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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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안의 신성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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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신학생들은 말이 학생이지 대개 나이가 많은 아이 아버지들이었는데 심지어 어떤이는 60세가 가까운 사람도 있었다.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오면 3,4개월이 지나야 집으로 가는데 그 동안에 그들에게도 가족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들은 흔히 저녁식사 후 학교 뜰을 거닐면서 가족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때로는 성생활에 관한 얘기도 곧잘 하였다.그런데 학생 중에는 "오!주여, 아멘, 아멘" 하며 다니는 소위'신성파'가 있었는데 그들은 친구들이 부부생활하는 얘기만 하면"신성치 못하게 그런 소리를 한다"고 외면을 했다.그래서 동료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신성파'가 오면 일부러 부부생활 이야기를 해서 더욱 골탕을 먹였다.한번은 입담이 센 학생이 '신성파'에게 이렇게 빈정대었다."얘야, 말도 마라. 신학교 교수님도 애만 잘 낳더라. 남녀문제는 본능인데 너 '신성'만 찾으니 너의 아이들은 정말 신성치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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