자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민족이어야만 우주의 지배자가 되고 지상에서의 으뜸가는 민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불의의 권세와 싸워 이기시고 최후의 승리를 거두시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권세로 왕권을 잡으시는 즉위의 광경, 휘황한 보좌로 등극하시는 광경을 이 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는 종말론적 신앙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죄악의 세상을 다 멸하시고 역사를 반성하시고 그의 경륜을 완전히 펴신 후 최후의 승리를 거두시는 하나님이심을 표현한 것입니다.
3. 찬양 내용 여기에서 온 세계 만민들이 찬양을 높이 부르고 있는 광경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고 우뢰와 같은 찬양의 소리가 물결처럼 온 땅 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보좌에 등극하셨습니다. 그 위엄과 그 지혜로우심이 한없으셔서 모든 백성은 그 앞에 엎드려져 지혜의 시로 찬송을 합니다. 지혜의 시로 찬송한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찬송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 말씀으로만 참된 기쁨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시 19:8에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시 19:10에는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토포라디는 16세 때 아일랜드의 어느 시골 외양간에서 어떤 목사의 설교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설교 내용 본문은 엡 2:13의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설교는 믿음과 화합된 생명의 설교였습니다. 10년 후 그는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언덕 위에 있다가 뇌성벽력하는 무서운 시간에 바위틈에 피신하여 10년 전에 들었던 설교를 생각하고 찬송을 지었습니다. 그것이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라는 찬송입니다. 이렇게 토포라디는 외양간에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생각이 나서 그 지혜의 말씀으로 찬송을 지었던 것입니다. 9절에 “열방의 방백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여호와의 것임이여 저는 지존하시도다”라는 말씀으로 이 시를 끝마치고 있습니다. 높고 낮은 자들, 크고 작은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겸손하게 나아와서 하나님의 보좌에 꿇어 엎드려 그의 참되신 지도와 공평하신 방침을 듣고 감격하는 장면입니다. 모든 백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모여 들었고 하나님의 의와 사랑의 왕국의 시민이 되는 즐거움에 감격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구스타프 2세를 배웅한 외국의 어느 사신이 “왕은 한 사람의 수위병도 거느리지 않고 위험을 느끼지 않습니가?”하고 물을 때 왕은 “6백만 개의 눈동자가 모두 나를 호위하고 있는데 호위병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습니다. 3백만의 국민이 모두가 자기의 호위병이 되어주는 국왕, 그에게는 참된 국민의 존경의 대상입니다. 공정한 사랑의 군왕에게는 어디를 가나 그 백성이 모두 그의 시위대요 보호자인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그의 위엄과 그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백성의 방패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이 시편 기자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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