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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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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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술을 끊지 않았네술을 끊으면 마음에 기쁨이 없고저녁에 끊으면 잠을 편히 못 이루고아침에 끊으면 일어날 수가 없네.날마다 이를 끊으려 하지만술을 끊으면 영위가 고르지 못하네.술을 끊으면 즐거움이 없음만을 아노라.그것이 이롭다는 것을 아직 믿지 못하네지금 처음으로 끊는 것이 이로움을 깨닫고오늘 아침 전심으로 끊었노라.남북조의 전원 시인 도연명의 '술을 끊으며'라는 시인데, 그렇게좋아하던 술을 끊는 마음이 미련에 넘치고 괴로워함을 역력히 엿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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