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집 안의 태양
본문
일반 한국 사전에는 처를 아내라고 풀이하고 있다. 아내는 남자와짝이 되어 사는 여자를 그 남자에 대하여 일컫는 말이라고 적혀 있다.그런데 일석 이희승(一石 李熙昇)박사의 저작인 국어대사전에는 처를"안해"로 풀이하고 있다. 안해는 집안의 태양이란 뜻이라고 한다.발음 나는 대로 "아내"로 쓰는 것이 편리야 하겠지만 안해라는 말은참으로 우리 말의 보배처럼 느껴진다. 한 가정의 주부가 집안의태양이란 뜻을 담은 그 말을 없애기는 참으로 아깝게 느껴진다. 만일"안해"가 표준말로 된다면 그 말은 주부들의 건전한 정신적 자부심을길러가는 동시에 사회 발전에도 우리들이 모르는 동안에 큰 영향을미칠 것이다.아들 딸만이 아니라 남편도 "안해"에게는 큰 아기다. 다시 말하면안해는 안해인 동시에 어머니다. 이렇게 된 가정이야말로 가장 행복한가정으로 발전하게 된다.가정의 태양인 어머니의 사명과 역할의 중요성을 필설로 형용할필요가 있겠는가 우리 중에 어머니의 따스한 숨결과 거칠어진손마디와 주름살을 저버리고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가있겠는가 가정의 태양이 밝게 떠 있는 가정은 아버지의 왕국이요자녀들의 낙원이다. 때로 남편들이 험악한 사회 생활에서 낙심되고상심될 때, 그리고 자녀들이 실망과 좌절의 먹구름으로 덮혀 있을 때가정의 태양은 부드러운 말과 위로의 빛으로 어두움을 몰아낸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딸로서 "안해"는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말씀을 가르쳐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 책임이 이행될 때에야비로서 "안해"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합당한 "안해"가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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