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대신 순교
본문
조도마는 어릴 때부터 지극한 효성으로 그리고 덕행과 의무를잘 실행하여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었다. 1800년 부친 조동섬이믿음으로 인해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다. 도마는 매일 두 번씩 음식을 가져다 드리고정성을 다하여 부친을 위로하였다. 부친이 서울로 이송되어 갇혔을 때에도 주야로 부친의 옆을 떠나지 않았고, 함경도 무산으로 귀양갔을 때에도 또한 그 배소(배소)까지 따라갔다.부친이 심한 형벌을 받아서 병세가 위독해지자 도마는 정성을 다해간호함으로 약간 차도가 있어 서로 위로하며 지냈다.그런데 고향 양근 군수가 늘 부친을 해하려고 하였는데 원한을아들에게 풀려고 도마를 잡아 올리게 하였다. 부자(부자)는 뜻밖의일에 놀랐으나 부친은 정신을 가다듬고 아들에게 "너는 어떤 각오가 되어 있느냐" 라고 묻자 "저는 예수의 십자가를 따라 한 걸음한 걸음 나아가는것밖에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부친은 "오냐, 이제야말로 네가 고요히 아무 걱정 없이 가는 것을볼 수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하였다.도마는 고향으로 잡혀와서 심문을 당했다. 군수가 "너는 아버지의 죄를 아는가"라고 묻자 "그대는 인륜을 무시하고 이 같은 질문을 나에게하는가 우리 아버지가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인가 아버지가 그 같은 처지에 계신 것은 다 나의 죄이다. 아버지는 아무 죄도 없다"라고 단언하였다. 군수는 잔인한 고문을 하여 배교하기를협박했으나 도마는 조금도굴하지 않았다. 도마는 혹독한 형벌로인하여 몸이 약할 대로 약해져 옥중에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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