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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재상으로 알려진 독일의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를 무찔러 대독일 제국을 세우고 '빌헬름 1세'를 첫 王으로 옹립하여 자신은 재상이 된 인물이다.빌헬름 1세가 독일제국의 왕이 된 기쁨에 넘쳐 건국축하 연회가 벌어지고 있던 어느 저녁의 일이었다. 축배가 돌아가고 어느정도 취기가 돈 왕이 신하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그대들, 이제 유럽 전체를 정복하고 독일대제국을 세웠으니 모두들 수고하였소. 그런데 이게르만 민족의 대국가의 왕인 짐은 대체 얼마만큼의 값을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한 신하가 일어나 천천히 일어나 대답하였다."저는 약 200억 마르크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독일제국 전에 프러시아 국고금이 약50억 마르크였는데 지금의 정복지를 대충 계산하면 200억쯤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모두들 그럴듯 한 계산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또 다른 한 신하는 일어나 말하기를,"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제 생각에는 폐하의 값은 약 300억 마르크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땅과 산천초목같은 부동산을 모두 포함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술기가 돌기도 했지만 왕의 값을 올려주는 것이 손해볼 것 없다고 모두들 생각해서인지 자꾸만 값이 올랐다. …... 한 신하가 또 일어나 말하기를,"500억이 무엇입니까 5000억 마르크는 되시고도 남습니다. 생각을 해 보십시오. 오스트리아에는많은 금.은.보석이 매장되어 있고 불란서에는 많은 자원이 매장되어 있지요. 그런 것들을 어림잡아도5000억 마르크는 훨씬 넘을 것입니다."이렇게 값이 올라가니 왕도 기분이 좋을대로 좋아졌다.그런데 일등공신인 비스마르크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생각에 잠긴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왕은 이제 결론을 내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비스마르크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여러분, 지금까지 여러 신하들의 의견을 들었으니 우리의 일등공신(一等功臣)인 비스마르크 재상의 생각을 들어 보는 것이 좋겠소."좌중이 박수로 환영하였다. 과연 얼마나 더 오른 값을 매길 것인가비스마르크는 정중하게 일어나 말하기를,"저에게 결론을 내리라 하시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만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말씀드리겠습니 다...... 저는 왕에게 29마르크를 드리겠습니다."왕과 신하들은 깜짝 놀랐다. 술김에 한참 흥겨워져가고 있고 값이 뛰어오르고 있는 판인데 갑자기 29마르크라니!한참 술렁거린 후 침착을 되찾은 왕이 그 이유를 물었다."네, 저의 계산은 이러합니다.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 30마르크(30세겔)에 팔리셨기 때문에 폐하는 많이 잡아도 29마르크면 족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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