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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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판단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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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에 가서 보니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했다.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남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욕되는 것이요, 또 여자가 긴 머리가 있음은 그건 영광이다, 했다. 왜 이런 말들을 하게 됐는가 다 스스로 판단하라는 것이다. 보통사람들 사귈 때에도 너울을 곱게 쓰고 나타나야 정숙하다고 하거든 하나님 앞에 예배하면서 기도하면서 이걸 쓰지 않고 한다면 그게 되겠느냐 하는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라, 좀 생각해봐라 하는 얘기다. 여러분도 지금 교회에 나올 때에 무슨 옷을 입고 나올까 생각 많이 했을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라. 교회 나올 때에 보면 대개가 다 괜찮지만 대체로 봐서 소망교회 교인들이 옷을 잘 입는 편이다. 교회 나오는 때에 입는 옷이 다르다. 몇몇 분은 교회 나올 때에 입는 옷이 정해져 있다. 아무튼 교회 나올 때에는 어떤 옷을 입어랴 마땅하냐, 스스로 판단하라. 가령 여기까지 야하게 입고 오거나 여름이면 민망스럽도록 노출을 하고 주렁주렁 달고... 옆사람 보기에도 민망하다. 민망해서 내 그 쪽을 안본다. 이 쪽만 보고 설교한다. 이거 마땅치 않은 것이다. 행동이 마땅치 않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이것, 누가 스카프가 짧아야 된다 길어야 된다, 귀걸이가 커야 된다 작아야 된다, 하고 조목조목 굳이 얘기해야 되겠는가 스스로 판단하라.그리고 더 재미있는 말씀은 14절에 나온다. "본성이 말한다"고 했다. 본성. '푸시스'라고 하는 것, 새번역에서는 '자연'이라고도 번역했다. 이것은 이성적 판단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지 않고도 알 수 있는게 있다. 교회 나갈 때는 이렇게 해야겠다, 어디 갈 때는 이렇게 해야겠다 -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은가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 앞에 예배할 때, 기도할 때, 성도의 교제를 나눌 때, 이런 때는 어떤 모습으로 나가야 되겠느냐 하는 것이다.16절 끝에 가서 보니, "모든 교회는 이런 규례가 없느니라"했다. 변론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 하는 말씀이다. 변론할 것 없다, 스스로 판단하라, 여기는 특별한 규례가 없다, 한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이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표현에 대해서는 스스로 판단해야 된다. 그래서 경건하게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게 되어야 되겠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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