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받는 자는 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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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죽는다는 것, 참 어리것은 일이다. 중요한 그림이 하나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심판받는 자'라고 하는,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는 그림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재판을 하고 있는 빌라도는 벌벌 떨고 있다. 아주 겁게 질려가지고 재판을 하고 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평안하게 서 계신다. 형식적으로는 빌라도가 재판을 하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지금 예수님께서 빌라도를 재판하고 계신 것이다. 이 장면을 다빈치가 참 잘 그렸다. 보라. 세상에서 볼 때에는 빌라도가 지혜로운 것같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신다. 가장 높은 지혜의 분이신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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