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활신앙 (롬6:5-14)
본문
1.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부활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이는 신앙의 교과서에 있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한 것이며, 우리 신조일 뿐인가 교회의 탄생은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 해 시작 되었다. 그리스도의 선교강령(마태28:18-20)은 부활을 통 해 제자들에게 주어진 부활신앙의 특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오늘날의 교회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본질을 내포 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활의 참뜻을 새기고 실천하는 공동체로써 자부할 수 있는가 진실로 금관을 쓴 오늘의 교회는 예수의 부 활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있는가 오늘도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우리를 부르고, 이 일에 동참하 도록 권유하고 계신다. 우리를 부르심은 우리의 능력과 권세나 지혜에 의하지 아니하고(고전1:26) 오직 은혜로 부르셨으며,(딤 후1:9) 그 부르심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생각하며, 그 발자취를 따르게 하기 위함인 줄을 알아야 한다.(히 3:1, 벧전 2:21)
2. 주님의 부활은 먼저 헌신적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율법과 예언서의 요약 으로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사랑"(마22:37)을 강조하셨으며, 이 를 몸으로 이루셨다. 그 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 셨으며, 지행일치(知行一致)의 삶, 그 자체였다.(요 1:1, 요 5:17)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다 이루었다" 말씀하심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루셨기 때문이다. 진실로 예수를 따르는 우리들은 예수의 헌신적 신앙의 길을 본받는 자들로써 그 분 의 고난에 참여하여야 한다.(빌1:29)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이 없 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직 충성된 증인 만이 주님의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3. 주님의 부활은 또한 하나님에 의해 정죄된 세상으로부터 의 해방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직도 회색지대에 살면서, 안전지 대로 옮겨진 것으로 착각하고 살 때가 많다. 이 세상은 아직도 사탄의 권세가 넘치고 있는 세계이다. 하나님의 최후 승리를 바 라볼 그 날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이 세상을 극복해야 한다. 이 세계는 하나님의 뜻이 완성된 천국이 아니라 아직도 변혁 상태 에 놓여 있는 삶의 터전이다.(요일 5:19) 우리는 여기에서 죽음과 죄, 그리고 율법에서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어리석 게도 인간의 힘과 소유욕으로 무장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를 끊임없이 죄의 사슬에 얽매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히 12:1) 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계에서 사는 동시에 이 세계를 초 탈한 삶이 되어야 한다. 부활신앙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주님의 부활의 역사에 참여해야만 한다.(빌3:10-11)
4. 부활 신앙은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사건에 참여함으로써 예수께서 선포하신 종말론적 친교 공동체를 선포한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체의 표상을 사도행전에서 목격한다.(행2:46-47) 하나님의 통치는 국가적 형식 체계가 아닌 인간 내면의 근본적 변화 이다. 예수께서 꿈꾸신 아버지의 나라는 바로 우리 안에 있기 때 문이다.(눅17:20-21) 우리 안에도 창조되지 않은 그 나라를 지상 에 세우기에 급급하다면 우리는 또 다른 불의를 창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러한 오류를 초기 로마 교회에서 발 견하게 된다. 로마교회는 로마의 정치인들과 결탁되어 자신의 권위를 지키기에 급급하여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지상의 나라가 되어져 버렸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님의 친교공동체로 써의 밥상 공동체는 더 이상 차별과 미움과 분노가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평화의 공동체이다.(약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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