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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의 등장 (삿11:1-11)

본문

기드온의 시대가 끝난 후에 돌라와 야일이라는 두 사사가 각각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삿 10:1-5).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께 범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암몬 족속을 통하여 이스라엘, 특히 길르앗 사람들을 괴롭혔다. 이때 입다가 사사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되었다. 입다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신앙을 가졌는가.

1. 입다의 신상
1) 서자
(1). 입다는 무엇보다도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다'
(1). 입다의 부친 길르앗에게는 부인이 있었고 자녀들도 있었다.
그런데 길르앗은 기생과 관계를 맺어 입다를 낳았던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사회가 윤리적으로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회의 타락은 가정의 부패를 일으키고, 가정의 타락은 사회의 부패를 만든다. 가정을 지키지 못하면 사회도 지킬 수가 없다.

그래서 교회의 일군은 안정된 가정을 가진 자라야 하는 것이다 (딤전 3:4,12). 서자인 입다는 완전히 미움덩어리였다. 형제들의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 집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2). 입다는 기업이 없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입다는 한 마디의 발언권이 없는 사람이었다. 입다는 이 말에 한 마디의 대꾸도 못하였다. 입다는 형제를 피하여 도망했다
(3). 입다는 연약한는 사람이었다.
2) 두목
(3).
둘째로 입다는 잡류의 두목이 되었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3). 이것은 당시의 사회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불안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마도 잡류라는 표현은 무직자들과 떠돌이들을 의미하는 것같다. 이러한 사람들은 다윗 주위에도 있었다. 환난당한 사람들,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 (삼상 22:2). 입다의 당시에도 무직자들이 많고, 떠돌이들이 많았다. 직업이 안정되지 않고, 거주가 확실하지 않았다. 불안한 사회에서 불안한 민심이 생긴다. 입다는 이런 잡류들과 지내는 초라하고 비참한 신세였다.

2. 입다의 신앙 (9-11)
길르앗 사람들은 암몬 족속에게 침범을 당하자 입다에게 찾아와서 도움을 구했다 (5-6). 입다가 암몬을 물리치면 그를 장관으로
(6), 머리로 (8)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정치적인 혼란을 잘 보여준다. 정치란 것은 이렇게 치사한 것이다. 때로는 한 사람을 버리고, 때로는 그 사람을 찾는다. 정치는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줄서기하는 것이다. 정치에는 애국심도 애국민심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입다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신앙을 보여주었을까. 그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1) 여호와의 도우심을 확신함 (9).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일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9). 이 말에서 중요한 것은 입다가 '여호와'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길르앗 사람들은 누구도 여호와를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입다의 신앙과 길르앗의 불신앙을 대조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입다는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생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비루하게 서자로 태어났든지, 초라하게 잡류와 동거하든지 상관없이 인생은 하나님에 의하여 인도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알고 하나님께 의지하느냐, 이것을 모르고 하나님없이 사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어떤 신분과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2) 여호와를 말하도록 동기를 줌 (10). 입다가 여호와를 말하자 길르앗 장로들도 여호와를 말했다.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10). 입다의 신앙은 길르앗 장로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의 신앙에 도전을 받았다. 입다의 위대함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말하게 만들었다는데 있다. 입다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말하도록 입을 열어주었다. 길르앗의 입은 입다의 입에 달려 있었다. 성도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가지게 하라.
3) 여호와께 기도함 (11). 입다는 이 일로 말미암아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머리와 장관으로 삼았다 (11). 그러나 입다는 장로와 백성에게서 마음을 떼었다. 그는 오히려 이들과 상관없이 하나님에게 마음을 두었다.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고하니라' (11). 이것은 입다의 기도를 의미한다. 입다는 사람들 앞에서 호령하는 대신에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하였다. 입다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에게서 눈을 떼라. 하나님에게 눈을 돌려라. 사람에게서 마음을 끊으라! 하나님께 마음을 묶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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