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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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사는 한 할머니는 노구의 몸을 의탁할 곳이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아는 친척들을 찾아가서 같이 살자고 사정을 했지만 아무도 할머니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이 할머니는 자기의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꼭 이런 약속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염려하지 마세요. 저는 저의 죽음이 아름답기 위해서 줄곧 기도해 왔거든요. 하나님께서 제 마지막을 책임지실 거예요. 그러니 염려마시고 저를 받아 주세요.”그러나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그리스도인 부부가 이 할머니의 간증을 들었습니다.“할머니가 기도하셨다면 틀림없습니다. 우리 집에 오셔서 같이 사세요.”그래서 할머니는 이 젊은 그리스도인 부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 부부의 자녀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본을 가르쳤습니다. 젊은 부부의 가정은 이 할머니 때문에 무척 행복했습니다. 매일 저녁 할머니를 모시고 온 가족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아침, 그 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맑은 아침이었습니다.할머니의 기도 시간이 끝날 쯤 되어 식사 기간이 되었는데도 할머니가 나오시지 않았니다. 그래서 이 젊은 부부는 할머니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무 기척이 없었습니다.방문을 연 그들의 눈에 순간 비쳐진 것은 엎드린 채로 기도하며 숨져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나는 절대로 당신들에게 짐이 안 될 것입니다. 내 죽음이 아름답기 위해서 기도했거든요.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 주실 것입니다.”사람이 어떻게 사느냐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느냐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결산하는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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