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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를 가르치라 (신6:4-6)

본문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문을 쉐미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유대인들 신앙교육의 대명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본문은 들으라고 시작되고 있는 데 들으라는 말이 바로 쉐마입니다. 후에 예수님은 이 본문을 인용하시며 <율법의 대강령>이라 하셨습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율법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이 때 주님은 대답 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첫째 되는 계명이요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3:37-40)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가정 교육입니다. 모세부터 지금까지
3,500년간 가정교육은 유대인의 특징을 만들어 냈습니다. 히틀러가 유대인은 파괴할 수 있었지만 유대인의 가정교육은 파괴하지 못 하였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철저하게 교육하는 교육은 이 말씀 그대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지난 3월에 예루살렘에 들러서 유월절 가정교육의 현장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교육을 최고로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교육가를 유대인들은 요하난 벤 자카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로마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을 때 가장 존경받는 유대인 지도자는 요하난 벤자이카라는 랍비였습니다. 그는 유대의 멸망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유대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 하였습니다. 물론 군사적인 승리는 불가능하였습니다. 로마의 칼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무엇인가를 찾아 보았습니다. 성전은 파괴되더라도 파괴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로마는 예루살렘에 들어 오면 틀림 없이 성전부터 파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금을 찾으려는 것을 물리적인 이유이고 유대인의 뭉침과 사상의 중심지가 성전이기에 그것부터 파괴할 것이라는 것은 강건너 불을 보듯이 뻔하였습니다.
칼보다 강한 것 그것은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것도 <토라교육> 바로 <성경교육>입니다. 패배를 빨리 받아 드리고 미래를 설계 하는 것이 지혜라고 믿었습니다. 그 때 로마군은 예루살렘을 완전 포위하고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못 하도록 지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에서는 <가나임>이라는 유대인 과격파 가 유대인중에 항복과 아부파가 생길가봐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진퇴양란이었습니다. 벤 자카이는 로마군의 사령관을 만나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담판의 목적은 패배를 인정하고 그 대신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시키게 해달라는 조건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목적은 방법을 주었습니다. 그는 사환을 통하여 자기가 중병에 걸렸다는 소문을 내게 하였습니다. 얼마후 유명한 람비 벤 자카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는 사환에 명하게 자기가 관속에 들어 가고 그 관을 메고 덩문(The dung gate)을 통하여 메고 나가게 하였습니다. 이 문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었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묘지도 그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살아있는 자카이를 넣은 관을 메고 성밖으로 나왔습니다. 로마인은 수상하다며 칼로 관을 찔러 보려고 하였습니다. <당신들은 죽은 사람에게도 칼을 댑니까>라고 항의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성을 빠져 나온 그는 관속에서 나와 로마 사령관에게 면회를 신청하였습니다. 사령관 베스파시우스는 벤 자카이가 훌륭한 학자임을 알고 있었기에 기꺼이 만나 주었습니다. 그는 사령관을 만나자 마자 <황제여!> 라고 불렀습니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황제가 아니라 사령관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병사가 달려 오더니 로마 황제가 방금 죽고 원로원이 베스파시아누스를 황제로 선출하였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베스파시아누스는 한편으로 기뻤고 한 편으로 놀랐습니다. 벤 자카이가 예언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되었습니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여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벤 자카이는 성전만은 파괴시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불가능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 이야기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이제 곧 당신들의 군대가 성안으로 들어 올 텐데 서로 피를 흘릴 필요가 없어서 항복하러 찾아왔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초라한 아프네거리만은 헐지 말아 주십시요. 성전은 헐어도 좋습니다. 이 조건만 수락하신다면 우리는 순순히 항복하겠습니다> 라고 자카이가 말하자 장군은 <그곳은 어떤 곳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단지 책이 있는 곳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장군은 웬 떡이 굴러 들어왔 느냐 듯이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허락하였습니다. 내일 성문을 열어주기로 약속하고 돌아온 그는 그 날 밤 유대의 어머니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 다 없어도 됩니다. 다 빼앗겨도 됩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말씀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이 말씀만 가지고 우리는 영원히 존속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었습니다. 마지막날 밤 거기있던 어머니들은 밤새도록 성경을 붙들고 통곡하며 기도하며 엎드려 밤을 세웠 습니다. 이튿날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성전은 파괴되었지만 유대인들의 가슴에는 이 말씀이 오늘날도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파괴한 로마인은 파괴되었지만 파괴를 당한 유대인들은 오늘 날도 생생히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력으로 이긴 로마는 그후 졌지만, 당시 광복했던 유대인은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후 유대인들은 13살까지는 이 율법을 모두 암송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13살이면 바르 미츠바라는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율법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율법을 암송한 이들에게 랍비가 축복하는 성인식 입니다. 그들은 토라와 옷에 잉크가 묻었으면 토라의 잉크부터 닦았습니다. 책과 돈이 길거리에 떨어져 있으면 책부터 주웠습니다. 아버지와 토라를 가르치는 랍비가 물에 빠졌으면 랍비부터 건질 정도로 말씀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0.3%의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이 유대인들의 핵심은 가정교육이었습니다. 본문은 가르치는 자와 자세와 가르치는 방법 두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1. 가르치는 자의 자세 하나님께서는 가르치기 전에 가르치는 자가 가질 자세를 두 가지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4-5) 가르치는 사람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골에서 약장사가 약을 팔고 있었습니다. 길거리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그는 대머리에 머리털이 나는 약을 땀을 흘리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에 약은 한 개도 안 팔렸습니다. 그 약장사는 대머리였습니다.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2) 먼저 하나님을 마음에 새기고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6) 가르치는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확실하게 새기고 가르쳐야 아이들의 마음에 말씀이 새겨지게 됩니다.
2. 가르치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 오늘 날 기독교 교욱은 방향을 잡지 못 하여 방황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을 따라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헤르바르트의 계시교육과 죤 듀이의 경험교육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계속 주입식으로 가르칠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헤르바르트의 이론과 죤 듀이의 자기가 스스로 경험하여 알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론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주입식 교육이비다.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주입식으로 가르친다면 언젠가는 그 말씀이 힘이 되어 생활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틀림없이 주입식교육입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
(1)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7)
(2)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가르쳐야 합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
(3)온 방법을 다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8-9)
손목에 말씀을 메고 다니게 하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요 손목은 마음 속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최종적인 자리입니다. 그래서 행동할 때에는 마음대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미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라고 말씀은 무엇입니까 미간은 생각이 나오는 곳입니다. 눈섭과 눈섭사이는 불과 10cm도 안 되는 좁은 곳이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아이디어가 이 미간에서 다 나왔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나오는 곳에 말씀을 두라는 말씀은 생각과 아이디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생각이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문설주와 바깥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두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집이건 호텔이건 방앞에는 말씀이 들어 있는 메두사가 있습니다. 들어가며 나가며 이 말씀에 키스를 하거나 손으로 만집니다. 이 집은 혹은 이 방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상징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 교육협의회에서는 기독교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미국의 교육의 지상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안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시고 사랑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고 기독교 공동체와의 생동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울 여러 방법을 통해 이 사랑에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우리 감리교에서는 기독교 교육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5가지로 정의하여 놓았습니다.
1. 자라는 인격속에 하나님에 대한 의식을 길러주고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느끼게 한다.
2. 예수 그리스도안의 인격과 생활 및 교훈을 깨달아 체험하고 예수를 구주로, 생활의 지도자로, 믿고 따르며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3. 하나님은 아버지시요 인류는 형제라고 하는 이상을 사회건설에서 실천 하고 이룩할 능력과 성향을 기른다.
4. 교회와 기독교적 조직단계에 대한 불발할 능력과 성향을 기른다.
5. 기독교인생관 및 우주관을 열어주고 지도하며 인생과 우주에 잠재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알게 하고 그 관점에서 인생철학을 체득하도록 한다. 이제 교육부터 여름 행사가 시작됩니다.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의 여름 성경학교, 여름 수련회가 시작됩니다. 수 천개의 물통보다 한 개의 우물이 낫습니다. 천 마리의 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질을 가르쳐주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철저한 교육이 이루어 지도록 선생은 물론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페스탈로치는 혼란한 교육정책속에서도 기독교 교육은 머리와 가슴과 손의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이는 이 본문에서 나온 교육정책이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온 성도들은 다음과 같은 자세로 기독교 교육에 임하십시다.
1. 선생님들은 가르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게 불타 오르기까지 기도하여야 합니다.
2. 가르치기 전에 먼저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여야 합니다. 머리로 가르친 말씀은 머리로 들어가고 가슴으로 전한 말씀은 가슴으로 들어가는 법입니다.
3. 선생님이 먼저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상고하고 어린아이 하나하나를 위하여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4. 시간만 되면 가르쳐야 합니다. 어디서나 언제든지 말씀을 가르쳐서 이번에 여름성격학교가 끝나고 나면 모든 어린이들과 학생들 가슴이 예수로 불타도록 하여야 합니다.
5. 우리 성도님들은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고 물심 양면으로 뒷받침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권사님 이상은 교육 현장에 적어도 한번씩은 둘러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격려가 될 것입니다. 물론 빈 손으로 들르지 말고 적은 정성을 물질로 표현하여야 합니다.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하여 마실 것이라도 사들고 와야 합니다. 가능하면 학생들을 위하여 과일을 사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집사님들도 교육 현장에 한번씩은 들르도록 하시고 정 시간이 없어서 못 오게 되면 물질이라도 정성을 표하여야 합니다. 세계에서 교육열이 제일 높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교육은 정반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을 위하여 교회교육을 포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실력이 우선이 아니라 영이 우선입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온 교우들이 하나가 되어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을 그리스도인으로 길러내는 교육의 현장이 되어 장래 하나님의 일군들이 많이 길러지는 행사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성령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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