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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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고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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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 전국시대 때 초나라에 공 손용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재산이 많았으므로 누구든 한 가지의 재능을 가진 자면 자기집의 식객으로 지내게 하였다. 그러니 사방에서 벼라별 재주를 다 가진 자들이 몰려 들었던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볼품없는 한 남자가 찾아와 "나는 고함 소리를 크게 내는 재주가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공 손용은 흔쾌히 그를 식객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한 해 두 해가 지나도록 아무런 하는일이 없었다.그러다가 어느 때에 공 손용이 이웃나라에 여행을 다녀오다가 화적떼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을 쳤다. 그런데 그들의앞에 큰 강이 놓이게 되자 당황하여 안절부절 못하였다. 게다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강 건너에 있는 뱃사공을 불렀으나 듣지를 못하는것 같았다. 그때 고함 소리가 크다고 했던 그 식객이 앞으로 나서더니우뢰같은 소리를 내어 뱃사공을 불렀다. 그때서야 배가 그들을 향해움직였고 공 손용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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