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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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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어떻게 하면 훌륭한 사업가가 될 수 있느냐 하는데 대해 기록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도덕적인 사업가가 될 수 있느냐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것이다.
예를 들면, 구매자는 아무 보증이 없더라도 그가 사들이는 물건의 품질이 우수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물건을 사들인다는 것은 결함이 없는 물건을 산다는 뜻이 된다.
만일 그 상품에 결함이 있어도 반품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여 물건을 판매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구매자가 그 물건의 결함을 발견하면 물릴 권리가 있는 것이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다면 그 물건의 결함을 알면서도 구입하였을 경우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팔면서 이 차에는 내연 기관이 없다고 알려 주었는데도 그것을 구입하였다면 반환할 수가 없다. 「탈무드」에는, 만일 판매하는 자가 그 물건의 결함을 알고 있을 때에는 그 사실을 반드시 구매자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구매자는 그 물건의 결함, 속임수, 판매자가 채 발견하지 못한 결함 등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이다.
물건을 판매한다는 것은 두 요소로써 이루어진다. 그 물건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
는 것과 그 물건을 운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매자에게 물건이 전적으로 양도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구매자를 보호하는 처지에 있는 것이다. 물건을 판매하는 자는 자신의 상품을 확실하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남의 물건을 팔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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