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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벽서를 직시하라 (단5:5-9)

본문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와 세계와 인류의 대소사를 장악하시고 주장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사 41:4에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하였느냐 나 여호와라 태초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고 하였습니다. 시 33:13-14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니체의 말대로 하나님은 죽은 것이 아닙니다. 칼 맑스 말대로 하나님이 업슨 것도 아닙니다. 야스퍼스 말대로 하나님이 앉아 계신 보좌가 텅텅 비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비콕스가 말한 것과 같이 20세기의 인간들이 성숙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세대를 다스릴 영향력을 상실해 버린 것도 물론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역사의 벽서를 가진 손가락으로 기록하고 계십니다. 저 바벨론 제국의 종말을 기록한 역사의 벽서를 읽어보고 우리들 자신과 가정, 교회, 국가, 세계를 바로 점검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1. 벽서의 처소 벽서란 필요하고 긴급한 소식을 간단하게 기록하여 아무든지 얼른 알도록 붙이는 짧은 글입니다. 그러면 역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류에게 항상 필요하고 긴급한 경고는 무엇입니까 본문 5절에 “그 때 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고 했습니다. 옛날 벨사살 왕의 궁실에 나타난 그 말씀이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인류를 향한 벽서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 신” 이 말씀은 벨사살 왕의 연회실 벽에 쓰여진 것입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그 집은 세상의 화려하고 웅장함을 다한 것이었습니다. 붉고, 희고, 검고, 푸른 대리석마루, 창문 밖으로 비치는 황금빛 등불, 바벨론의 권세와 미신을 상징하는 푸르고 누른 줄로 꾸민 대리석 기둥, 바사 계통인 고운 모포, 다메섹의 황금 촛대, 금우상, 정원에 솟아오르는 분수기는 은빛 안개를 만들었고, 그물 속에서 고기 떼가 헤엄쳤고, 벽에 달린 새장에는 기묘한 새들이 노래하고, 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저녁 바람은 정원의 기화 요초의 향기를 담뿍 안겨 줍니다. 창문 곁에서는 넓고 검푸르게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을 구경 할 수 있는 묘한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연회석에 참석한 분은 흠뻑 취하게 하는 그들 마음을 황홀케 하는 곳이였습니다. 여하간 그 곳은 가장 훌륭한 왕국을 자랑할 만한 광장하고 화려한 곳이었음은 넉넉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메내 메네 데겔 우바르 신”이란 벽서가 그런 곳에 붙은 것입니다.
2. 벽서가 기록된 때
(1) 그 때가 왕과 온 귀인들이 연락에 취했던 때입니다. 그 때 사람의 재주와 힘이 두각을 다 드러내어 좋아하고 자랑하는 그 곳에 종들과 내시들은 길을 정리하고 안내할 때 문부백관들은 아라미아 반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저들의 아내와 함께 들어와 높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궁전에 휘황찬란한 불빛이 영롱하였고, 호화찬란한 옷들과 대장들의 견장과 훈장들, 고관대작들의 금태 옷들, 왕후와 빈궁들의 금은 보석의 패물의 섬광들이 뒤섞여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거문고의 합창이 은은히 울렸고 이어서 연회는 시작되어 벨사살 왕과 일천명 귀인들은 배설된 술 연회에 임하여 유명한 술로써 몸을 적고 무녀들의 음흉한 향내 그리고 연회석은 이제 흥에 깊이에 빠졌습니다. 벨사살은 술에 취했고 바벨론의 죄악의 밤이 깊어 갈 때에 그 때 역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손가락이 분벽에 나타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 그 때는 신성을 모독했던 때입니다. 취중에 벨사살 왕은 명령을 내려 부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금은으로 된 성전 기명을 가져오게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전 기명으로 연회석의 술잔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실로 오만불손한 행위였습니다. 성전에서 거룩하게 사용했던 그릇은 바벨론 잔치의 술을 부어 취한 무리들에게 더렵혀진 것입니다. 거룩한 것은 기나 돼지에게 던져 주는 용서받지 못할 죄악의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신성 모독을 당하는 그 때 하나님의 심판의 손가락이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3) 그 때는 우상을 찬양하던 때였습니다. 4절에 그들은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살아계시어 열국의 도모를 폐하기로 하시며 세우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성전 기명으로 술을 마시고 가치없는 우상들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기는 어리석은 행위였습니다. 그 때 바로 그 곳에서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역사의 심판을 고하는 계시의 벽서를 쓰셨던 것입니다.
3. 역사의 벽보를 보는 사람들
(1) 벨사살 왕은 공포에 전율하고 있었습니다. 벽서를 쓴 손가락을 본 벨사살 왕은 그 즐기던 빛이 변했습니다. 그 생각이 번민에 빠졌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넓적다리 마디가 풀려서 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왕의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고 했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공포와 불안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형편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벽서에 벨사살 왕은 마음도 떨었고 권위도 떨었습니다. 벽서 때문에 바벨론의 만조백관의 주연은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즐겁던 향연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인하여 운명을 예측할 수 없는 공포의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2) 벽서를 해석할 자가 없었습니다. 바벨론의 박사들은 이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쓰신 글을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이 아니고는 해석할 자가 없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미신, 술객, 점쟁이들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고 지도를 받았으니 결국 우상과 함께 망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하나님의 역사의 계시는 그 때 그 장소에 따라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알고 해석해야 우리의 살 길이 있습니다.
4. 벽서의 성취 속수무책으로 밤이 깊어 갈 때 노령의 태후에게 영감과 같이 번 듯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니엘 이였습니다. 태후의 소개는 다니엘은 즉시 벨사살 왕 앞에 부름을 받아 왔습니다. 벨사살 왕은 다니엘을 보자 “네가 다니엘이냐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즉 네 안에슨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하며 이 글을 읽고 해석을 하면 “네게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예물과 상급을 거절하고 그 글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해석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 신”입니다. 즉 “메네 메네”는 하나님이 세어 보고 “데겔”은 달아보니 ‘우바르 신’은 갈아버린다는 뜻입니다. 그 해석은 잔치에 갑작스런 벽력 같았고 끔찍스러운 저주와 비운과 멸망의 소식이라서 해석을 듣던 왕이나 모든 사람은 아무 말없이 아주 고요했습니다. 그 무서운 정적 속에 잠긴 때에 갑자기 돌격의 나팔 소리가 들리니 어느덧 그 잔치 장소는 고레스 대왕의 무장한 군인들이 들어오는 무서운 발걸음 소리가 들리며 황금초 불빛 아래서는 칼날이 번쩍거립니다. 신음소리, 저주, 핑계, 변명, 애원, 후회의 비참한 탄식소리가 온 집에 찼고 귀족돌과 부인들은 술과 피에 섞여서 쓰러졌고 벨사살의 영화는 알자도 못하는 흔하게 멸살을 당했고 그의 왕관도 그의 입은 자색옷도 피와 진흙에 빠져 누더기와 다름없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경고인 벽서는 그대로 이루어지고 만 것입니다.
5. 교훈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개인과 역사를 당신의 자로 재시며 저울에 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공평한 저울에는 재왕도 영웅호걸도 열사도 미인 재사도 부자도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 하나하나를 달아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사 때가 되면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의 벽서를 바로 일고 해석할 줄 아는 빛의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보여 주신 벽서를,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의 벽서를 일고 해석하고 믿고 증거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끝날을 알리는 역사 종말의 벽서를 대문자로 제시하고 계십니다.
(1)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고 망하지 아니할 개인도 국가도 없느니라 이것이 우리 앞에 걸어둔 벽서입니다.
(2) 벨사살처럼 하나님을 경멸하면 안될 줄 알면서 행하면 망합니다. 망한 자는 모두 그런 자입니다.
(3) 나 뿐이라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없애 버립니다. 이 벽서는 인류 앞에 언제든지 붙어 있습니다.
(4) 모자라니 갈아 치우십니다. 우리는 이 벽서가 늘 우리 앞에 붙은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바로 읽고 바로 해석하고 땅 끝까지 바로 증거 하는 우리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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