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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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마지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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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교외 작은 집에 늙은 내외가 살고 있었다.그들은 살아오면서 괴로운 경험도 했고, 많은 고난과 시련을 받았지만, 그 속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을 느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깊고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졌다.어느 날 그들은 시내로 들어가서 청색 명주와 노란 실을 샀다. 부인은정원에 있는 깃대에 꽂을 아름다운 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부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튿날 아침 남편은 외로움과 슬픔에가득 차창 너머 정원을 바라보았다. 그 때 빈 깃대가 눈에 띄었다.그는 부인이 만든 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그것을 맨 꼭대기에 꽂았다. 바람에 그 기가 펄럭였다. 그 기에는 부인이 수를 놓은 그들 부부의 좌우명이새겨져 있었다."하나님은 사랑이시다."눈물이 흐르는 노인의 눈가에 잔잔한 미소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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